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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우울증 약을 먹는데...

ㅇㅇ |2023.03.01 20:56
조회 45,809 |추천 13
결혼 5년차... 와이프 아이디로 글 올립니다..
아무래도 너무 걱정이 되어서요
아이낳고 와이프가 계속 아팠습니다..
아이는 3살이고...
저는 직업 특성상 새벽같이 나갔다가
늦게 들어오는 날이 부지기수이고
장모님이 자주 오셔서 아이를 봐주고 계십니다..

어느날 와이프가 저에게

오빠 나 우울증이래

하는 겁니다..


솔직히 안믿었습니다..
와이프가 몸이 자주 아프긴 했지만 굉장히 밝은 성격이었고 활발했거든요.


와이프 하는 말이 본인이 아픈건
스트레스로 인한 자기 뇌가 만들어내는거라며
예민함 테스트도 23문항 중에 20문항이나 나왔다며
본인 상태가 심각하다는 걸 알려왔습니다..


본인은 초민감자??에다 우울증이 심각하고
아픈건 자기 뇌가 만들어내는거고
자기애성 인격장애도 가지고 있다??
이게 도대체가 다 무슨 소리인지;;;


그래서 신경정신과가서 약을 타왔답니다.

와이프가 자다가 새벽에 깨면 그 이후로
2-3시간 정도 잠을 못 이루는데
잠을 잘 자게 하는 약과 신경계 쪽으로요.


앞으로 나아질거라고 좋아하는데
저는 너무 걱정이 되는 겁니다.


약이란 건 내성이 생기기 마련인데
수면제도 한알 먹던걸 두알 먹고
두알 먹던걸 세알 먹고 계속 늘어나는데
신경계쪽 약이라는 것도 안그럴까 싶어서요.


약의 효과를 점점 강하게 늘려갈거고
그에 따른 약의 위험성과
와이프가 약에만 의지할까봐 너무 걱정이됩니다....


아이도 아직 3살이고
갈길이 구만린데
증상이 너무 심각할 정도가 아니라면
약을 먹지 않는 선에서 참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너무너무 답답하고 걱정 됩니다.
와이프가 우울증 약이라니...
믿을 수가 없군요.

추천수13
반대수400
베플ㅇㅇ|2023.03.01 23:20
의사가 아니어도 님 글 읽는 순간 왜 와이프분이 우울증 걸렸는지 알겠는데요?
베플ㅇㅇ|2023.03.01 22:22
아 ㅅ 울남편 며칠째 항생제 먹고 안낫는 애한테 정신력으로 이겨내라고 해서 내가 개지랄 했는데 여기 똑같은 ㄴ이 또 있네
베플ㅇㅇ|2023.03.01 21:13
아니 와이프가 정신적으로 아프다는데 내성 생기면 어쩌나 씨부리다니... 아무리 바쁘고해도 와이프 신경 좀 쓰세요. 헛소리하지 마시고요.
베플ㅇㅇ|2023.03.02 04:11
보통은 가족이 우울증이 오면 약 먹지말고 참으라고 하는게 아니라 왜 우울증이 왔을까, 내가 뭘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고 노력하지 않나요? 일이 바쁘고 힘들다는건 핑계죠. 출근하기 전 잠깐 3분정도 시간 내서 와이프한테 사랑한다 좋은하루 보내라 인사할수 있는거고, 포스트잇에 짧은 편지를 쓰고 출근할수 있는거잖아요. 아니면 점심시간 끝나기 5분전에 전화해서 오늘 기분은 어때? 할 수 있는거고요. 우울증 환자들이 가족들한테 바라는건 엄청 드라마틱한게 아니라 그냥 사소한 사랑과 도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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