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인데 일을 너무 못해요ㅠ...
ㅇㅇ
|2023.02.02 05:29
조회 55,593 |추천 142
소심하고
전형적인 일은 그닥이고 친절한 타입요..
일을 못한다기보다...
눈치가 보이고..
빠릿빠릿... 하는 면이 없는 거 같아요
안 하는 건 아닌데..
머리가 휙휙 돌아가지를 않아요ㅠ
공부는 잘해서 명문대나왓는데
공부머리랑 영 별개같습니다..
막 이 사람 저 사람 조율해서 계약해야하는 건인데
이렇게 하는게 맞나..자꾸 타인의 의견을
묻게되고 눈치가 보여요..
a의 의견을 고려하고 업자 의견도 고려했는데
업자가 말을 바꾼다든지...
사실 따지고 보면 이런 일은 저 말고도 다른
이들에게도 일어나는데..
제가 지나치게 눈치를 보고 다 제탓같아요
게다가 공무원은 인수인계도 제대로 안해주고(?)
매번 2년마다 새로운 일이라서
적응할만하면... 일이 바껴서..힘들어요ㅡ..
서류들 철하고 이러는 것도
제가 정리를 잘 못하는 타입이라
너무 힘겨워요
이 부분은 전적으로 제가 능력 부족이ㅜ맞아요..
업자가 말 바꾼건데도
일이 틀어지면 제 탓같아 눈치가 보여요
서류철해야하는데
솔직히 의미도 없어보이는 것들을
왜 철해놔야하는지.
솔직히 중요도를..이걸 제가 결정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제 말이 억지인 건 알고 있어요....
근데 저는 형식이 뭐가 중하나.이런 타입이라서..
그냥 공무원하고
안 맞는 거 같아요..
예전에 제가 상담일할 때는
친절 공무원상 이런거 받고.
민원인분들에게 칭찬받고 ..
전화친절도 100점 맞고 그랬거든요.
근데 그런 직무는 아주 소수고
공무원일은 대부분
기한 맞춰 형식맞춰.. 딱딱 해야하는 일이에여..
적성에도 안 맞고.ㅠㅠ
그러다보니..
솔직히 학창시절 공부를 잘했고
자존감이 높았는데...
(7급으로 들어와서 4년차에요)
4년동안... 너무 ... 맨날 못한다? 는 평판 듣다보니까....
자존감이 뚝뚝 떨어져요
아.그리고 거절을 못하다보니까..
또 잘하고자하는 의욕은 높아서
일을 이거저거 도맡게 되고.
좀 어리버리해보이는지..
업무분장할 때도.. 일이 좀 몰릴때가 있어요
제가 자진해서 더 맡았는데
선의로 한 건데 진짜 나중엔 제 일이
되어있는다든지 그런 적도ㅠ있고요ㅠㅠㅠㅠ
(원랜 제 업무분장에 없었는데
그냥 하다보니 나중엔 제 일이 되어있...더랬죠)
그래서 벅차하면. 또 욕먹고ㅠㅠㅠ
이건 뭐 제 소심한 성격탓이구여
암튼.. 빠릿빠릿하신 분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ㅠㅠㅠㅠㅠㅠㅠ
순발력있게..
판단력 이라고 해야할까요?
전 늘..상사가 뭐라하지않을까.노심초사해여
제가 하는 게 늘 틀릴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존감 문제일까요??????
특히 공무원 상사중에서
진짜 꼼꼼하고.. 형식 중시하는 상사 만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10번 잘하다 한번 작은 실수했는데
엄청 혼내셔서..초반에..
그뒤로 매일 사무실 가면 긴장되더라구요......
이건 제가 그냥 바보인건지......ㅠㅠ .....
너무 힘들어요......
변명하는 건 아니고
제가 일 못하는 거 맞아요....
ㅠㅠㅠ....
휴.... 열심히 안 하려는게 아니라
정말 못해서 문제인 거에요
능력이 없는 거
업무수첩도 쓰는데
정갈하게 딱딱 쓰는 편은 아니에요 ..... . ....
하....힘드네요
전 예술이나..심리..
이런쪽 아니면.. 안 맞는 사람 같아요..
직장으로 인해...자존감이 바닥을 뚫네요....
저에겐 중요하지 않은 수많은 규칙.규율들....
1원단위하나에..... 큰일나고....
내일해도 되는데
오늘까지 해야한다는 압박들..
안할 거 아닌데.....ㅠㅠㅠ
넘..지겹고 .지쳐요 ...
다 제가 멍청해서 일어나는 일이니..
리플에 니가 멍청해서 그렇다는 댓글 ..
