70대이신 시부모님이 아직 집이 없어서 전세를 살고 계세요. 곧 전세 만기가 다가와 집을 이사해야 하는데 몇년 사이에 주변 집값도 전세비도 많이 올라서 현재 가진 돈으론 가실 곳이 없더라구요.
전재산이 1억 좀 넘는걸로 알고 있는데 본인들이 살기 원하시는 지역에는 그 돈으론 전세도 힘들겠더라구요. 게다가 수입이 없으시니 대출을 낼 수도 없구요.
그래서 LH에서 하는 임대주택을 며느리인 제가 알아봐 드렸어요. 요즘 행복주택이며 공공임대며 정부에서 주는 혜택이 많잖아요. 게다가 시부모님은 자격요건도 충분히 되시고 현금을 집에 깔고 살지 않아도 되니 좋을것 같더라구요.
제가 알아본 공공임대 주택들도 입지가 좋고 지은지 10년내외인데다가 월 임대료도 10만원 정도면 되는곳이라 넘 좋은것 같아서 신청하시라고 말씀을 드렸죠.
근데 결국 신청을 안하셨더라구요.
남편이랑 통화하는 내용을 들어보니 남편의 형인 첫째 아들이 그랬다는군요. 그런데서 어떻게 쪽팔리게 사냐고. 거기는 너무 좁고(21평) 가난한 사람들 사는 곳이라 안좋다고.
첫째 아들의 말을 전한거지만 시어머니 본인 속마음이기도 한거죠.
되도록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은데 눈에 차는건 3~4억짜리고 아파트여도 넘 외곽은 안되고, 최소 30평대는 되어야 하고. 30년 넘은 구축도 싫고.
겨우 1억 넘는 예산으로 바라는게 참 많으신걸 보고 말문이 턱 막히네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임대아파트가 최선일것 같은데 왜그리 편견을 가지고 구경조차 안하시려는지 모르겠어요
여기 임대아파트 사시는 분들도 많으실것 같은데 임대아파트가 노인 두분이서 살기에 많이 불편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