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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네가 중국에서 사는 이야기-중국 목욕탕

중국아줌마 |2004.03.11 15:55
조회 31,266 |추천 0

지훈네가 중국에서 사는 이야기-중국 목욕탕

 

오늘 야기는 쬐금 야할는지 모르겠네유~(^.^)

안 야하면 말구요….제목이 쬐금 거시기 해서유~


중국 온지 3달이 넘었습니다.
그 동안 중국 목욕탕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를 들었죠.
공동 욕조가 없다는 것은 공통 이구요, 약간 지저분 하다고 했습니다.

북경 시내야 한국에서 건너온 찜질방도 있고 사우나도 있지요.

요사이 중국사람들도 사우나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북경시내와 이곳 화이로우 중간에 온천이 있는데 중국사람들도

탕 안에 있는 것을 좋아하더군요.

근디유~, 쬐께 떨 떠름(?)은 하더군요.

중국사람들이 쬐금(?) 덜 씻잖아요.


지금 아파트로 이사오기 전에 우리식구가 목욕탕을 갔었지유~.
이 목욕탕은 새로 수리를 했기 때문에 깨끗하다고 하더군요.(남편이)
전에 임시로 살던 아파트는 무지 추웠습니다.

난방 장치가 제대로 작동이 안되었습니다.

거실 난방은 아주 나오지도 않았죠.
날씨도 굉장히 추워서 목욕탕에 가서 따뜻한 사우나를 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목욕탕 생각이 저절로 났지유~.

종류별로 있었던가? 금 탕, 레몬 탕, 맥반석 탕등등….

들어가는 입구도 크고 괜찮았고 직원들도 친절 했습니다.
여탕에 들어가니 직원이 말을 시키는데 알아 들어 야지요.
"팅부뚱, 워 한구어런, 워 부즈따오" (모른다, 나 한국인, 나 이해 못한다)
왕 초보 티 내느라 조사도 생략했습니다.
직원이 알아듣고 몸짓으로 말합니다.
'때를 밀겠냐고요?'

목욕탕 안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직 나하나 밖에...
독탕이라 좋긴 한데 어째 좀 썰렁하다 싶었지유.
목욕탕에 개인 나무 욕조 2개,(돈 내야 함) 3-4인용 사우나,

때 밀이 침대 하나, 샤워기 4개 그 중에 1개는 고장 나 있었습니다.
목욕탕이 너무 추워서 사우나로 들어갔는데 불을 안땠구만유.

다시 나와서 추운 몸을 녹이려고 샤워꼭지를 돌렸지유~
약간 미지근 하더구만유.
뜨거운 물이 나오라고 끝까지 틀었지유.
계속 틀어도 뜨거운 물은 커녕 점점 차가와 지데유.
말이 통해야 말을 하지유.(말 못하는 자의 설움이여!)
오직 아는 단어라고는 "렁"(춥다) "렁"하니끼니 물 한번 만져 보더니
다시 뭐라고 하며 나가데유.

그러더니 때미는 아줌마가 들어 왔시유.
'아니 이 사람들이 장난하남?’

저는 원래 남한테 나쁜 소리를 못 해유. 마음이 약해서 시리

제가 그냥 홧 병 나고 말아유.

그런 디유~

이날은 폭발 했시유~

그 이하는 생략 하겠시유.


추워서 몸을 데우러 갔다가 얼어 죽을 뻔 했시유~.
알고 보니 이 목욕탕은 남자 중심이라 여탕에 신경도 안 쓰더구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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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지나다니면서 눈 여겨 보았습니다.
'여성중심 목욕탕'

‘앗싸!’
중국말이 쬐끔 늘었으니까 용감하게 들어갔습니다.
미장원인 1층을 통과하고 2층의 피부 미용실을 통과하니 3층에
있었습니다.
고급스럽게 해놨더군요.(^.^)
사전에서 찾아낸 때 밀이 아줌마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한 중 사전 좋더군요. 때밀이 도 나오고….)
입장료와 때 밀이 포함 30원(4,500원)이 랍니다.

(중국 보통 목욕탕은 입장료10원에 때밀이 10원입니다.)

그런데 안내하는 언니가 한국사람이라고, 처음 왔다고

계속 쫓아다니는 겁니다.
목욕탕 안은 따뜻하고 크고 아늑해서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이 언니가 아주 크게 떠듭니다.
"타스 한구어런, 타스 팅부뚱, 어쩌구, 저쩌구..."(그녀는 한국인이다,
그녀는 못알아 듣는다....)
다들 힐끔 힐끔 쳐다 봅니다.

(한국사람이라고 쬐께 다르게 생각 했나벼?)
위 부터 아래까지 훝어보는 여자도 있었습니다.

'야들아! 와 쳐다 봤샀노! 한국사람이라고 머 별다른것 없대이~

중국아줌마나 한국아줌마나 똑같이 똥배 나오고 삼겹살 있다 아이가~'


이 언니가 생각날 때 마다 와서 내가 한국인이라고 광고 시키대유~.
완전히 동물원 원숭이 었습니다.

애구, 내가 말을 제대로 배워서 중국사람 행세를 하든지 해야지,,,
목욕탕을 갈 생각을 하면 마음이 편치가 않습니다.
그립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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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목욕탕중 규모가 큰 곳은 대부분 남성 중심입니다.

그리고 보통 맛사지도 겸하고 있는 곳도 많죠.

우리 아파트단지 옆에도 맛사지를 겸하고 있는데

목욕+발 맛사지 38원(6,000원정도)입니다.

어떤 곳은 20원이라고 크게 써 붙였습니다.

 

다 미끼죠. 맛사지 받으면서 물값이 5원부터랍니다.

차는 더 비싸구요.

그 외 맛사지도 무지 비싸다고 합니다.

그런 디유~ 왜 발 맛사지 하는데 그렇게 짧은 치마가 필요한지..쩝쩝…

지가 안 들어가 봐서 잘 모르지유~

 

남편 말에 의하면 발 맛사지까지는 괘 않은데 다른 맛사지는

안 받아봐서 모르겠으니까 시험해 본다고 하길래 저한테

뒈지게 혼났시유~.

 

중국에 와서 좋은 게 있다면 특히 이런 시골에서 좋은 게 있다면

맛사지를 싸게 받을 수 있다는 거 아닙니까!..ㅋㅋㅋ

남편이 허리를 다쳤을 때 맹인 안마사를 집으로 불렀는데

출장비 포함해서 60원(9,000원)이었습니다.

피곤할 때 발 맛사지를 받아본 맛을 알랑가 모르겠네요…ㅋㅋㅋ

 

피부 맛사지도 좋습디더.

친정엄마와 동생 왔을 때 받아 봤는데 1시간 30분에 65원(10,000원)

이었시유~ , 엄청 좋았시유~, 피부가 엄청 거시기 해졌시유~

친정 엄니덕에 호강했지유~

 

중국이 점점 좋아지네유~

 

짜이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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