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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참다참다 정말 궁금해서 가입했습니다. (아내분들만봐주세요)

답답해서가... |2022.04.18 16:00
조회 40,532 |추천 48

ㅋㅋㅋㅋ 그냥 파묻힐줄알았는데 댓글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습니다. 판이 익명게시판인건 알았지만 아주 전투적인분들이 많으시네요.

근데 약간 요지 파악이 안되신 분들이 몇 분 계신거같아서 궁금한거 요점만 써보자면


1. 제가 자주 집안일(아이들 등원준비물,젖병닦기등등)을 까먹고 안하는게 아니고 분기마다 한번 그럴까말까인데 그 한번을 그냥 넘어가지않고 일하는도중에 전화해서 짜증내고 따지는게 맞는건가요?

돈 잘벌어오는데 육아까지 함께같이하는 남편들이 찬양받는 시대에 많은 여성분들이 "육아는 저혼자하나요? 지 애 키우는거지 남에 애 키우는건가요?" 라고 많이들 그러시잖아요? 젖병이 없으면 한개만 닦아서 먹이면 제가 퇴근하고와서 싹 다 해놓을텐데..

그리고 본문에도 나오듯 1년간 제가 완전 육아,전업주부처럼한게아니고 가족여행때빼고는 구라안치고 하루도안쉬었습니다. 주에 4~5일은 육아, 2~3일은 출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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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형사건도 퇴근후에 일어난 일인데
와이프는 쉬는날임에도 세탁기,청소기 한번을 안돌립니다. 여자라서 남자보다 체력이 딸리는것도 이해합니다. 그치만 청소기5분, 어른꺼말고 애기 빨래만이라도, 아니 애 재울때필요한 애착인형만이라도 좀 세탁기돌리고 건조기 돌려놓을수있는거 아닌가요?



제가 만약 전업주부로 지내고있다면,
저보다 3배 더많이 벌어오는 능력있는 아내가 있다면 아주 받들어 총! 하고 떠받들었겠죠,

근데 단지 제가 월수입이 본인보다 적다는 이유로
"나만큼 벌어와라, 그래야 내가 일그만두고 애들 케어하지" 라고 하는 와이프를 어떻게 이해해야할까요?

본인보다 수입이 적으면 집안에서 아무런 도움이안되나요? 돈 잘벌어온다고 집안일에 손때고있는건 옛날시대 가부정적인 아버지들의 전형적인 모습아닌가요.


저는 틀어진 부부사이를 계속 바로잡고 좋은방향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하는데 와이프는 잠깐 서로 웃으며 얘기하다가도 갑자기 짜증섞인말투로 너는 틀렸다, 내가 하라는대로 해라 라며 짓누르려고 한게 벌써 몇년째입니다.
그래놓고 어떤 결정할일이생기면 왜 입다물고 아무런 의견제시를 안하냐, 또 내가알아서 해야되냐, 우리애지 내 애냐 ...
사소한거부터 중대한 일들까지
제가 의견을 내서 수락된적이 5%도 안됩니다.



똑같이 날씨가 좋은날 애들을 데리고 나간다하면
코로나때문에 어딜나가냐고하면서,
또 어떤날은 애들좀 데리고 나가라하고...(?????)
그러면서 본인 쉬는날엔 미세먼지가 심하든 코로나가있든 데리고 나가는데

같은 상황인데 나는 안되고 너는 된다.,
이런 내로남불 마인드도 왜그런건지 도무지 모르겠읍니다.,


댓글은 하나하나 확인해보고 참고하도록 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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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남겨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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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저희부부는

결혼7년차?
미취학아동 2명 이렇게 있구요,

둘다 프리랜서 입니다.

우선 둘다 반대성향을 가지고 있고
같은 관심사가 1~2/100 정도 인거같습니다.
이건 주관적인 제 생각이 아니고 와이프도 그렇게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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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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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아내가 수입이 3배가까이 더 많아서 맞벌이를 하다가 둘째 출산후 4개월부터 제가 육아를 1년간했습니다.


최대한 제가 유리하지않게 객관적으로 써보자면



아내 =

장점: 장사,돈버는 머리가 잘굴러가는 스타일, 여러모로센스가 있음
단점: 가정적인 스타일은 아님(동생들이있어서 어렸을때부터 뒷처리를 많이 안해본 티가 남), 결혼하고 세탁기를 돌려본게 5번도 안됨, 예민하고 완벽주의 성향이있음, 기분에따라 짜증내는 말투로 말함

남편 =

장점: 가정적인 스타일, 책임감,성실함,평화주의자(?)
단점: 느긋함, 성실함(성실하기만 함),그냥 흘러가는대로 좋은게 좋은거지 마인드


주저리주저리 쓰면 끝도 없으니 이정도로만 쓰겠습니다.





