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실 혼자결정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에 쓰면 기혼자 분들의
객관적인
조언을 구할수 있을까해서 적습니다.
저는 26살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30살이구요
3년정도 연애했고
수입적으로는 모자람이 없습니다
각자 수입은 월 1000-2000정도이고
검소한 편이라 둘다 대부분 저축을 했구요
서로 일한지 5-6년정도 되었으니
둘다 경제적인건 다 갖췄다 생각이되어서
계속해서 결혼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결혼이 과연 불행하지 않을지,
서로에게 행복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일상은
낮 12시정도 출근해서 저녁 9-10시정도는 되어야 퇴근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쉴까말까 이구요
시간적 여유가 있진 않습니다
퇴근후 보통 남자친구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배달음식으로 식사후에
저는 간단한 집안일을 하거나 누워있거나 강아지를 돌보고
남자친구도 새벽1-2시까지 게임후 간단한 집안일을 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하루중 나누는 대화는
10분이 채 안됩니다
물론 여가생활도 보내고 항상 반복적으로 똑같은 생활은 아니지만
대부분 이런식으로 삼년을 지내다 보니 많은걸 느꼈고 많은 생각이 듭니다
일단은
남자친구가 바라는 결혼은
아기가 전제조건이고
가정적인여자, 현모양처를 바랍니다
가정부나 베이비시터는 절대 반대하구요
저는
아기를 키우면 키우겠지만
그닥 좋아하지는 않고
결혼해도 전업주부보다는
할수있는데까지는 일을하고싶습니다
일이 고되니
집안일은 간단한부분은 우리가하고
일주일에 한두번 가정부를 쓰자
그리고 취미 여가생활을 즐기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걱정인 부분은
잠이 많고 대부분 귀찮아하는 태도 ,
누군가 케어해주길 바랍니다.
너무 귀여워서 키우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길래
반려견 두마리를 키우고는 있는데
입으로는 귀엽다고 하나
꼭해야할 밥주고 똥치우기 외에
관심이나 사랑을 주지는 않습니다
네,,,꼭해줘야할건 해주고 인성은 바른사람입니다
무튼 저에게도 큰 관심이나 애정을 채워줄만한 행동은 크지 않은것 같아요
매너가 몸에 배어있거나
애정표현을 많이한다거나
저에게 관심이 많거나
말이 잘통하거나
하나는 해야하는데
어떤것도 충족이 되지않아요
아 애교는 많네요,,본인 기분좋을때 한정,,ㅜ
즐거울때도 있지만
같이 있을때 외롭다는 기분을 많이 느낍니다
이부분으로 많이 싸웠지만
혼자있는 시간이 중요한 사람이라
고칠수 없는 부분이란걸 깨달았구요,,
잠자리또한 남친이 받는걸 좋아해서 크게 만족이 되지는 않구요,,
참 안맞는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결혼을 하면 할수는 있을것같고 ,,,
이사람과의 미래가 맞는 선택일까요?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결혼을 하셨나요?
추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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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답글이 많이 달렸네요
같이 고민하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분이 댓글로
그냥 오래 만났으니까. 이만하면 결혼하기엔 나쁘지 않은 조건이니까. 내가 좋아하는 남자니까 하는거냐고 하셨는데
네 이게 현재 제 마음이 맞는것 같습니다
돈 관련 많이 말씀해주시는데
둘다 같은 직종에 따로 일합니다
남자친구가 저보다 수입은 항상 어느정도 높구요
모아놓은돈은 비슷합니다
사실 수입적인 부분도 크게 영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저랑 비슷한 수입이나 더 높은 수입의 남자는 찾기 힘들기도 하고,,
미래를 생각했을때 둘다 잘벌어서
경제적으로 풍족하면 더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어느정도 있는것 같아요
또 주변 몇몇 친구들이 동거하는것도 보는데
저랑 크게 다를게 없는것 같아보이기도 해서요,,
다들 남자친구들 집오면 컴퓨터게임하고 배달음식먹고 간단한 산책이나 술,,가끔 여행 이정도 이니까요
제 상상속의 결혼은 함께하는 순간들이 외로움없이 편안하고 충족되어있고
일끝난후의 여가생활은 어느정도의 대화와 함께하는 시간들로 채워졌음 하는 마음이였는데
1년차에는 어느정도 괜찮다가
2-3년차부터 점점 대화가 줄고 지금처럼 된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은 시간지나면 다 똑같구나,,라는 생각이들어서요
또 남자친구에게 이런점을 말하면
어떻게 사람이 항상 에너지로 차있을수만 있냐며
쉬는날도 노는날도 있어야 한다고 하며 ,
충족되진 않지만 어느정도 노력하는 모습이 고맙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혼자 분들의 생활은 어떤지
어떻게 보이시는지 여쭤봤었어요
정말 외로운순간은 없으신가요,,?
다들 딱 맞는 사람과 결혼하신건가요?
추가로 강아지는 첫째애는 3년정도 키웠고 둘째를 입양했습니다
언젠가 헤어져도 둘째는 제가 데리고 올생각입니다
파양은,,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