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에서 알바합니다
사장님은 거의 출근 안하시고
한살어린 남자애 한명이랑 저랑 둘이서 일해요
며칠전에 남자애의 친구 두명(둘다 여자)이 가게에 놀러왔어요
그 테이블에 반쯤 앉아서 같이 놀고 있길래
약간 짜증났지만 바쁘지 않고 해서
다른 일은 제가 다 했어요
그 남자애가 마감 쳐서
저는 한시간 전에 퇴근하려는데
갑자기 그 남자애 친구 중 한명이 치마가 찢어진걸 보여주며
저에게 입고 있는 후드집업을 빌려달라 했어요
둘다 크롭기장의 아우터에 치마를 입어서 가릴게 없었나봐요
저는 롱패딩도 있고 해서 후드집업을 빌려줬어요
엊그제 사서 그날 처음입은 새거였는데
목뒤에 택이 붙어있길래 떼고 줬어요
그래서 걔도 그게 새건줄 알았을거에요
그리고 남자애한테 옷 니가 돌려받아서 나한테 줘라
했더니 저한테 알겠다 했어요
근데 그 뒤로 말이 없길래 니친구는 내옷 언제 준대? 했더니
모른대요
연락해보라 했더니 몇번 하는척만 하더니
또 한참 말이 없길래 옷 당장 돌려달라고 했더니
그걸 왜 자기보고 말하냬요
니 친구라 빌려준건데 뭔 개소린가 싶었는데
알고봤더니 둘이 오픈채팅인가 무슨 sns로 만난 사이였고
그날 두번째 만난거였대요ㅡㅡ
두번째 만남에 지 알바하는곳에 놀러오라 한거고
그 여자애는 친구 하나 데리고 술마시러 온거였대요
그래서 둘이 전화번호도 없고 카톡이나 보톡으로만 연락했는데
그 여자애랑 싸워서 차단 당했대요
저한테 구구절절 사정 얘기할 이유 없어서 안한거니까
옷은 저보고 알아서 찾으래요
말이 되나요 이게??
옷 값 물어내라 했더니 자기가 빌려주라 한것도 아니고
자기는 모르는 일이니까 알아서 하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