시행착오끝에 역할분담을 해서

돈버는건 와이프가
육아,집안일은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N잡러라서 육아하는 최근 1년동안
주1~2회씩 출근하고 와이프가 교대로 육아를 하는 시스템으로 보냈습니다.(고로 저는 휴무없이, 와이프는 월4회~바쁠땐 1,2회 정도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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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질문은 이겁니다.

제가 10시쯤 퇴근하고왔는데 막내의 세탁물,애착인형이 그대로 방치되어있었습니다. 애착 인형이 없으면 잠을 잘 못자서 미리미리 건조까지해놔야하는데 안되어있길래

남: 세탁기 안돌렸어?
여: 응
남: 왜? 인형없으면 어떻게 재우려고
여: 너가 하기로 한거잖아
남: ...??? 그게 지금...말이라고...하는거야?
여: 내가 뭘?

아직도 그때 표정을 잊을수없습니다..
본인도 당황했지만 내 잘못을 인정할수없다는 그 표정을요..
애써 당당하게 떳떳하게 '나는 아무런 잘못한게 없어요~~'
라는 그 표정... 말로는 형용할수없는 그런 진짜..어휴



한번은 동료와 차를 타고 가고있었는데 전화가와서받으니
전날 젖병을 하나도 안닦아놨다고 온갖 짜증과 화를 내는데 저로서는 너무 이해가 안가는 겁니다.
내가 육아를 주로 하기로했지만 상황에따라서 본인이 할수있고 해야되는건데 전화를 해서 싸울일인가 싶더라구요.


또 다른 에피소드는

잠자기전에 아이들 등원준비(가방,숙제나 턱받이 분유,등등)를 해놓기로 했는데 젖병 세척하고 소독기에 넣어서 내일아침에 챙겨야지.. 했다가 아침에 못챙기고 출근을 했는데


(와이프도 잠깐 출근해야되는 상황)

여: 분유랑 하나도 안챙겨놨네, 하..스트레스받어
남: 그게 스트레스받을일이야? 내가 깜빡했으면 대신 좀 해주면되지, 1분이면 챙기는건데
여: 아침에 애들 둘다챙겨나가는거 힘든거알면서 그러냐
남: 카톡할시간에 챙기면 벌써 챙겼겠다, 대신에 내가 애들 짐,가방 차에 갖다놔줬자나
여:안챙겼으면 미안하다 사과할일이지 , 어제 몇시에 들어왔길래 설거지도 안해놨어?




와이프가 표현(말)을 잘 못합니다.
고맙네 미안하네 그런말들을 카톡으로도 안합니다.

저는 말로 표현안하면 상대방은 절대로 알지못한다는걸 깨달은 후부터는 낯간지럽고 부끄럽지만 얘기하려고하는데

정작 와이프는 제가 선물을 주든 요리를 해주든 고맙단 말 한번 육성으로 한적없고 본인이 피해를 봤다싶으면 저런식으로 사과를 강요합니다.



와이프가 어렸을적에 장인어른이 장모님께 소리지르고 화내는게 정말싫었고 그래서 가부장적인 남자들 싫다고 하는 스타일인데 그래서 그런지 남자한테 지는거 정말 싫어 합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돈 잘벌어오니 모든 집안일은 다 니가해라, 이렇게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와이프는 능력이 있지만 오랫동안 일을 하고싶어하지않고
처음에는 저보고 본인이 버는 만큼 벌어와라!였다가 2/3 정도로 벌어오라고 강요를 했었습니다.
본인은 애들 초등학교갈때쯤엔 애들 케어하고 싶다고 합니다.아무리 발버둥치고 머리쓴다해도 제 능력치 이상의 수입을 바라고 매번 쪼아대는데 이게 누적이 되니 자존감도 많이 떨어진상태입니다.



와이프가 저보다 잘버니까 저도 최대한 신경안쓰이게 서브봐주려고 하는데, 뭐든지 본인이 해야되는대로 하려고 하다보니 항상 명령조로 말을 하고 본인 의도대로 안돼있으면 불같이 짜증냅니다.

좋게 해결할수있는 가벼운문제들도 짜증을 내며 말하니 저도 좋게 반응이 나갈수가없어서 항상 싸우죠.



와이프가 많이 번다는건 하루종일 쫄쫄 굶고 서있고 했을때 이야기입니다. 저도 그 고통을 알기에 매일 고생했다 말해주고, 5분 10분이라도 발바닥,다리 마사지해주고 그러는데

와이프 머릿속에 이미 저는 남편도 아닌 약간 가족 외의 사람, 현관문 밖에 서있는 킥보드 정도로 생각하고있는게 아닐까... 라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어찌됐든 경제력이 있는와이프가 가장노릇을 하다보니
저는 집에서 점점 발언권이 없게되고 입지가 없어졌습니다.
가장으로서, 아빠남편으로너 자존감이 매우떨어져있는 상태입니다...
(사실 결혼후에 큰 문제들(이사,아이들 유치원 등등등)은 모두 아내가 결정했습니다. 현명하고 괜찮은 판단력을 가지고있다고 생각됩니다 )



결혼후에 많은 다툼끝에 도달한 결론은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고 쉽게 바뀌지않으니 상대를 통제하려하지말고 바꾸려고 하지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자 입니다.

