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조건이 완벽한 옛애인, 사랑으로 감싸주는 새 애인

하나 |2004.03.10 00:24
조회 13,229 |추천 0

이런 저런 글을 읽다가 요즈음 저도 고민이 생겨서 글을 보내봅니다.

저는 30대 중반의 이혼녀이고, 10년전에 이혼을 했으니 근 8년은 혼자서 공부하고 일하고 이러면서 보낸 사람입니다.

제 나이 30대 초반에 A라는 사람을 만났고 총각인 그에게 차마 이혼이야기를 꺼낼수 없어 소개받고 혼자 끙끙대다가 헤어졌습니다.

당시엔 제가 누군가를 더군다나 총각을 사귄다는 것은 있을수도 없다고 생각했고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소개시켜준 사람이기에 (주변에선 제 이혼사실을 모릅니다) 더더욱 말을 할수 없었습니다.

그러던중 2년의 세월이 흐른후 그는 아직도 결혼을 안한 저에게 다시 프로포즈를 했고 우린 그렇게 6개월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많이 행복했고 저 또한 오랫동안 닫아두었던 맘을 열었습니다.

그러던 중 원치 않던 임신을 하게 되었고, 전 저의 과거를 조심스레 말을 했습니다.

그 사람은 그 다음날로 병원 날짜를 잡고 저를 수술실로 들여 보냈습니다.

그후 충격과 고통으로 방황하던 저를 그사람은 정말 냉정할 정도로 모른체 하더군요.

대기업 간부로 평탄하게 살아온 그 에겐 저의 흠이 아마 용서가 이해가 안 되었나 봅니다.

부모님 뵐 면목이 없다면서 어찌어찌 해서 그 사람은 저에게 이별을 통보 했고 전 눈물을 삼키면서 수긍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방황하던 중 지금의 B 라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배운거 별로 많지 않은 그 이지만 제가 일하는 업계에선 멋있고 능력 인정 받은 사장입니다.

남자다운 면도 있고 모든일에 긍정적인 그 사람을 2년여전에 보았을땐 그저 멋있는 사장님 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 사람은 1달여 전에 저에게 술을 먹고 고백했습니다.

2년 동안 정말 많이 좋아했었다고...

혼자서 하는 짝사랑을 이렇게 털어놓아서 홀가분 하다고 말입니다.

저는 순간 당황하고 말았습니다. 저를 좋아하고 짝사랑 했다는 말에 전 정말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아직 이혼도 안한 (현재 이혼 준비중) 사람인 데다가 제 사전에 가정있는 사람과 이런 일이 있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그 사람의 행동하나 하나 말 한마디가 아팠던 저를 푸근하게 감싸고 맙니다.

혼자서 외롭고 쓸쓸한 세월만큼 이제부터라도 감싸주겠다는 그 사람의 말 한마디에 전 정말 목 놓아 엉엉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도 그 사람을 아마 오래 전부터 좋아했었나 봅니다.

저도 그사람의 따뜻함에 조금씩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절 버렸던 A라는 사람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절 사랑한다면서 그 간의 행동들을 용서를 비는 내용의 멜을 보내왔고, 부모님께도 허락을 받았으니 다시 시작하자는 내용입니다.

전 요즈음 너무 혼동스럽습니다.

A를 선택하자니 B 가 넘 괴로워할것 같고 B를 선택하자니 아직 이혼도 제대로 안 되어 있는 상태라 그것도 또한 저에겐 고통입니다.

어떤 방법이 가장 현명할까요? 악플은 삼가합니다.

 

 

☞ 클릭, 여덟번째 오늘의 톡! 사랑,능력,성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