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5살 여자입니다.
20대 후반에 시작해서 오랜 연애 끝으로 어느덧 35살이 되었어요
아닌걸 안맞는걸 진작에 알았었는데 좋아하는 마음에 계속 만나다보
니 예상과 같이 결혼은 못하고 시간만 흘렀어요.
20대 때 새로운 누구를 만났는데. 이후로는 새로운 사람을 만난적이 없어
20대 초반부터 연애가 끊긴적은 없었지만.. 30대 중반이 되고 사회생
활하면서 이리저리 데이다 보니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는것도
두렵네요. 오랜 연애라 주변에 지인도 연락이 끊긴 사람들이 많아요..
제 인생에 결혼은 없는건지..마음이 착잡하고 더 우울하네요..
남친과 헤어져서 힘든데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렇게 오래 만난
절 놓을 정도면 저도 참.. 좋지 않은 사람인가 싶은 생각에 또 우울하고
난 이제 어쩌나 싶네요.. 차라리 아니라는 생각이 처음 들었을때 그만
했더라면 이런 생각도 안했을텐데 싶기도하고.. 어릴때는 20대 후반에
늦어도 30대 초반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었는데 남는거 하나 없는 연애
에 왜 오랫동안 매달렸는지, , 20대때는 뭣 모르고 남자능력도 안보고 좋
아하는 마음만 생각하며 돈 없는 집안, 복잡한 가족사정, 저보다 능력
이 괜찮지도 않아도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내가 버니까 둘이서 벌면
괜찮다 생각 하며 감내하리라 하며 만나왔는데 30대는 아
무것도 안보고 아무나 무작정 만날수도 없잖아요..
지금 거울보면
그때의 밝고 뽀송한 얼굴은 온데간데없고.. 푸석푸석하고 잔주름도 생겨
있고 코로나 핑계로 미래를 향해 달려온 핑계로 돈을 조금이나마 더 아끼
자는 핑계로 예전만큼 관리도 안했던건 사실이네요.. 비도 오고 우울하네
요 슬퍼요, 너무 서글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