페트병과 플라스틱 분리하는거, 아이들에게 야, 야, 라고 하지않기, 빨래감 분리하기 등등등등

그렇게 안살아왔다지만 충분히 해줄수있고 해줘야하는것도 안되다보니 이제 와이프한테 얘기하지않고 제가 치웁니다.

그래놓고 정작 제가 뭐 한가지 사소한거 안지켰으면 또 짜증을 내며 말합니다..


내로남불 마인드가 너무 싫고 이해가안갑니다.

위에 언급한 3가지 핵심내용들..
제가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와이프가 능력이 있으니 입다물고 눼눼 거리면서 시중들듯이 받들어야할까요?

유부남 친구들에게 말해봐도 조건이다르고 상황이 다르다보니 객관적인 납득이나 이하가 어렵다고 판단되어서
커뮤니티에 올려봅니다.



2월부터 맞벌이 다시 시작했습니다...

추천수48
반대수32
베플ㅇㅇ|2022.04.19 08:56
잘벌면 그냥 도우미 쓰세요.
베플ㅁㅇㄹㅍㅇ|2022.04.19 08:50
남자분 글쓴거 잘 읽어보세요 계속 무슨 깜빡 하거나 상황에 따라 누가 하든 육아 부분에 (젖병 씻어두기 애착인형 빨래 해놓기 등) 상황에 따라 같이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라는데,,,,,, 그럼 애초에 돈은 아내가 집안일은 본인이 한다 하지 말아야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유부친구들도 남편한테 불만 갖지도 않는 거 가지고 여기다 난리를 치네.. 본인 성격 적어놓은거 보니까 답 나왔던데 분담을 했으면 정확히 본인이 해야 될 일을 했으면 까탈스럽다는 아내분도 조용히 암 말 못하지 않았을까요? 한두번 궁시렁 대는거 보는 순간 짜증 확 났을듯 제일싫음 이런부류 회사에서도 만나기 싫음 사람만 좋은 척;;
베플ㅇㅇ|2022.04.19 07:27
남자쓰레기인데? 너가좀하라고 은연중에 다 떠맡김. 실질적으로 부인이 돈다 벌어오는데 무슨 불만이 많음? 나가서 돈벌던가 그럼.
베플진실|2022.04.19 12:53
와 진짜..ㅋㅋㅋ 판녀들 정말 어이없네..그만좀 이중적으로 합시다 진짜…ㅋㅋ 나 눈팅 많이 하는데 뭐 육아는 공동으로 해야 한다면서?? 남자가 직장 다니고 아내가 집안일 하면 집안일은 아내가 다 해야 되지만 아이 있으면 육아는 공동으로 한다고 그리 소리 치도니… 남녀 바뀌니깐 바로 이중적인 모습 보이는거 보소.. 아니 진짜 뭐 짜고 치는 판이 있음?? 서로 연락 망이 있나.. 연락해서 이글에는 이렇게 써라 뭐 협의라도 하는거임? 진짜 이해가 안가네.. 뭔 소리인지… 딱 봐도 남편이 반반이 아니라 간혹 아내보고 도와달라고 하는것 같은데.. 진짜 이해 안된다..
베플ㅇㅇ|2022.04.19 14:56
근데 나도 전적으로 여자편드는 편인데 이글 댓글 분위기는 좀 충격이다 꽤 최근에 이글에서 남녀만 바뀐 글 올라왔는데.. 심지어 여자 전업이었고, 남편이 심각하게 손까딱 안해서 힘들다는 글이었음. 여자가 당연히 자기가 다 해야되지만 수저정도는 놔줄수 있지 않나 는 푸념이었는데, 진짜 남편욕이 태반이었음. 근데 또 웃긴건 남편이 쓰레기는 또 잘 버림. 쓰레기 갖다버리는거 외에 일절 안하는건데.. 그나마 여자한테 뭐라 하는거는 경제력을 가져라 정도였지 여자욕 없었음. 근데 이 글에서 남편한테 쓰레기 라고 할정도의 일인가 싶음;; 남편이 바라는건 본인도 드문드문 벌이가 있는데 일하고 들어온날 아무것도 안한게 답답한거고, 힘드니까 맞벌이도 시작한건데 여자가 지나치게 성질만 부리는것도 맞지 않나? 애초에 여자가 화부터 내는데 남편이 말 곱게 나옴? 이 글 댓글 분위기는 도저히 공감을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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