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아니라 어제 장모님 환갑 잔치가 있어서 사돈댁(제 본가)에서 꽃바구니를 선물로 배달했습니다. 장모님도 좋아하셨고, 사돈댁에 감사 전화 한다고 하시길래 제가 괜찮다고 손사래 쳤죠. 결국 문자로 감사인사 전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처가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오늘 제가 약간의 회사 업무와 집 정리를 하고자 오전에 처가를 나온후 저녁식사시간 즈음 처가로 복귀했더니 사돈댁에서 받은 꽃바구니가 사라진 겁니다.
그 꽃바구니만 사라진 상황이 잘 이해가 되지않아서 처가 집 이곳 저곳을 둘러봤으나 보이지 않길래 일단 식사를 먼저 끝내고 장모님께 문의드리려고 하던 와중 장모님이 사돈댁에서 선물한 꽃바구니를 교회에 기부하셨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환갑선물로 받으신 꽃바구니가 총 4개(저희 부부, 사돈댁, 친구, 조카)인데 그 중 두번째로 큰 바구니가 사돈댁에서 선물한 바구니거든요(꽃도 풍성하고 큼지막해서 기부한다는 얘기도 이해는 갑니다.)?
그런데 이걸 선물 받은 바로 다음날 교회에 기부했다는 사실이 저는 납득이 가지 않네요. 요즘 아내와 트러블이 있었어서 가뜩이나 서로 예민한 상황인데 하필 받으신 네개 꽃바구니 중 사돈댁 꽃바구니만 기부하셨다는게 아무리 좋은 의미로 기부하셨다고해도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선물 받고 다음날에 다른 곳에 기부하는게 적절한건지 그냥 제가 예민반응하는건지 의견 여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