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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직원들 간의 친분 어디까지 이해하세요?

ㅇㅇ |2022.04.07 12:02
조회 23,639 |추천 87
+)
글이 묻힐 줄 알았는데
많는 분들이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일일이 답 못 해드려 죄송해요

직장에서 1억을 빌리다니
참 주작같죠..?
(참고로 연봉 1억 근처도 못 가는
중소기업 다닙니다)

일단 남편이 먼저 3프로 이자를
조건으로 제시했대요
그래서 예금보다 수익률이 좋은데
안 빌려줄 사람이 어디있냐고
그러네요

상대 직원분하고도 간접적으로
통화해서 확인 했구요
그 분도 이자 3프로 다 받지는 않았고
또 돈 갚는 시기도 배려해줬어요


어쨌든 직원들 속마음은 모르겠지만
표면적으로는 남편을 엄청 잘 따라요

업무 중 과하게 친분 쌓는 단점 외에는
화도 안 내, 인사평가 후해,
본인 업무 미루지 않아,
부서에 뭐 생기면
직원들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하지
제가 봐도 실보단 득이 많은 상사예요

직원들이 타부서 가서도
먼저 연락 자주 오고
같이 밥 먹으러도 종종 와요

그런데 남자직원한테도
똑같이 잘 해주고 밥 사주니까
본인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는 거예요~


남편한테 글 링크 보내줄건데
제 입장에서만 썼다고
분명 인정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관심 가져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남편이 제가 이상하다고
글을 써보라고 하네요 
다른 분들의 의견을 구해 봅니다..


남편은 여자직원이
조금 더 많은 회사에서 팁장급입니다

남편은 엄청 친근한 상사이고 싶어해서
동료나 부하 직원들을 성 땐 이름으로
"누구누구야" 이렇게 부르고요 
반말로 대화해요
사적인 대화랑 농담하는 것도 좋아하구요

그래서 직원들이 무슨 예능이나 드라마
잘 본다고 하면 본인도 대화에 끼고 싶어해서
퇴근하면 몰아보고 그래요

최근에도 어떤 드라마에 꽂혀서
정주행 하더니 코로나로 자가격리 중인
부하 여직원한테 안부 차 전화해서는
드라마 결말에 대해 수다를 떠네요

물론 저도 겨우 이걸로 바람 핀다
의심하는 건 아니에요
여자 직원 탓하는 것도 아니구요!!
직원 입장에서는 당연히 상사니까 
전화 오면 예의 차리겠죠ㅜㅜ


저도 양가 감정이 드는게

딸 가진 엄마 입장으로 보면
남편이 개저씨로 보여서 
왜 저러나 너무 싫구요

또 부인 입장에서는
직원들한테는 세상 다정하고
실수해도 화내지 않는 호구 상사인데
저한테는 무례하게 구니까 너무 열 받아요

그래 백 번 양보해서
직장 생활에 대한
관점 차이라고 합시다

그런데 제가 유독 기분 나빠하는 이유는
예전에 남편이 저 몰래 다른 여직원한테
1억을 빌린 적이 있어서 그래요
그 돈은 주식으로 다 날렸습니다..
(직원한테는 이자까지 쳐서 갚았어요)

그런데 남편은 그 여직원이랑 본인이
친했기 때문에 돈을 빌린 건 아니고,
본인이 상사니까 신원 보증 확실해서
빌려준 거라고 주장하네요

또 남자직원한테 빌린 거랑 다를 거 없다고
성별은 문제 삼지 말래요

(여담이지만 남편왈
본인이었으면 자기 배우자가
남한테 1억이나 빌릴 수 있는 
신용 높은 사람인 게 자랑스러울거래요..
ㅎㅎㅎㅎㅎ)

여튼 제가 그 사건을 계기로 
이제 직장에서 사람들하고
적당한 거리 뒀으면 좋겠고,
이름 말고 직급으로 부르고
존대 하라고 부탁했거든요

그런데 본인 보러
싸가지 없는 사람이 되라는 거냐고
제가 자기의 사회생활을 막는다고 화내요

그 외에도
저 몰래 여직원+남직원이랑
온라인에서 같이 게임하기

점심값 내기 한다고 
또 다른 여직원+남직원이랑
카카*톡 공동 통장 만들기

저렇게 꼭 남자 직원이 껴있으니까
이성 문제 아니라고 당당해 합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도
이게 일반적인 상사 인가요??


그리고 저도 지금
이게 문제가 아닌 거 알아요ㅠㅠ

주식 사고 쳤을 때 갈라섰어야 했는데
어린 딸 때문에 멍청하게 참은 게
화근으로 여기까지 온 거예요
이혼할겁니다!!

그런데 남편은 끝까지
남들한테 물어보라고 당당해 하고
제가 이상한 애라고 하니까
억울해서 여쭤봅니다ㅠㅠ

답답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추천수87
반대수8
베플ㅇㅇㅇ|2022.04.07 13:23
직장 상사로서도 너무 싫고 남편으로도 너무 싫은 사람이네요.
베플남자나그네|2022.04.07 12:27
누가봐도 바람둥이네...
베플ㅇㅇ|2022.04.07 12:11
이건 니가 잘했니 내가 잘했니 따질 문제가 아닙니다 부부간에 정말로 꼭 지켜야 하는게 상대 배우자가 싫어 하는건 되도록이면 안 해야 합니다 남편 같은 경우에는 아내가 싫어하면 자제하고 안 하도록 해야 하는데 자기는 나쁜게 아니고 당당하다면서 계속 하니까 아내 입장에서는 엄청 정 떨어지고 싫어지는 겁니다 물론 아내들도 남편이 싫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면 안 해야 되구요 서로간에 싫어 하는것 안 하는게 부부간에 지켜야 할 예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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