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배경을 간단히 쓰자면
30대 중반 부부이고 아이는 40개월
맞벌이 / 남자는 공기업, 연봉 5500 / 여자는 사기업, 연봉 3800
남자는 바쁘지만 야근은 거의 없고,
여자는 워라밸 좋고 육아휴직 가능
아이는 4시에 하원해서 퇴근때까지 엄마가 봐주시고
100만원 드림
아파트 자가 이고 영끌 대출로 월 이자+원금 150씩 나감
대출, 관리비, 보험비, 엄마 월급 등 고정지출비 400정도 나감
차 두 대 있고 한 대는 3년된 국산 대형 suv/
한 대는 13년 된 국산 중형차
부부 모두 어렸을때 흑수저로 살았고 부모님들 노후 준비
안되어있음.
양가 다 자가로는 살고 계시고 아직은 용돈 벌이 하시면서
생활 가능하심. (60후반-70초)
아직까지는 명절 생신 외엔 용돈 드리는건 없지만 앞으로는
좀 씩 들어갈 것 같음.
(매달 형제들끼리 가족 통장에 모아서 병원비나 큰 돈드는건
처리하고 있음)
남편쪽은 누나들 있으나 빠듯하게 사느라 힘들어서
행사 때마다 우리가 거의 쓰고
아내쪽은 오빠가 잘 살아서 오빠네가 많이 씀
배경은 이렇고 솔직히 현재는 부족함 없이 쓰고 소비하며
살고 있음
아내는 4살이상 터울이 생기는건 원치 않는다
올해가 둘째를 가질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이다.
혼자 너무 외로워한다. 더 나이들기 전에 둘째를 갖자고 하는
입장이고,
남편은 둘째에 대한 생각이 갈팡질팡함.
애들끼리 노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노후준비 안되어 있으신 부모님도 있고,
어릴 때 너무 힘들게 살았었는데 현재의 삶이 너무좋다고 함.
아내는 아이가 동생을 계속 낳아 달라하는 점.
친정 오빠네와 자주 놀러가는데 그쪽은 아이들이 둘이라서
늘 부러워하고 혼자 노는게 제일 싫다고 함.
나 또한 친정오빠가 있어서 훨씬 맘이 안정적이고 좋음.
형제든 자매든 남매든 혈육이 있다는게 없는거 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함.
2년만 눈 딱 감고 고생하면 우리 아이에게 평생 친구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갖자고 하지만
남편이 계속 갈팡질팡해 하기 때문에 마음을 많이 비운 상태..
남편은 아이가 생기면 키울 수 는 있겠지만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함.
너무 힘들었다고. 특히나 아내가 몸이 약해서
조산기로 3달간 입원해있었고 애기 낳고도 회복이 더뎌서
많이 힘들어 했음. 근데 남편은 회사 일 때문에 출장이 잦아서
돌 전까지 많이 싸웠었음. 이제는 출장은 안가도 되지만
그때처럼 힘들까봐 고민이 많음.
또, 내후년 진급을 위해서 자격증을 따야 하는데 애기 갖고
키우면서 공부는 무리라고 생각해서 차라리 진급하고 갖자고 함.
(2년 뒤면 애들 터울이 6-7살이라 아내는 반대)
그리고 현재 부족함 없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
이 생활을 깨면서둘째가 꼭 필요한 존재인가 잘 모르겠다 함.
그래도 아내와 아이가 계속 원하니 갖겠다고 얘긴하지만
흔쾌히 동의하지않은 입장이라 아내는 시도를 못하고 있음.
이런 상황에서 아내는 마지막으로 정말 신중히 생각해 보자고
얘기함.
남들이 봤을땐 어떤 선택이 맞는지, 또 둘째를 낳고 생기는
현실적인 조언들이 듣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