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1년9개월된 여자입니다.
저희 남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희집에 서재가 있는대요. 어제 서재에서 꺼낼 물건이 있었어요. 근데 저는 그 물건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몰라 외출한 남편에게 제가 찾는 물건이 어디있는지 전화로 물었어요. 그런데 남편도 어디있는지 정확한 위치를 모르더군요. 그래서 전화를 끊고 이서랍 저서랍 열어 찾던중 롱타임러브젤이 나오더군요??
이게 뭐지? 왜 이런게 나오지? 한참을 드려다봤습니다.
왜냐면 저흰 부부관계를 안한지 오래되었거든요. 결혼하고 부부관계 총 3회 했다면 믿으실까요? 올해는 한적이 없어요...남편은 그런쪽에 관심 1도 없어요. 제가 스킨십 하려고하면 장난치듯 피하기 일수였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눕자마자 잠들기 바빴죠. 처음엔 서운하고 여자로써 자존심도 상했지만 이것만이 부부생활에 전부가 아니기에 저도 익숙해져 그러려니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인용품이 나오다니요!! 이해할 수 없었어요. 더군다나 사용 흔적도 있더라구요... 손이 부들부들 떨렸어요. 떨리는 마음을 한종일 가다듬고 저녁에 남편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렸어요.
솔직하게 사실 그대로,내가 본거 그대로 물었죠.
우리 부부관계 안하는데 이런게 집에 왜 있냐고... 사용도 한거 같은데 어떻게 된건지 설명해보라고...
친구한테 얻었다네요...쓴적 없다네요.... 친구가 줘서 받은거 뿐이라고....그걸 내가 어떻게 믿냐니깐 더 큰소리치며 의심병 있냐며 믿기싫음 믿지말래요...이게 말이 되나요?
그럼 지금 핸드폰 보여달라고 했어요. 그럼 믿어주겠다고...
첨엔 안보여준다더니 한참 뒤에 핸드폰을 저에게 건내주며 보고난 후 뒷감당은 나보고 알아서 하라고 하더군요.
알겠다고 하고 핸드폰을 떨리는 손으로 열어보았습니다.
아무것도 안나오길 바랬지만 쇼핑몰에 롱타임러브젤 6월에 구매이력이 떡하니 나왔습니다. 이력 보여주며 친구한테 얻은게 아니라 구입한거잖아 라고 하니 헛웃음 지으며 그제서야 직접 구입했다고 하더군요. 근데 사용은 안했대요.
이번엔 네비게이션 이력을 봤어요. 안마방 주소가 뜨네요?
이근처에 갈일이 있어서 네비 검색해서 갔다네요.
이번에 나이트클럽 주소도 뜨네요?
이것도 역시나 근처에 갈일이 있어서 네비 검색했다네요...
이걸 저보고 믿으라구요? 어이가 없습니다.
카드이력, 카톡, 문자 다 봤지만 더이상 알아낸 정보는 없었어요.
핸드폰 돌려주고 전 아무말 못하고 방으로 들어왔어요. 정말 한참 울었던거 같습니다...
방으로 찾아와 저에대한 믿음이 깨졌다며 생활비 카드며 결혼할때 저에게 사준 차키도 달라네요. 못준다고 하니 제가방 뒤져 카드랑 차키 가져갔습니다. 당장 내일 출근해야 되는데 ... 차키를 가져가디니...
제가 믿음이 깨지고 실망한 상황 아닌가요?
너무 어이가 없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 현명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