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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대화방식과 돈에 대한 가치관 문제 조언부탁드립니다.

ㅐㅐ |2022.07.05 10:59
조회 13,520 |추천 2
안녕하세요. 지난해 말에 결혼을 하여 이제 7개월이 된 신혼 부부입니다.저희는 항상 대화방식과 돈에 대한 문제로 부딪힙니다.

대화방식에 관하여 있었던 일로는 남편이 회식을 하고 만취를 하고 와서는 맥주 한 잔 더 먹겠다고 하여 맥주를 잔에 따라주고, 잠들었다 깬 저는 차를 간단히 마시려고 맞은 편에 앉았습니다. 남편이 취해서 잔을 떨어트려 맥주를 거실에 쏟았고, 짜증이 났던 저는 "괜찮으니까 마셔도 돼"라고 했지만 얼굴에는 티가 났나봅니다. 
그때 남편이 짜증난 저를 보고 기분이 나빴는지 자신의 자존감을 떨어트린다며 나같으면 같이 치우고 괜찮다고 해줬겠다고 했고, 저도 쏟은 사람은 남편인데 왜 내가 큰소리를 들어야하는지 기분이 나빠서 "오전에 마음 단단히 먹고 청소했는데 쏟아서 기분이 나빴다"고 이야기한 뒤, 술 취한 사람과 이야기하면 싸움밖에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날이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하고 우선 잠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에도 남편을 기죽인 것이 잘못이라며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어떤 부분이 많이 속상했는지 들어보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내심 제가 잘못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또 싸우면 너무 힘들기에 자꾸 사과만 하게됩니다. 이렇듯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모두 제가 사과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돈에 관한 몇몇 작은 사건으로는 제가 라면을 먹고 싶었는데 집에 없기에 라면좀 사겠다고 말을 했더니, 장을 볼 때 묶음으로 사면 싸다고 하여 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먹고 싶어서 편의점에서 라면을 종류별로 각각 5봉지를 샀는데 나중에 경제관념이 없다고 큰소리를 들어 맞벌이를 하는 입장에서 솔직히 서러웠습니다. 
이런 식의 문제는 여러가지 있었습니다. 봄이라 미나리가 먹고 싶은데 못 사게 하거나, 무순은 데코용이아니냐며 못 사게 한다던가, 아이크림, 스타킹, 핸드크림 같은거는 본인은 쓰지 않기에 사고 싶으면 용돈으로 사라고 한다던가 합니다.
궁금하시지 않을 수도 있지만 상황이해에 필요할 수도 있어 공개합니다. 각각 세전 연봉을 적자면 남편은 1억/ 저는 5천입니다. 

저희 부부는 각각 용돈을 남편 20만원/ 저 25만원 받습니다. (아파트 대출금 1억 3천과 새로 분양받은 아파트;2억 필요;를 위해 제 월급을 모두 모으고 남편의 월급 중 일부로 사용합니다.)한달 식비는 남편 회사에서 나오는 간편식으로 저녁을 때워가며 10만원~15만원으로 쓰려고 아끼고 있습니다. 음악스트리밍도 끊어 1분 듣기로 사용하고, 돈이 많이드는 이미용부분과 데이트비용은 결혼하고 시작한 블로그로 협찬을 받아 지출을 줄이려 노력합니다. 
결혼 전과는 많이 바뀌어 이 생활에 적응하려하고 있지만 솔직히 힘들어 제가 툴툴대기도 합니다. 저는 이렇게 아낀 돈으로 그래도 한 달에 한 번은 둘이 합쳐 10만원짜리 데이트를 해보고 싶기도 하여 이야기를 꺼냅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싸움이 일어나 이제는 먹고 싶거나 하고 싶은 것은 이야기를 꺼내기도 힘듭니다.

싸울 때면 부모님의 체면과 가정을 이룬 책임감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그런데 또 남편이 아주 싫은 건 아니에요. 분명 좋은 부분도 있고 실제로도 좋긴 한데 딱, 싸울 때만 너무 살얼음판 같고 자주 이혼을 먼저 이야기 하기에 이혼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는 저는 항상 미안하다고 하기 일쑤입니다. 

저의 고민은 어떻게하면 남편과 싸우지 않고 저의 마음이나 생각을 전달할 수 있을지 입니다.결혼 선배님들은 대화나 돈으로 갈등을 겪었을 때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혹은 저는 대화방식과 돈에 대한 가치관이 문제라 생각하지만 제가 생각하지 못하는 다른 문제가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위에 게시된 예시들은 일부분이며 저의 입장에서 쓰여진 것이고, 남편의 대화 방식과 서로의 돈에 대한 가치관 그리고 현재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예시로 작성된 것입니다. 
추천수2
반대수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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