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결혼해서 애가 중학생인 친구가 엄청난 반일주의자인데 하루는 술마시며 심각하게 요즘 일본 여행 가서 돈지랄하는 개같은 것들이 많다고 해서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하니까 지가 가족들끼리 일본 여행 가서 봤다 함. ? 그럼 넌 왜 갔냐니까 지는 원래 옛날부터 미리 계획했던거고 가족끼리 간건데 그걸 테클 거냐고 오히려 지가 화냄. ?
걔가 예전에 어떤 물건 파는 일을 했는데 일본 직수입 제품 어쩌고 홍보함. 반일하면서 그런거 홍보하냐니까 본격적으로 지가 반일하기 전에 사놓은 물건인데 그건 별개라며 지 굶어죽으란 소리냐며 지가 화냄. ?
술이랑 안주 고를 때도 작은거 하나 메뉴 하나에도 반일반일거림. 근데 지 마누라랑 아들이랑 캠핑 갈 때조차 플레이스테이션이랑 티비까지 챙겨가서 텐트 안에서 그거 하는 플레이스테이션 매니아임. 그거 콕 찝어주니까 아이는 건드리지 마라 하면서 지가 화냄. ?
중딩 아들은 모르겠고 연상인 걔 마누라는 반일 그리고 반미까지 함. 마누라 아버지가 무슨 유공자라 지네가 혜택이 많다고 자랑함. 원래는 625 전쟁 때 싸우다 다쳐서 유공자라 했었는데 대체 장인 나이가 몇인데 625 때 싸울 나이였냐니까 딴소리 함. 나중에 지가 말했던거 기억 못하고 우연히 또 그 얘기하는데 알고보니 다른 유공자였음.
마누라는 지 친정 가족들과 더불어 특정 정당 당원임.
아들 미국인가 캐나다 기숙사 학교로 유학 보냈었는데 가자마자 얼마 안돼서 코로나 터져서 돌아옴.
지 애 유학 보낼 때 미국 조기유학 갔던 친구한테 연락해서 조언 엄청 받았었는데 코로나로 아들 돌아오고나서 그 친구가 바람 넣어서 유학 갔다가 망했다며 그걸 전부 도와준 그 친구 탓 함.
반미 마누라가 엄청 미친듯이 미국이나 캐나다 살고싶어 함. 아들이랑 먼저 거기 가서 살며 남편이 왔다갔다 하며 결국 거기서 사업해서 성공해서 사는게 꿈이라고 함.
알쏭달쏭 희한한 반일반미 부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