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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와 관련하여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결혼 준비와 관련하여 조언을 얻고 싶은데 어디 이야기 할 곳은 없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랑 남자친구에 관해 간략하게 말씀드릴게요남자친구: 본가 서울, 외동, 41살(만 39세), 2억 5천 정도 보유, 소득은 제 2배가 조금 넘습니다.저: 본가 경상도, 1남 1녀(첫째 딸), 32살(만 30세), 1억 6천 보유, 소득은 남자친구의 1/2 이하
저희가 결혼을 준비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결혼 시기제가 이직(사기업)을 하게 되어서 결혼하기 눈치 보이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네 부모님은 그걸 고려를 안 해주시고, 빨리 결혼을 진행하지 않아 남자친구네 아버지가 화가 나셨다는 것을 남자친구를 통해 전해 들었습니다. (처음 만난 날 3개월 안에 결혼하라고 하심)-> 서로가 원하는 날짜의 중간을 맞춰 결혼 시기를 정했습니다.
2. 결혼 장소(지역)저와 제 부모님은 경상도에서 하기를 원했고, 남자친구와 남자친구 부모님은 결혼은 남자 쪽 집 근처에서 많이 한다며 서울에서 하자고 함 -> 남자친구는 결혼하면 남자친구 부모님에게 도움 받을 일이 많을테니 이번은 양보해 달라고 함 (육아를 도와줄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았는데 전 아기 원하지도 않았고, 남자친구가 하나는 꼭 있었으면 한다고 해서 알겠다고 한 상태였습니다.)
3. 상견례 장소저는 서울에서 결혼하니 당연히 저희 부모님 쪽으로 내려오실 줄 알았는데, 남자친구는 당연하게 서울에서 할 생각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아빠 서울 운전 힘들어한다고 말하니 용인에서 하자고 말 하더라구요. (남자친구 어머니가 허리디스크로 치료 받고 있어서 오시기 힘든 상황이라고 함)-> 근데 어머니랑 남자친구 이야기 듣다가 모임 가신 걸 들었어요 아! 모임은 가시면서 우리 집으로 내려오는 건 못하시는구나... (모임은 이동 시간이 30분인데 경상도는 이동 시간이 길지 않냐고 남자친구가 말함) -> 남자친구가 남자친구 어머니에게 말을 전해서 의견을 구하고 어머니가 못 오시겠다고 한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 싸우다가 남자친구가 부모님을 데리고 내려오는 것으로 협의를 했습니다.
4. 결혼식 장남자친구 나이가 40이 넘었는데 서울에서 살아야 하고, 아기도 원하니 저는 결혼식 비용을 줄여 빨리 돈을 모아 집을 사자고 했습니다. 남자친구도 동의했습니다.(드메는 남자친구가 내준다고 했고, 저 돈 아낄려고... 웨딩 사진도 안찍고, 드레스도 저렴한 걸로 예약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둘이 결혼식장을 1200만원에 계약하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남자친구 부모님이 결혼식장 후지다고 화내셨습니다. -> 오빠는 또 저를 설득했고, '다른 곳에서 하고 싶으면 너네 부모님한테 추가 비용 부담하고 전해라'라고 제가 말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제게 전화와서 예식장 발렛비를 남자친구 집에서 부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발렛비만 내준다고 알아들어서 남자친구에게 화를 냈고, 몇일 뒤 알고 보니 추가 비용을 남자친구 집에서 내겠다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말을 저렇게 전달한 것이었습니다. (발렛비도 내주겠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으셨다고 합니다.)-> 결국 남자친구 부모님이 원하는 곳을 예약함(그 예식장은 심지어 토요일은 예약이 불가능해서 저희 가족들이 지방임에도 불구하고 일요일 2시 예식을 참석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5. 부모님 지원 비용저희 어머니가 4천 정도 보태주겠다고 하셨는데, 혹시 상대방 집에서 많이 도와주시면 거기에 우리도 맞추겠다고 하신 걸 남자친구에게 전달했습니다. -> 남자친구 어머니가 화를 내셨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남자 친구 집에서는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남자친구 말로는 부동산으로 돈이 다 묶여 있다고 합니다.)-> 근데 이게 화 낼 일인가요? 저는 40 넘은 아들 집도 없이 결혼하는데 도와주지 않는 것도 솔직히 서운한데... 제가 집에서 돈을 더 받아 온다는데 왜 화를 내시는 건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저 진짜 저희 어머니가 주신다는 돈 하나도 안 받아오고 싶었는데 내가 고생할까봐 2천만 달라고 했습니다
6. 예단남자친구 어머니가 저 보자마자 예단 준비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저 결혼할 때 이것 저것 많이 해주려고 하셨는데 이것도 저랑 저희 어머니는 좀 서운해 했습니다.
7. 집남자친구가 사는 오피스텔에 들어오라고 함. (14평, 원룸이에요) 저는 제가 돈을 안들고 결혼하는 것도 아니어서, 방 있는 집으로 이사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도봉, 노원, 중랑 상관없고 빌라도 좋다고 방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니 남자친구는 출퇴근 힘들다고 싫다고 했습니다.-> 그사이 전세가가 많이 내려가서 저희가 가진 돈으로 서울 중심부 구축 아파트에 전세를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쪽으로 이사 가는 것으로 협의 했습니다.-> 부동산 가격 변동으로 저희가 지금 각각 살고 있는 집의 전세 세입자를 구해주기가 어려울 것 같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둘 다 계약 연장 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저희가 현재 살고 있는 집들의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면, 구할 때 또는 계약 만료 시점까지 따로 살자고 했습니다. (14평 원룸에서 둘이 살면 너무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요)-> 남자친구 화를 많이 냈지만, 결국 구하지 못하면 당분간 따로 사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사건들도 좀 있었습니다. 제가 이 사건들 때문에 남자친구와 많이 싸웠고 그 과정에서 맘이 많이 상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문제가 발생하면 이 전의 사건에 관해서도 여러번 이야기 했는데, 남자친구는 왜 해결된 문제를 다시 말하냐며 저에게 화를 많이 냈습니다. 
서운하면 말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제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인가요?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나이를 생각하면 제가 남자친구보다 적게 모은 것은 아닌 것 같은데(물론 수입은 적지만)제가 이렇게 맞춰야 하나요? 왜 저는 저랑 저희 부모님이 남자친구네 행사 들러리 같은 느낌이 드는 걸까요? 이런 생각이 드는데 결혼을 진행하는 것이 맞을까요?
제가 이기적인지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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