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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성 치매 환자 케어

잉오 |2022.10.04 06:11
조회 12,070 |추천 30
20대 중후반으로 넘어가는 여자고 요양병원 치매병동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음. 대학갈 생각은 없으니 넣어두고. 내 얼굴에 침뱉기인 걸 알지만..일하려면 어느 정도 조언이 필요해서 좀 들으러왔음. 병상은 총 60명 중에 50명 입원해 있고 그 중에 15명만 걸어다님. 근데 환자 한 명 때문에 진짜 너무 미치겠음. 선생님들 나이대가 RN+AN포함해서 나랑 2명 빼고 다들 40대 50대 이렇게되심. 근데 그 분들 한테는 그 분들이 약 먹여도 가만히 있는 데..유독 나한테만 그럼. 그 분이 점차 폭력성이 강해지고 변실금을 하고 휴지랑 패드 및 기저귀를 뜯고 이래서 보호자 허락아래 환자 보호대를 착용함. 그리고 보호대를 안하고 있을 때 옆에 물건 있으면 물건 집어던짐. 각티슈, 물통, 심지어 밥 나올 때 밥도 엎은 적 있음. 종사자들도 그 환자 별로 안좋아함. 여기까진 비슷비슷해. 근데 문제는 다른 종사자한테 안하는 걸 나한테 해. 내가 이브닝이랑 나이트가 많아서 가까이 가서 약 챙기고 먹이고 이러면 꼬집고 때리고 이래서..지금은 그나마 보호대 하고 나서 덜하긴 한데 나만 보면 엄청 신경질냄. 그리고 제일 심각한 건..나한테 얼굴에 약 뱉는 거..진짜 안당해보몈 이 짜증을 감당할 수 없음. 다른 종사자들한테는 안그러는 데 나한테만 그럼. 이게 약을 안 삼키다보니 가루로 해서 먹이는 데..고의적으로 입 안에 약이랑 물이랑 머물고 있다가 내가 약 먹었나 확인하려고 가까이가면 얼굴에 내뱉음..내가 치매에 대한 환자의 공부가 부족한건지..어쩐건지..이걸 말로해서 했으면 벌써 괜찮아지고도 남는 데 말로 해결도 안되는 거라서..간호사쌤들한테는 말해봤는 데..지금 입원환자 수 많이 부족하다고 진짜 크게 사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전동이나 전실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내가 참고 이해하라는 답변 밖에 안돌아와서. 회사 사람들은 너무 좋은 데..이런 것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ㅠㅠ 조언 좀 해주세요. 참고로..PO도 향정약이 엄청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음.
추천수30
반대수1
베플ㅇㅇ|2022.10.04 14:00
사람마다 치매 양상이 다르긴 할 건데, 무엇보다 사람 가려가면서 심술 부리는 건 그냥 지 하루 종일 누워있는 것도 배알 꼴리는 마당에, 괴롭힐 수 있는 만만한 사람 같아 그러는 거야. 그렇지만, 미안하지만 네 선에선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아 보여. 작게나마 할 수 있는 건 심술 부릴 때마다 안돼, 싫어 같은 짧고 힘 있는 의사 표현 / 심술 좀 그만 부려요 / 이거 봐, 힘 주니까 또 기저귀 갈아야 하잖아 등등.. 이 정도라고 봐. 꼭 반말 하라는 건 아니고^,^ 노인들 병들고 낡아서 누워있다 해도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야. 정말로 폭력이나 성추행 같은 게 순식간에 일어날 수도 있는 거니까.. 그러니까 그 사람은 조심하도록 해. 미안해 이 정도 뿐이라. 힘내.
베플ㅇㅇ|2022.10.05 20:19
까고 얘기하자면 치매환자들=짐승 이렇게보시면돼요. 타고나길 얌전한강아지있고 호전적인애 있고 하듯이 이성이 휘발되고 본능만 남으니 타고난 성향차이가 나오는거예요. 사람한테 대고 할말은아니지만.... 조련한다고 생각하셔야됩니다. 님이 제일 만만한거예요. 폭력을 행사하면 안되지만 내가 이사람한테 우위라는 점을 확실히 각인시켜줄 계기와 반복을통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베플00|2022.10.05 22:47
노인케어센타에서 복지사 실습했음.치매노인도 희한하게 여자복지사한텐 소리지르고 엄청 고약하게 굴어도 남자복지사보면 조용하게 말잘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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