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아기를 둔 엄마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글을 쓰게됐네요
어디서부터 써야할지
신랑(?)이랑은 혼인신고는 아직 안한상태이고
결혼식은 나중에 하고 우선 아이부터 갖기로 했습니다.
아기 갖기전에 다시 생각을 했어야했는데..
어디서부터 얘길해야될지..
아직까지 신랑쪽 가족을 만나뵌적이 없습니다
신랑 아버진 15년전 사고로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이신데.
우울증을 앓고 계세요
(과거일까지 쓰려니 화가나서..)
그래서 상견례 당일에도 안나오시고.. 목소리도 , 뵌적도 없습니다.
어머니 상태가 심하다는건 최근에 알았습니다.
신랑이 숨겼거든요.
치료 받게 하시라고 2년동안 얘길했지만 당사자는 당연히 거부하시고, 신랑또한 정신치료 받게 하는게 내키지 않나봅니다.
문제는 어머니때문에 신랑이 집에 잘 안들어오네요
우울하다며 죽고 싶다고 하셔서 1달중 보름이상을 어머니집에 삽니다.
집이 먼것도 아니고 자가용으로 20분거리예요
임신때도 3주정도는 집에 안들어오고 혼자 지내야했어요
그렇다고 신랑이 잘해주는것도 아니네요
집에 온다해도 잠만자고 나갑니다.
빨래 할줄 모르고 , 청소 한번도 도와준적 없고 , 설겆이 지금까지 3번해줬습니다,그것도 제가 뭐라하고 싸워서..
정상적인 결혼생활아니다 싶어 서로 협의점은 찾은게 신랑이 출근할때 어머니 댁에 들렸다 가기로 했어요 매일은 아니지만
지난주에 결국 터졌네요
사업을 하다보니 새벽이나 아침에 들어오는데
마감시간에 톡이 오더라구요 또 어머니댁에 간다고요
우울해 하신다며,,
마침 깨어있어서 가지말라고 했습니다.
잠은 집에서 자고 일어나면 가라고..
안그래도 신랑이 잠때문에 (8시간은 잡니다)어머니댁 안가는거 같아서
그 주에 하루 다녀오라고 했었는데..
매번 새벽에 톡하나 보내놓고 집에 안들어오거든요.
암튼 , 가지말라했더니
엄마 죽으면 어떻게 사냐고 ,,
엄마죽으면 저 용서 안하겠다고,,
결국 안들어왔습니다. 지금까지도 집에 안들어오네요 1주일째.
참.. 저 말을 들으니 저랑 아기는 뭔가 싶더라구요
제가 이해 안한것도 아니고.. 너무 속상하고 화도 나고
후회스럽네요..
가정을 지키고 싶고 부모없는 자식 만들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참고살아야하는지..
아. 신랑어머니가 이랬다네요
니가 나를 모셔야한다며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대 가족처럼 살고 싶다고.
그래서 신랑이 저보도 모시고 살 생각 없냐고 묻더군요..ㅡ.ㅡ;
추가.
아기는 신랑 밑으로 했구요.
나이가 있어 협의하에 아기를 가진거고,
(신랑 어머니도 빨리 손주 보고 싶다 하셨다고)
혼인신고는 아기 생기면 할려고 했으나 ,
신랑이랑 공동사업한 친구가 사기치는 바람에 법적으로 꼬여있어미뤄진거고, 12월쯤 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신랑이 집안을 숨긴거였습니다. 믿고 속았던 제 잘못이 크네요
절대 주작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