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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조언 부탁]회사여직원 매일 출퇴근 시켜주는 남편

쓰니 |2022.08.25 23:19
조회 13,341 |추천 72
남편이 사무실에 사정이 어려운 고졸 여직원이 있어

이제 나이가 스무살이고, 그집 부모가 애를 엄청 일찍 낳아서

그 여직원 아빠가 남편보다 어리다는 소릴 들었고,

보면 딸같고 너무 안쓰럽다해서 그런가보다 했어

근데 알고보니 그 여직원이 출퇴근이 힘들다 했다며

봉사활동 하는 마음으로 1년넘게 출퇴근을 시키고 있었더라고

집이 가깝지도 않고, 회사 가는길도 아냐. 돌아가야해

그래서인지 그동안 매일 6시에 출근을 하더라고.

손수 내린 커피 두잔을 들고서.

그걸 알게되고 나서 기분도 나쁘고, 회사에 소문도 이상하게 날거같아서 그만하라 했지.

그랬더니 날 나쁜년 취급을 하며 엄청 화를 내.

불쌍한 애라고. 출퇴근이 힘들다는데 어쩌냐고.

엄청 싸우고 나서 이제 그만 하겠다 하더니

알고 보니 그 여직원이 택시타고 우리집과 그집 중간쯤 오면

남편이 택시비 결제 해주고 태우고 갔더라.

퇴근도 또 시켜주고.

정말 이혼해야 겠단 생각이 들더라고.

둘이 아무사이 아니고 장애인 봉사활동 하는 마음이고

걔가 너무 불쌍해서 돕는거라고 펄펄 뛰는데,

난 정말 하나도 이해가 안가.

그걸 그렇게 타고 다니는 그 여직원도 어이가 없고

일년넘게 꼬박 출퇴근 시킨 그 정성이 난 너무 소름끼쳐

심지어 그 여직원 생일이라고 백화점 가서 나도 못사본

비싼 선그라스 사줬고

그동안 밥이니 커피니 케익이니 이런거 사준건 뭐 셀수도 없고

그 둘을 내가 이해하는게 맞아?

이걸 내가 어떻게 이해하지?

둘이 무슨 사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내가 정말 기분이 더럽고 둘다 이해 못하겠는데

남편은 자기 뒷조사 한거냐고 펄펄 뛰고 애 듣는데 나한테

욕하고 소리지르는데

내가 할 수 있는건 뭐지

그 여직원이 스무살 어린애면 내가 다 참아야해?

마음 같아서는 그 여직원도 가만두고 싶지않아

꽃뱀하고 다를게 뭐야?

제일 나쁜건 남편이지.


그 봉사활동처럼 한거라니 칭찬해야 하는거였나?


내가 그냥 넘어가야 하는게 맞는거야?






추천수72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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