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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택시기사 인가요? (후기)

글쓴이 |2022.05.24 16:02
조회 194,116 |추천 624


얼마전 내가 택시기사 인가요? 글쓴이 입니다

많은 분들이 달아 주신 댓글 하나도 빠짐없이 읽었고

처음에 기름값받고 절교 하기로 했지만

모종의 이유로 친한 친구들에게 말하고 절교하는걸로 마음 먹었습니다.

(저와 그 친구가 속해 있는 그룹은 총 6명입니다.)

19일 목요일 저녁에 그중 한 친구가 전화해서는

“너 돈 잘벌면서 왜 쪼잔하게 굴었냐

얘기들어보니까 몇분 걸리지도 않는 거리

잠깐 와달랬다고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였다며

@@이 울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전화왔

더라 좀 당황스럽긴한데 니가 심했어 조만간 애들이랑

만나서 얘기하면서 풀자”

라며 연락 왔고 확실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금요일 아침에 단톡방에 네이트판 글과 블랙박스

영상을 함께 보냈구요

결론은 6명중 2:4로 쪼개어졌어요

저포함 4명은 그친구들을 이해못하고

다른 2명은 저희를 이해못해서 4:2로 각각 잘 지내기로 했어요

저를 이해 못하는 친구는 전화왔던 친구였어요

조만간 만나서 풀자고 까지 얘기했는데

굳이굳이 일을 크게 만들어서 친구 하나 왕따시키려는 제 모습이 가증스럽고 못돼처먹었대요

블랙박스 영상 들어도 소리는 너혼자(저요) 지르지

@@이는 화는 내도 소리는 안지르던데

친구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녜요

(내가 니 택시야 ???? 이부분만 소리질렀어요..참)

다른 친구들이 내용도 들어보고 앞뒤 상황도

이해한거 맞냐고 하니 내용도 앞뒤상황도 다 이해한대요 근데 저는 이해 못하겠다고 해서

그냥 그 친구도 같이 보내줬어요

더이상 입씨름 하기도 싫더라구요

그리고 알고보니 다른 친구들한테 전부다 전화해서

출 퇴근 할 때 몇번 같이 갔고
커피도 몇번이나 사고 그날 딱 한번 근처까지 와 줄수 없겠냐 부탁 했는데 짜증내고
자기가 택시 기사냐 소리지르고 해서
당황에서 끊었다고 울면서 얘기했대요

다른 친구들은 정말로 몇.번. 인줄 알았고
커피도 자주 사준줄 알았대요

그래도 제 말도 들어봐야해서 기다렸었대요

금요일날 연락줘서 고맙다더라구요

그리고 @@이는(당사자) 읽기만하고 답이 없었어요

그래서 끝인가보다 싶어 단톡은 나가고 2명은 차단 한 상태였는데

토요일날 @@이가 동생 폰으로 연락와서는

그거 하나 이해못해주는 친구라면 자기도

필요없다길래 어~ 그래 잘지내 행복하게 지내 하고 끊었어요.

그리고 월요일날 일마치고 들어가는데 집앞까지

찾아왔더라구요.

(나-나, 친-친구)

친- 얘기좀하자

나-할 얘기없다

친- 미안해 내가 좀 심했어 그렇게 많이 같이 다녔을거라 생각도 못했고 가는 길이니까 같이 갔는데
그게 너한테 부담일줄 몰랐다

나- 그래 잘지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미안하다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 안듣고 집에 들어 갔어요

솔직히 마음 안흔들린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친구로써 너무 사랑했고( 표현이 이상하지만)

저렇게까지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받아줘야하는게 아닌가 하고 많이 생각했지만

이렇게 끊어내는게 맞는거같아요

여전히 호구같은 제가 싫어요


사이다 같은 결말을 원하셨겠지만..

저는 씁쓸하고 찝찝하지만 조금은 후련하네요

이와 비슷한 글을 읽었을 때도

답답하다 절교하라고 했지만 막상 제 상황이되니

사이다같은 느낌은 없고 시원섭섭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했어요 항상 행복하세요 !








+추가+

단톡방에 글(블박영상+판 글)
올리고 저는 한마디도 안했구요

나머지 친구들끼리는 싸우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나머지라고 말하기에는 1:3이였지만요

단톡방에 오간 얘기는 모두가 다 읽었구요

(1이 전부 사라진 상태였어요)

아마 그애도 그걸 보고 사과하러 온거같긴한데

친구들 때문인지 아니면 정말 미안해서 온건지

잘 모르겠어요

추천수624
반대수11
베플ㅇㅇ|2022.05.24 16:15
쓰니는 씁쓸하겠지만, 제대로 잘 마무리한 게 맞아요. 그 친구는 '네가 감히?'라는 마음으로 뒤에서 쓰니 험담하며 이간질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거고요. 그 친구와 동조한 친구는 내용을 보아하니 혼자 어줍잖은 정의감에 불타거나(나는 약자편!) 원래 쓰니를 고깝게 여겼던 것 같아요. 결국 배려를 권리로 착각하던 쓰니 친구는 친구 넷은 물론이고, 쓰니의 호의로 누리던 편리함마저 잃게 된 거죠. 혼자 다녀보니 쓰니 차가 아쉬웠을 테고, 쓰니가 사과를 받아줘야 원래 그룹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찾아간 걸 겁니다. 살다 보면 이런 식으로 사람이 걸러지는 경우가 종종 생겨요. 이럴 때, 일방적인 험담을 믿지 않고 양쪽 말을 들어보려는 친구가 남게 되어 있더라고요. 쓰니는 딱히 보복할 생각도, 보복했다는 생각도 안 하는 듯하지만 결과만 보자면 저 사람에게는 충분히 후회할 일이 되었을 겁니다.
베플ㅇㅇ|2022.05.24 16:12
저쪽 편 들어준 친구도 그냥 저쪽이랑 더 친해서 그렇지 이게 정상은 아니란거 알고는 있을거에요. 역시 끼리끼리는 과학! 이대로 연 끊으면 좋겠지만, 혹시 연락하고 지내게 된다해도 카풀하거나 너무 가깝게 지내진 마세요. 지금도 솔직히 지가 손해인 상황이니 사과하는거죠ㅋㅋㅋ 아직도 본인이 억울해하는듯ㅋㅋㅋ
베플ㅇ0|2022.05.24 18:31
가만생각하니 차는 계속 얻어타야했나보네.
베플ㅇㅇ|2022.05.24 16:29
그 친구였던 여자분이 흘린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에요. 본인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행동이 잘못된걸 알았다면 친구들 사이에서 이간질 시도했던 것부터 사과했어야죠. 이제와서 택시기사 취급한 부분만 “그렇게 같이 많이 돌아다닌지 몰랐다~”하면 끝인가요? 지금 용서하고 넘어가더라도 두고두고 갈등의 씨앗은 남아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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