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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가족 가치관이 다른 부부 (고부갈등…)

|2022.08.11 15:50
조회 10,031 |추천 0
안녕하세요. 결혼 1년차 입니다.
결혼식과 동시에 지금까지 대차게 싸우고 있는 신혼부부입니다.
저의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봐주셔서 많은 조언/참견 부탁 드립니다 ㅠㅠ
저희의 싸움의 원인은 단 한가지…
결혼(가족)가치관이 다른 이유입니다.
1년 넘게 싸우다 보니, 연애때는 절대 모를 수 밖에 없었던 서로에 대해서 알게 되더라구요.

남편은 결혼 후에도 양가 가족들과 친밀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사람이에요.
결혼 전까지 부모님과 함께 살았고, 시댁 가족들도 서로 끈끈하며 가족애가 커요. (1남 2녀 중 막내아들)
저는 결혼 전에도 부모님과 떨어져 타지에서 10년을 살았고
물론 가족도 소중하지만 제 인생/삶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사람입니다. (1남2녀 중 둘째딸)

제 이야기를 보태자면, 저는 저의 가족에게 애정이 없는게 아니라
가족 중에 저랑 친밀한? 의지를 할 만큼 마음 터놓을 사람이 없었고,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저에게만은 마냥 편하고 즐겁진 않았어용..
둘째딸이다 보니 둘째 컴플렉스도 있었구요 ..ㅋㅋ
무튼 혼자 독립해서 살면서 외롭고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언니/남동생에게 치이지 않아서 좋았고, 스스로 자존감도 많이 올라가고 삶의 가치가 긍정적으로 달라지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독립적인 성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결혼하서 남편만큼은 내편이기를 더 바래왔고..
나만의 가정을 꿈꾸며 지금 남편과 3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했지만
결혼해서 싸움만 하다보니 결국 남편은 남의 편이었고..
시댁부모님은 흔한…보통 시자 느낌 나는 시부모님이셔요…
그치만 제 기준에서는 많이 피곤하고 많이 부담스럽습니다..이해 안되는 부분도 많구요;

이러한 원인으로 시작해 정말 많은 싸움을 하였고..이혼 코앞까지 다녀왔다가
그 부분을 제외한 다른 것들은 잘 맞는다고 생각하여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려 했지만….

그치만 저희는 결구 또 같은 이유로 싸우게 되더라구요….

현재는 많이 혼란 스럽기도하고 지쳤고, 저는 결혼해서 저만의 가정을 이루며 안정적인 삶을 바라고 꿈꿔왔는데
남편은 본인 가족들과도 잘 어울려 지낼 수 있는 사람을 원했고 그러지 못하는? 안하는? 저한테 서운함+이기적이라 합니다....하

남편과 앞으로 아이를 낳아 양육까지 그려보면, 시댁 부모님 간섭+ 남편 가족애 마인드가 절 숨막히게 해요…..

이혼은 하고싶지 않아 노력하고싶은데
이 사람의 가치관이라는게 남편과 저 둘다 쉽게 바뀌지 않는 것 같고, 노력으로 가능한 부분일지 궁금합니다….
저에게 한없이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지만, 이 부분만큼은 양보가 잘 안되는 남편도 참 괴롭겠지요.

매번 가족행사 조차 쉽게 타협이 안되고, 만날떄마다 싸우고 트라우마 생긴 것 같아요….
시댁 부모님은 항상 저희한테 서운해하시고… 남편도 저한테 서운하다고 난리고……..

저도 서운하고 속상하고 빡치면서 좌절스럽고 한숨만 나오고 답답해 미치겠어요…

현명하게 생각 할 수 있도록 조언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ㅠㅠ 개인적으로 시댁 부모님/시누이분들 스타일이 굉장히 본인가족 중심적/보수적/눈치없음 ㅠㅠㅠㅠㅠ
막 시아버지가 저 회사에 있을 시간에 개인적으로 문자/ 전화하시는 것도 너무 부담스럽고 싫고
스킨쉽? 너무 싫어서 말씀 드리긴 했는데….. 과연 바뀔까요?
너무……싫어요 ㅠㅠㅠ
남편 사랑하는데…..이 상황과 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추천수0
반대수32
베플ㅇㅇ|2022.08.11 19:48
'가족인데 이것도 못하냐 서운하다 매몰차다 냉정하다.' 이러죠??? 그거 가스라이팅이에요. 가족애가 아니라 강요에 초점을 맞춰야합니다. 싫다는데 강요하는게 문제죠. 그걸 가족애라는 이름으로 교묘하게 가스라이팅하며 쓰니를 나쁜사람 만들고 있잖아요. 남편이 싫어하는거 무리인거 강요하고 안하면 '서운하다 아내한테 이 정도도 못해주나 나는 좋은뜻이었는데 너무 냉정하다' 해보세요. 남편이 어떻게 나오나 ㅋ 그런 아빠랑 살았던 사람인데요. 갱생안돼요. 엄마 환갑넘어서 할머니 돌아가시고 본인형제들 다들 데면데면 하니까 이제 좀 나아졌어요. 진짜 내 가족은 우리뿐이란걸 이제서야 안거죠.... 그냥 애없을때 갈라서는걸 추천드려요. 그렇게 사랑하는 엄마아빠 꼭 안고 같이 자라고 돌려보내줘요
베플ㅇㅇ|2022.08.11 17:47
천년의 사랑도 식겠다 뭘 고민인지
베플남자ㅇㅇ|2022.08.12 07:29
내가 그런 놈 이랑 살다가 이혼함. 3년살았고 결국은 자기는 자기가족 못버리겠데ㅡ난 가족이 아니었나봄. 그래서 이혼하자고 했더니 자기집에 나를 개쓰레기로 만들었더라. 어찌어찌 이혼하고 나니까 속이다 시원하고 지금도 내생활 즐기면서 잘 살고있어. 나도 이혼녀되기싫어서 노력해봤는데 결론은 내명 내가 깎고있었어. 이혼후의 삶이 더 행복하고 더 잘살고있는거 같애
베플ㅇㅇ|2022.08.11 16:43
이혼말곤 답없어요. 지금도 가스라이팅 시작된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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