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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모르겠어서 글 올려봅니다

쓰니 |2022.06.08 08:21
조회 18,429 |추천 44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얼마전 와이프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가는 중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출근길 지하철은 만원에 지옥철이죠
손잡이도 못잡은 상태로 사람들에 낑겨 가던 중이었습니다.
사고는 그때 발생했습니다.
지하철 문쪽에 기둥이 있었고 그 앞에 여자가 기둥에
기댈랑말랑하는 상태였고 저는 그 기둥을 잡으려고
그 여자 쪽을 보던 상태였습니다.
그 여자와 기둥 사이에 살짝 틈이 있길래 저는 제 몸을
고정시키고 싶어서 기둥을 잡았습니다.
그때 옆에 있던 와이프가 불같이 화를 내는겁니다.
넘어질거 같으면 본인을 잡으면 되는데
왜 여자 쪽 기둥을 잡느냐며 지하철이 흔들리다 여자
허리쪽에 닿으면 어쩌려고 허리쪽을 잡느냐고
난리를 치는겁니다. (손을 쭉 뻗기엔 그 여자가 기둥을 잡고 있어서 손이 닿을거 같았고 제 허리위치에 공간이 있어서 약간 아래쪽을 잡았습니다)
여자가 그 기둥에 기대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는데
허리를 닿고 싶어서 그쪽을 잡냐고 뭐라 하는겁니다.
아니 잡으라고 있는 기둥손잡이가 있어서 잡았을 뿐이고
그 여자 허리가 닿는다거나 이런건 정말 생각도 안해봤습니다. 사람 많고 몸이 흔들리니까 안흔들리고 사람들에게 안밀리려고 제가 기둥을 잡고 와이프한테 저를 잡으라고 하려고 한건데 (와이프를 잡기엔 와이프도 딱히 손잡이를 잡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잡으라는 기둥을 잡고 혹시나 그 여자분이 허리가 닿아서 불편하다면 본인이 안기대고 살짝 떼고 있으면 되는거고 제가 머 그 분 허리에 손 한번 닿고 싶어서 기둥을 잡은 것도 아닌데 제가 이해가 안된다고 합니다.
당췌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생각이 없는건지
아니면 와이프가 너무 과하게 반응하는건지
너무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참고로 지하철 모양이 특이해서 일반적인 손잡이나 이런게 거의 없습니다.
추천수44
반대수3
베플금복|2022.06.09 17:06
잘은 모르겠지만 글만 봐서는 아내분이 과하시네요. 복잡한 세상, 바쁜 현대사회...... 사람많은 지하철 안에서 기둥을 어떻게 잡아야하는지도 생각을 하고 살아야하는지....ㅋ 그래도 여자들 괜히 성추행이니 뭐니 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고요..
베플|2022.06.09 21:07
나 이거 왜 그런지 알꺼 같음 내가 실제로 아내 입장이었던 적이 있는데 혹시 남편이 아내랑 있을 때 다른 여자들 힐끔보거나 안보는척 몰래 보고 그런 사람인가요? 그런걸로 아내가 기분 상했던 적이 종종 있다던지? 그런거면 아내는 이미 내남자는 여자를 참 좋아하구나 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계속 하고 있음 그렇기 때문에 별거아닌 그런 행동에도 자꾸 의미를 부여하게 됨 제가 겪어봐서 아는데 그렇게 하는 아내분도 맘이 편하진 않은데 그게 다 쌓인게 많아서 그런거임 나는 전남친한테 제발 나 없을 때 실컷 보고 나랑 있을 땐 나한테 좀 집중해달라고 했는데 나한테 집중은커녕 눈알 굴리고 싶어 머리쓰는게 보여서 그냥 마음 접음 상대방의 존ㄴ나 이기적인 행동들을 자꾸 보고 그런게 쌓이다보면 님 아내처럼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 거임 적다보니 그새끼 생각나서 열받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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