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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폭력을 휘두른 선생님이 교감 승진을 한다고 합니다.

글쓴이 |2023.03.21 18:37
조회 12,875 |추천 50

교사 폭력을 휘두른 선생님이 교감 승진을 한다고 합니다.

 

 

최근 많은 분들의 관심사인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속에는 문동은의 어린 시절 담임 선생님이 어린 문동은에게 폭력을 가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저는 담임선생이 시계를 풀고 어린 문동은을 때리는 장면을 보고 중학교 시절 동급생이었던 친구가 교사들에게 당한 학대와 차별들이 생각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말, 친구는 부회장 선거에 출마하였는데 당시 생활부장인 가해 교사 A는 본인이 이미 내정한 학생을 당선시키기 위해 친구의 출마를 반대하고 방해하였습니다.

교사 A는 친구의 부회장 출마 자체를 처음부터 만류하였고, 출마를 강행하자 친구의 공약을 무조건적으로 반대하고 상대 후보가 내건 ‘매점설치’라는 비현실적인 공약마저 수용하는 등 차별적인 공약 수용으로 친구의 선거 활동을 방해하였습니다.

결국 친구는 교사 A의 선거 공약 훼방이 원인이 되어 낙선하게 되었고, 출마만류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출마했다는 괘씸죄 때문인지 선거 이후까지 이어진 교사 A의 괴롭힘으로 인해 큰 정신적 고통을 느꼈습니다.

 

교사 A는 친구에게 억울하게 학교 폭력 가해자로 누명을 씌우기도 하였습니다.

친구의 반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하여 학교 폭력으로 신고 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교사 A는 이 사건의 가해자로 전혀 상관이 없는 친구를 지목하여 누명을 씌우고 징계까지 받게 하였습니다. 친구는 계속 부인했지만 교사 A는 녹음파일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며 누명을 씌웠고 친구는 보여달라고 요구했지만 친구에게 보여주지 않고 가해자로 몰아 징계를 받게 만들었습니다.

 

또 아무런 상관없는 사건에 증거도 없이 복도 맨바닥에 무릎을 꿇리고 자백서를 쓰라고 강요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당시 학생들의 출입이 금지된 교직원 화장실 바닥에 누군가 대변을 싸놓은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교사 A는 아무 근거도 없이 평소 본인이 싫어하던 학생들을 호출하여 일렬로 세워 놓고는 다짜고짜 교직원 화장실 바닥에 왜 대변을 누었는지 이유를 쓰라고 소리를 질러대었습니다. 사건과 무고하게 불려간 학생들 중엔 제 친구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작성할 내용이 없다고 이야기하였지만, 교사 A는 자백을 강요하였습니다. 억울한 학생들이 적어도 책상이나 의자를 달라고 요구하였지만, 교사 A는 차가운 시멘트 맨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다짜고짜 자백글을 쓰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이후 CCTV 확인 결과 범인은 3학년 학생들 중 한 명이라고 밝혀졌지만 교사 A는 끝내 사과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학급 부반장이었던 제 친구는 이 사건으로 인해 억울하게 부반장 자리를 박탈당하고 큰 정신적 상처를 받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본인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매번 교사 A에게 억울하게 혼나면서 반복적으로 폭언을 들어야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자 친구의 정신적인 고통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친구는 학급 임원도 유지할 수 없게 되었고, 반복되는 폭언과 누명을 피해 전학이라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친구는 이 때의 충격으로 우울증을 앓게 되었고 친구의 어머니는 딸의 고통을 지켜주지 못했던 죄책감과 스트레스로 유방암을 얻으셨습니다.


‘더 글로리’를 시청한 분들 모두 자신의 학창 시절을 떠올렸겠죠. 공감되는 분들도 있으시고, 그저 드라마의 재미로만 감상하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저는 이 드라마를 보고 중학교 시절이 떠올랐고, 교사 A의 차별과 폭언으로 큰 상처를 받은 친구가 다시금 생각났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그 때 힘들어하던 친구를 도와주지 못해 정말 미안합니다. 용기내지 못하고 바라만 봤던 제 자신이 너무나 후회스럽습니다. 교사들은 힘도 있는 어른들이지만 친구는 고작 15살 중학생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고 어린 중학생이 받았던 아픈 상처들을 생각해 봐주셨으면 합니다.

 

최근 교사 A가 교감 승진 예정자가 되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직도 우울증으로 괴로워하는 친구를 보며 저희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교사 A는 제 친구 외에도 다른 친구를 괴롭혀 고발을 당해서 이번 학기에 휴직 상태라고 하는데 1학기까지만 휴직하고 2학기에 교감 승진을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교사폭력을 아무렇지 않게 휘두른 교사가 교감까지 되면 괴롭힘당하는 후배들이 더 많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더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이 글을 많은 곳에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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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문제 시 사진 삭제 하겠습니다.

추천수50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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