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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아내를 사랑하고 있구나를 느낄때가 언제인가요?

ㅇㅇ |2022.09.13 11:50
조회 81,164 |추천 30
전 연애때부터 내가 남편을 사랑하는구나를 잘 느끼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렇다고 싫어하는건 아니고 참 좋고 착한사람이다를 느낄때는 많아요.
자세한건 쓰기 어려우나 결혼하고 싸우거나 힘들때도 많은데 이 결혼 계속 이어나가는게 맞나 싶을때가 많이 듭니다.
싸울때면 특히 그런 생각이 많이 드는데 애정이 없어서 인지..

결혼 하신분들 내가 상대방 남편/아내를 사랑하고 있구나를 느끼는 순간들이 언제인가요?
추천수30
반대수41
베플남자경상도남자|2022.09.14 20:56
포항 지진 당시 피해가 심한 지역에 살았었죠.(뉴스에 수시로 나오던 아파트 거주) 몇초의 진동으로 사무실 집기가 박살이 나버렸습니다. 진동이 멈추자마자 아내와 아이에게로 허겁지겁 달려갔습니다. 와이프는 무조건 아이 어린이집으로 달렸을거란 확신을 했고 거기서 가족과 만나 서둘러 포항을 벗어나는 동안 수 차례의 여진이 있었고, 그때마다 서로를 부여잡고 떨었죠. 벗어난 후에 안도감이 들었고 우리가 아직 함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가장 원초적인 안전의 욕구를 위협받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 아닐까요?
베플|2022.09.14 17:52
마트가서 남편이 좋아하는 것만 담고있을때
베플ㅇㅇ|2022.09.14 17:54
언제가 세월이 많이 흐른뒤 반드시 헤어질날이 올텐데...그때 그가 먼저 간다면 내가 미치지 않고 살아갈수 있을까...혹은 내가 먼저 간다면 그가 가여워서 어떻게 하나...곤히 자고있는 그 모습을 보다가 문득 그런생각이 스치면 눈물이 너무 날때가 있어요ㅎㅎ
베플사랑|2022.09.14 17:24
물가에 내놓은 아이마냥 항상 걱정해줄때, 한번은 집안일 하느라 전화 못받았더니 퇴근하고 땀흘리며 뛰어들어와서 걱정했다며 말해줄때 느꼈고 상여금이나 보너스 나올때 본인은 1원도 안갖고 다 통장에 넣어줄때. 맛있는거 먹을때 내가맛있다고 하면 본인은 조금 먹을때(집에서 포장해오거나 시켰을경우 양이적을때) 일에 지쳐서 퇴근하고 왔을때 (안쓰러워 보일때) 내 생일때 몰래,아침에 미역국 끓여줬을때(서툴고,맛없지만)감동 저도 결혼3년차,돌쟁이 아가있지만 쓰니처럼 느낄때가 많았어요 .하지만 요새 느껴요.. 사랑, 별거아니구나. 꼭 가슴절절한 사랑이아니어도 잔잔하게 스며드는것도 사랑이구나. 어젠 남편이 자고있는데 . 얼굴을 쓰다듬었어요 그때 마음이 . 아 이사람 없으면 난 정말 못살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냥, 맛있는거먹고 아픈데 없이 소소하게 하루하루 함께할수 있음에 감사, 이런게 사랑이구나 싶어요
베플남자|2022.09.14 17:04
상대방이 크게 아플때.. 쓰러졌을때나, 입원했을때 등 아주 크게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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