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카페나 타 커뮤에 가입하질 않아서어머니 아이디를 빌려씁니다(어머니는 제가 판에 올리는 것을 모르십니다)이 게시물은 하루만 게시하고 제가 자진해서 지우겠습니다여친이 아는걸 원치 않습니다
최대한 사적인 개인정보를 넣지 않고 쓰겠습니다
여자친구와는 사귄지 1년 되었습니다결혼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고요프로포즈까진 아니지만 비슷한 의미에서명품백도 선물했습니다여친은 카카오톡 프사와 인스타 프사로도 올렸구요그 사진을 보고 여친의 친오빠라는 사람이 DM이 왔습니다DM의 내용을 최대한 줄이자면 이렇습니다
0. 나는 누구누구의 오빠다, 가족관계증명서도 보여주겠다,내 동생이 지금 백 받고 신난걸 보니 어이없어서 보낸다,**씨(저)가 내 동생같은 인성 쓰레기와 우리 가족한테서 벗어나길 바란다,
1. 밖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면서 집안에서는 지가 제일 잘난줄 아는 애다,지는 학교에서 제일 옷 잘입는 애로 소문났고 패션 인플루언서를 꿈꾸기 때문에엄마를 졸라서 매달 옷사는데 과소비를 했다, 자기가 뭘 샀는지 기억을 못해서똑같은 옷을 4~5개씩 산건 기본이다, 본인 옷장 자리가 없어서 엄마 옷을 버리고본인 옷을 채워놓았다, 엄마는 락스물이 튀어 물이 빠지고 구멍난 바지를 입는데 아랑곳하지 않는다,
2. 오냐오냐 자란 탓에 내 와이프가 임신 중에 험한 욕을 했다(욕 내용은 넣지 않겠습니다),그래놓고 지가 할말을 다 하는 똑부러진 성격인줄 안다, 엄마와 아빠는 딸을 뉘우치게 하지 않고 오히려 와이프가 싹싹한 성격이 아닌 탓에동생이 더욱 비뚤어진 표현을 한 것이라고 두둔했다,
3. 그외에도 나와 내 와이프에게 폭언을 일삼기에 화가 난 내가 뺨을 쳤다,내가 잘못을 빌라고 으름장을 놓았더니 자살할꺼라고 도로 협박했다, 엄마와 아빠 뒤에 숨어 편들어달라고 해놓고 다 늙어서 낳았으면 잘해주기라도 하던가 라는 말로 가스라이팅을 했다, 몸이 아프거나 본인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전부 엄마 탓을 한다, 엄마가 좋은 유전자는 오빠인 나에게 주고 나쁜 유전자는 전부 엄마가 준 탓이라고 한다, 엄마는 딸의 말에 상처받는다고 하소연 하면서도 내 와이프한테 잘못했다고는 절대 안한다,
4. 이런 집안과 결혼을 하게 된다면 당신 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마저 굉장히 불행해질 것이다, 우리 집안과 엮여서 불행한 사람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증거가 필요하다면 녹취, 사진, 카톡문자 캡처본 다 보여주겠다,신중하게 생각해서 헤어져달라.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저도 혼자 끙끙 앓다가여친에게 DM보여주며물어보니 여친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1. 옷은 엄마에게 받은 용돈으로 산것도 맞고 패션 인플루언서를 하고 싶은 것도 맞다,그런데 오빠도 알지 않냐, 내가 평소에도 우리 엄마 불쌍하다고 한거, 불쌍한 우리 엄마한테내가 옷 골라준다, 거짓말이다
2. 내가 평소에 욕도 잘 모르고 안하는걸 알지 않냐, 새언니가 오히려 엄마랑 사이가 나빠서험한 말을 했고, 나는 말린 입장이다, 새언니 말리다가 오빠한테 많이 맞아서 힘들었다(이 부분에서 많이 울었음)
3. 이 부분도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4. 녹취, 카톡은 전부 자기네들 유리한 쪽으로 조작해놨을꺼라고 합니다. 듣지도, 보지도 말라고 합니다.
양쪽 입장을 더 들어봐야 할 것 같긴 한데이렇게 놓고 봤을 때는 솔직히 여친의 말이 좀더 맞는 것 같습니다저랑 백화점 갔을 때 여친이 엄마가 자꾸 맨발로 다닌다며 양말을 사간 적도 있고요,
저는 여친의 가족들과도 원만히 잘 지내고 싶기 때문에이 두사람 사이에서 화해할 수 있게 중재자 역할도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현명한 해결이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