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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해요 마음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2023.01.20 00:59
조회 44,345 |추천 151
안녕하세요. 이 글을 작성한 후 9개월의 시간이 흘렀네요.
많은 분들의 응원과 위로의 말을 곱씹으며 힘들때마다 울고 버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에 의지도 하게되고, 혼자 있는걸 견디지 못해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으며 치료를 받고
현재는 치료도 받지 않아도 될 만큼 호전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직장을 다니며 꾸준한 취미를 가지게 되었고, 혼자 지내는게 편할만큼 마음에 평화가 찾아 왔습니다.
다만, 이제는 다가오는 이성들이 많은데 주변 지인들이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아마 외모 보다는 바뀐 저의 밝은모습, 긍정적이고 활발한 에너지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요.
진짜 나의 삶으로 돌아와서 인생을 살아보니 참 잘한 결정이였다.
그 힘든 와중에 이혼할 용기를 냈다는 내게, 대단했고 고생했다 얘기해 주고 싶습니다.
인생이 끝나는게 아닙니다.
그때는 막연하게 앞으로의 삶에 두려운 마음이 들고,
잘 살아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는데 인생은 지금 시작인 것 같아요.
모두 힘내세요.
저 같은 고민을 가지신 분들 모두 응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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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란 큰결정을 하고 혼자의 삶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이제는 행복이란게 내 인생이란게 뭐였지

난 행복할수 있을까 단한순간에 엎어진 결혼이 허망하고 혼자의 삶을 사는게 막막하고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척 나혼자 버텨야 하는 시간을 감당할 힘을 주세요

추천수151
반대수8
베플ㅇㅇ|2023.01.24 18:01
자기연민에 빠지기 시작하면 인생 진짜 암울해집니다. 이혼 안했으면 앞으로 인생 더 끔찍했을거라고 아직 견딜 힘 있을 때 이혼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이제 온전히 내 인생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앞만 보고 가세요.
베플힘내요|2023.01.24 18:23
아닌 걸 알았을 때 그걸 끊고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용기를 가진 걸로도 대단한거임. 처음엔 좀 힘들지만 나중엔 후련해지고 님 인생 더 주체적으로 살아갈 힘이 생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느껴지는 감정들 굳이 회피하지 마시고 다 온전히 느끼고 이겨내세요.
베플ㅇㅇ|2023.01.24 18:48
이혼3년차에요 두아이데리고 빡세게 살고있지만 이혼전에도 금전적인건 차이가 없고 남편은 없으니 너무좋아요. 집이 지옥이었는데 너무 좋아요. 쓰레기는 빨리 버리세요. 지옥이 아닌 이곳이 벅차긴 해도 ...그래도 행복합니다.
베플ㅇㅇ|2023.01.25 03:55
이혼은 행복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덜 불행하려고 하는 거예요. 물론 힘드시겠지만 만일 이혼 안 하고 있었다면 더 힘들었을거야 잘했어 용기 내서 잘 선택했어 하고 스스로를 위로해 주세요. 이 또한 지나갈 거예요. 요즘 이혼한 사람 많아요. 같이 사는게 행복이 아니라 불행이면 이혼하는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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