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교 1학년 올해 스무살 학생입니다
엄마랑 아빠가 어렸을 때부터 엄청 많이 싸웠어요
이유는 대부분 아빠가 너무 예민하고 남탓하기를 잘하는 등 아빠쪽 문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엄마랑 주로 친하고 엄마랑 얘기를 많이하면서 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엄마랑 애착이 많이 형성되어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싸울때 아빠가 엄마한테 하는 말을 제가 들으면 너무 마음이 아파 죽을 것 같아요
엄마가 너무 불쌍해서 자주 울어요
아빠가 저한테 못해주지는 않으세요 (집이 처음부터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부모님이 알뜰하게 잘 모으셔서 서서히 집안사정이 좋아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 대학교 입학하고 이제 막 다 지어진 새 아파트 얻어주셔서 감사해하고는 있는데
이것도 아빠 본인은 자기가 해줬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따지고 보면 엄마아빠가 같이 모은거잖아요?
엄마랑 아빠는 비슷하게 벌고 계시는데 아빠가 주식으로 돈을 불리기는 하세요
근데 아빠는 단지 돈을 본인이 전부 관리해서 그런지 그게 오로지 본인이 해줬다고 생각을 하고 엄마나 저에게 돈에 대해서
되게 눈치를 보게 만들어요 물론 눈치안보고 펑펑 쓰겠다는게 아니고
예를 들면 주말에 되게 인심써서 엄마 저녁한끼 안차리게 해주고 배달음식 "시켜주는"거라고 생각하세요 정말 답이 없죠
그냥 아빠가 엄마한테 하는 모든 가시담긴 말들, 행동들 더 너무 견디기가 힘들어요
엄마랑 아빠랑 싸울 때 아빠가 뭘 깨고, 그런 것들에 제가 어렸을 때부터 너무 놀래서 이제는 큰소리만 나도 공포심에 다리가
후들거리고 숨이 잘 아쉬어지고 그래요
동생이 두명 있는데 지금 타지에서 동생들한테 엄마아빠가 싸웠다는 말을 들으면 그날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운
되고 무섭고 힘들어요. 친구들이랑 미래의 약속을 잡을 수가 없어요 언제 엄마아빠가 싸워서 제가 못나갈지 모르니까.
엄마랑 아빠가 싸우면 괜히 제가 막 죄인이 된 것 같고 그 집에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보고있던 드라마나 예능을 끄고 조용히 숨죽이고 있어요.
엄마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밖에는 안들어서 울어요
친할아버지가 친할머니께 되게 막대하세요 그걸 보고 고모들이나 아빠가 싫어하시긴 하는데 아무도 제재를 안해요
아빠가 나중에 할아버지처럼 엄마한테 막대할까봐 너무 걱정되고 엄마가 불쌍해 죽겠어요
제가 돈을 많이 벌어서 엄마랑 동생들이랑만 살고 싶은데 제가 교대생이라 진로는 교사밖에 없고 솔직히 교사 월급이
적잖아요ㅠ
그냥 이 모든 것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빠가 기분 좋을 때는 되게 잘해줘요 아주 간이고 쓸개고 다 줄 듯이
이런게 가스라이팅인가요?
엄마는 저보고 너무 걱정마라면서 그냥 사는 거라고 하시는데
저는 엄마가 받은 상처때문에 밤에 잠도 안오고 너무 걱정되고 불쌍해 죽겠어요
엄마아빠, 집안 분위기로 내 삶 자체가 섰나 무너졌다하는 이 상황을 어떻개 극복해야 할까요
감정이 격해져서 쓴거라 다소 글이 산만했을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