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십대 중반이구요
대학다니다
알바하면서 공시준비를 했어요
일년제외하고
한 4년간은 알바한돈을 일원한푼 숨기지 않고
그대로 다 생활비로 보태드렸거든요
80벌때도 있었고 기본평균적으로
50정도 보태드렸어요
여기까지는 아무 불만이 없어요
독립한게 아니라 어머니집에 사니까 (아버지는 제가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따로 산지 오래 되었어요)
당연히 생활비를 보태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이제는 취직할때가 되서 조금있으면
정직원채용으로 일을 나가게 되었는데
엄마가 '이제는 엄마 일안할테니까 너가 엄마를 먹여살려라 앞으로 죽을때까지 , 죽어도 일안할거야 너가 엄마 먹여살려' 이러시는거에요
어머니는 아직 오십 초반이세요
당연히 제가 일할 나이고,
엄마는 그동안 혼자서 저희 자매 키우셨고
나이드셨으니 쉬셔야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제 용돈도 남김없이 그냥 집안 가장노릇하라니까
너무 서운하고 막막한거에요
신병있으니 죽어도 일 못하겠다면서
적성에 맞든 안맞든 버티고 일해서
먹여살리라는데
제가 능력이 좋다면 모를까
문제는 저도 별 능력이 없다는거에요...
어머님께 아무리 그래도 나도 이십대인데
용돈 몇십정도는 내껄 남기면 안되냐고
말씀드렸더니
"그럼 엄마는?엄마도 1원 한푼 남김없이 다 내 월급 너희들을 위해 썼어"라고 엄마께서 화내면서 말씀하시는거에요...
그러면서 몇년만 참아달라고
너가 몇년만 참으면
동생이 돈 잘벌테니까 그때는 동생한테 먹여살려달라고 할거라고... 동생도 이미 알겠다고 했다네요
당연히 생활비 보탤수 있고
가장노릇할수 있지만
어떻게 용돈한푼 제 생활도 생각 안해주시는지 너무 서운해요
제가 이기적인가요?
사랑하는 엄마지만,
너무 서운해요
아니면 제가 속이좁고 사랑이 부족한걸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