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헌신해달라는 사업가 남친..

쓰니 |2022.09.02 13:32
조회 27,348 |추천 1
일단 남친은 30대 초반이야
내 마인드는 그냥 서로 9시 출근 6시 퇴근하면 서로 집안일 하고 서로 도우면서 사는게 좋다. 이런 마인드. 남친은 자기가 일 열심히 하니깐 내가 다 서포트해주면 좋겠다 라는 마인드.
남친은 자기한테 헌신해주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더 사랑이 깊어지는 느낌이 든다고, 컵에 물따라 오라고 하고 과일 깎아 오라 해서 해주면 되게 좋아하는데 점점 내가 그냥 심부름꾼이 되가는것 같아.남친은 아내가 요리해주고 이런게 어렸을때 부터 완전 x100 로망이였나봐. 
남친이 몇천씩 벌긴 하지만 일하는 시간은 하루에 2,3시간 정도야. 그 2,3시간의 스케일이 다른건 나도 알지만, 하루종일 회사에 치이고 퇴근후에 오빠를 위해 다 해야되는게.. 다들 이렇게 사는걸까?
전에 내가 설거지담당 청소담당 나누자고 말해봤다가 삐짐당했어.. 너무 자기를 평범한 사람처럼 본다구.남자들은 사실 인정 받고싶어서 일도 더 열심히 하고 그런게 있는데, 너는 주변에 그런사람이 많아서 그런건지 별 감흥이 없는거같다고.
도와달라고 말하면 도와주긴하는데 자주 그러기엔 눈치보이는 느낌이고.
남친 부모님 분위기도 어머님은 항상 아무말씀 없이 아버님이 말하는거에 다 따르는..느낌이고.

큰 예시로 집안일을 든건데, 집안일이야 이모님 부르면 되구. 문제는 “헌신”이 아니라 그냥 “노예”가 될까봐 그게 걱정이야..남편이 하는말에 찍소리도 못 하고 그렇게 될까봐.욕도 안 하고 의견차이 있어도 싸워도 침착하게 말 하고 내 얘기 인정하는 부분은 인정해주고. 그런 부분들은 괜찮은데, 사업이 안정된지 몇년 안돼서 나잘났다 시기가 아직 안끝난건지 뼛속부터 그런 사람인건지 자꾸 헌신 어쩌고 하니깐 좀 생각을 하게 되네

++추가
사이다 댓글들 감사합니다 제 남친 얘기는 역시 이상한게 맞군요
그리구 월몇천 번거 다주냐 라고 많이 하시는데 나중에 결혼한다면 카드를 줄 생각인것 같아요. 지금도 성형 등등 큰것들은 가끔 반정도 내주고 그래요

댓글들 읽어보니 “헌신”과 “노예”의 차이에 대해서 남친과 얘기를 해야 될 것 같네요.
추천수1
반대수174
베플남자ㅇㅇ|2022.09.02 14:42
남친이 돈벌어서 쓰니한테 절반쯤 나눠주나? 그냥 내가 돈을 많이 버니까 너는 가정부 포지션으로 살아라 하는거잖아. 그게 무슨 헌신이야 병신짓이지.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