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존감을 깎아먹는 남편
주저리
|2022.09.25 00:33
조회 13,950 |추천 6
제목 그대로에요
남편이 자존감 도둑이 따로 없어요
30대 초중반에 날씬에서 좀 더 마른체형이에요
헬스도 꾸준히 하고..
외모도 .. 제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어딜가도 예쁘단 소리 듣는편입니다....
그런데 유독 남편만.
무슨 옷을 입으면 넌 어깨가 좁아서 그런옷 입으면 별로야 (같은 옷 입고 다른데 갔을땐 상대방이 너무 이쁘다고 그랬음)
머리 풀르면 머리좀 묶어.. 얼굴 커보여
다리가 너무 얇아서 부러질것 같아 하체 운동 좀 더해 + 자기는 엉덩이 큰(빵빵한) 여자가 좋다
추워서 움츠려 있으면 어깨가 왜이렇게 굽었어?? 어깨좀 펴
등등.. 진짜 외모 지적 상당해요
가끔 저 보면서 진짜 몸매가 자기 이상형이 전혀~ 아니라고도 하고...
근데 정말 진짜 몸매 좋다는 소리 엄청 듣거든요.
팔다리 길고 얇은 스타일.
근데 남편이 원하는건 하체 튼실하고 좀 서구적인...?
근데 뭐 내가 어떻고 이상형이 어떻고를 떠나서 이미 같이 사는 아내를 저렇게 매일 구박할 필요가 있을까요..?
오늘도 옷 지적 받고 혼자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나는 이사람이랑 살면 평생 칭찬받는다는 느낌,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준다는 느낌 받기는 글렀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두 지적 받으니까 진짜 내 어깨가 좁나? 얼굴이 큰가? 이런생각이 들어요 근데 피부관리 받는 곳에서 제가 작은 얼굴 경락 받고 싶다고 하니까 얼굴이 지금도 작은데 뭐하러 그걸 하냐고 관리사님이 그러시더라고요..? 점점 제 외모에 객관적여지지가 않는 것 같아요
진짜 집에서 깎여먹은 자존감을 밖에서 채우고 있어요(주변 사람들은 항상 예쁘다 몸매좋다 해주니...) 밖에서 기껏 채우고 오면 집에서 또 저런 소리 듣고.
어느날은 진지하게 말했죠 도대체 왜그러냐고. 그랬더니 더 예뻐지라고 사실을 이야기 해주는거래요 ㅋㅋㅋㅋㅋㅋ 나참ㅋㅋㅋㅋㅋㅋ
물론 남편. 매우 잘생겼었어요(과거형) 남자들 잘생긴 남자 흔하지 않으니까.. 그렇지만 지금은 살도 좀 찌고 배도 좀 나오고 물론 그 얼굴이 어디 가진 않았지만 , 그래도 왜 잘생긴 사람들 살찌면 얼굴 좀 넙대대해지는 그런 상태거든요
자기는 뭐 1달만 다이어트 하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고 하는데 그 말한지가 몇년째인지..
자기 현재는 생각 못하고 맨날 저한테만 아주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남편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혼 이런 극단적인거 말고요(아가들도 있어요)
현명한 대처법 있을까요
- 베플쑤|2022.09.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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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맞받아쳐요.. 너 배나왔다.. 얼굴이 너부대대하다.. 나이든티난다~ 왠지 쓰니남편은 엄청 부들댈거같음~ 한달다이어트? ㅋㅋ 아가리파이터네~ 실행도 못하면서~ 다이어트해도 한물가서 눈요깃감으로 무쓸모하다고해줘요.. 지도 당해봐야알지~
- 베플ㅇㅇ|2022.09.25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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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에 방영한 결혼지옥을 꼭 남편이랑 같이 보세요. 거긴 반대로 여자 뚱뚱하다 구박하는 못나고 못생긴 남자가 나오거든요. 오은영 쌤의 카운슬링이 도움될 듯요. 저희 부부는 그 방송 같이 보며 우리가 고칠 부분을 찾으면서 공부하는데 큰 도움 받아요.
- 베플ㅇㅇ|2022.09.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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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랬어요 연애땐 이쁘다고 난리였음 첨엔 무시하는말해도 장난이려니 그냥 넘겼더니 계속 합니다 그래서 어느슌간부터 똑같이해줬어요 계속 지적질해주고 피식 웃으며 난 이쁘지^^ 넌진짜못생겼다.. 진심으로 해주니 상처 받고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