말고 좀 더 건설적인 댓글 부탁드려요
멍청하다는 소리를 하지말라는게 아니라
대안이 궁금해서ㅠ쓴 글이라서요 ....
- 베플ㅇㅇ|2023.02.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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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더더욱 공무원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님 일반 회사 다니면 그냥 바로 짤려요. 어찌됐든 일반 회사보다는 상사의 폭언같은것도 덜 할테니 그냥 하세요. 그래도 그나마 공무원은 실력 없어도 짬으로라도 어떻게 버티니까요
- 베플ㅇㅇ|2023.02.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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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관님... 힘들겠지만 당장 어떤 대안이 나오기 보다는 마인드 자체를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계약 업무 담당자면 어쩔수 없습니다.. 1원 단위도 난리 나니까요. 나에게 중요하지 않는 지침이고 법령인거 같지만.. 사실 공무원한테 조례나 지침은 목숨과도 같은 것입니다. 일 할 때는 짜증나도 나중에 행여나 문제 터졌을 때 법령을 지켰다면 살아 남을 수 있으니까요. 방법 없습니다. 지침이나 메뉴얼 잘 찾아보시고, 서류철도 잘 해야합니다. 내 머리가 아직 똑똑하지 못하는데 무엇에 의지해서 일하려고 하시나요. 서류라도 뽑아서 챙겨놔야 필요할 때 찾아쓰죠. 정리가 잘되어 있을 수록 능률은 상승합니다. 많은 후배들이 간과하는 사실이 이 일이 중요한지 안 중요한 지 스스로 판단한 다는 점입니다. 내 생각엔 별거 아닌데.. 아무것도 아닌데 ---> 사실 나중에 보면 제일 중요한 거더라구요. 4년차에게 판단 능력은 없습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려 하지 마시고 이 조직에 계속 있으려면 순리를 따라보세요. 판단은 최소 5년 이상 올라서 해도 안 늦습니다. 아직 저년차 같으신데 팀장님을 적극 활용해보세요. 힘들고 어려운 일 있으면 눈치보지 마시고 물어보고 배워 나가세요. 이 조직에는 형식을 준수하고 꼼꼼한 상사가 최고의 상사입니다. 만랩의 방어템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업무수첩 -> 개발세발 쓰더라도 최소 오늘할일 ╋ 오늘 한일 기록, 일기 개념으로 끄적거리는 습관을 가지세요. 내 머리가 따라가지 못하면 서류철과 마찬가지로 기록이라도 해놔야 합니다. 그리고 업무분장 할 때는 제발 나서지 마세요. 일할 깜냥이 안되는데 이거저거 맡았다가 못해서 욕먹지 마시고, 현재 레벨에서는 최소한의 업무만 맡으시길 바랍니다. 여기서는 기대 이상 잘하는 거 보다는 맡은 바를 다 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어차피 2~3년 버티면 타부서로 갑니다. 사업 부서 아니다 싶으면 적성 찾아서 옮기면 그만이니 쫄지 마세영
- 베플ㅇㅇ|2023.02.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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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눈치가 보이고.. 빠릿빠릿... 하는 면이 없는 거 같아요... 님은 전형적인 공무원 상입니다. 보통 공무원들이 사기업 능률의 반, 반의 반도 안되게 일을 하죠. 대부분 공무원들이 이렇게 느긋하게, 정리 안하고, 복지부동해가며... 일 합니다. 님은 공무원이 적성에 딱이니... 너무 걱정 하지 마세요.
- 베플BJ|2023.02.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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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머리도 배우시면 됩니다! 일단 세 가지만 한 번 따라해 보세요. 1. 일에 대한 건 모두! 무조건 메모! - 업무수첩 만들어 아주 사소한 것까지 메모하고, 수시로 확인하세요. 2. 일할 때 모든 프로세스를 상사에게 보고. - 일의 경과, 남아있는 과정 등 모두 보고. - 중간단계에서 상사가 보정해서 참사를 막을 수 있음. - 상사는 일의 진행상황이나 완료여부를 항상 궁금해 하면서 기다리고 있음. - 지시한 일은 완료하면 완료했다고 반드시 보고! 3. 두 번, 세 번 확인하는 습관!! - 일 잘하는 사람과 못 하는 사람의 결정적인 차이. - 조금이라도 미심쩍으면 상대방에게 확인해서 실수 줄이기. 건승하세요!
- 베플ㅇㅇ|2023.02.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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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안맞는것임. 나도 부모님이 좋아했던 은행갔지만....1년만에 그만둠...그만둔거 후회안함. 일해본 사람만이 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