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콩가루 집안이 컴플렉스고 열등감이었는데
결혼하고 독립한 30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도 친정은 나의 컴플렉스에요.
결혼 후부터는 친정고ㅓ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살긴 하지만 어쩔수 없는 경우가 있잖아요. 결혼식이라던가 장례식이라던가. 애 돌잔치, 환갑 칠순 명절 등등…
가족 사진찍는게 너무 싫었고, 혹시나 누가 우리 가족을 보게될까 전전긍긍 했어요. 동시에 가족을 부끄러워하는 제 자신이 싫었어요.
가족들 얼굴에서부터 행색에서부터 드러나는 우울함. 표정과 눈빛에서부터 묻어나는 삶의 험악함, 고단함, 부정적인 기운들. 돈에 쪼들리는게 너무 보여요..
그런 가족이 싫어서 제 자신만큼은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게 고운 모습으로 비춰지길 원했고 항상 밝은 모습, 사교적인 모습을 유지했죠. 그래서인지 가족들과 있으면 그 괴리감이 너무 커요….
하 그냥 괜히 마음이 착찹해서 글써봤네요.
이 나이 먹고 이런 생각하는게 부끄럽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