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를 어떻게 견디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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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30 08:30
조회 22,367 |추천 65
그 날의 제 선택의 대한 후회는 제 몫인데
시간이 지나면 해결 될 부분이겠지만
그게 좋게든 나쁘게든..
얼른 털어버리고 싶어서 조언을 얻고자 썼습니다.
그 후회로 제가 현재를 망치고 있는거 같아
아무리 마인드 컨트롤을 해봐도
이 우울함과 무기력함이 나아지질 않네요
별거 아니라면 별거 아닌건데...
저한텐 또 그게 안되고 잠 못 들고
며칠을 이 후회 때문에 마음이 괴로운데
어떠한 조언으로나마 마음이 편해지고 놓고 싶어
이런 보잘꺼 없고 나약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어떠한 선택이든 후회는 있다 하지만
그걸 어떻게 극복 하시나요 ?
아무 댓글이나 부탁드립니다 꼭 읽어보겠습니다
잘 살고 싶어요 조금이라마
- 베플남자ㅇㅇ|2022.09.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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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불교에서 모든 고통은 집착에서 시작된다고 했겠습니까? 내 마음이 본인의지로 조절이 되면 성인이라 불려야 맞겠죠. 그냥 받아들이세요. 대신 다른 집중할 뭔가를 빨리 찾도록 하세요.
- 베플ㅇㅇ|2022.09.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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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그게 최선의 선택이었다 라고 생각하면서 후회를 넘겨버려요
- 베플ㅇㅇ|2022.09.3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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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후회해요. 우울하면 우울한 대로 무기력하면 그런대로 감정을 느껴요. 사회생활할 때는 참아야겠죠. 대신 혼자 있을 때 울고 밖에서 무작정 달리기도 하면서 감정을 해소합니다. 밤에는 일기 쓰면서 감정 정리도 해요. 객관적으로 상황을 나열하면 이성을 찾을 수 있고, 내 감정의 원인을 글로 명확히 하면서 셀프 위로를 토닥토닥해줍니다. 몇 날 며칠을 그러다 보면 어, 나 그런 일이 있었지 하는 순간이 와요. 돌아보면 그때의 나는 최선의 선택을 했고, 과거를 되돌릴 순 없으니 현재를 잘 살며 미래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괜찮아요. 후회 한두 번인가요. 어차피 평생 하는 게 후회일 거예요. 인간은 만족을 모르는 동물이니까요. 우리가 어릴 때 이 장난감 대신 다른 장난감을 사달라고 할 걸 하고 무척이나 아쉬워하고 후회했겠죠.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은 어떤가요? 대부분 그런 때도 있었지, 하고 넘어갑니다. 지금의 후회도 나중에 보면 정말 별일이 아닐지도 몰라요. 별일이라도 미래의 성숙한 내가 보기에 지금처럼 큰일이라고 느낄까요? 어린 시절 장난감처럼, 지금보다는 덜 중요하게 여길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냥 이렇게 살아요. 후회할 일을 안 만들 수 없고, 그에 따른 감정도 안 느낄 수 없으니, 충분히 감정을 느끼다가 시간의 흐름에 흘려보내주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