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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할까요?

쓰니 |2023.03.28 11:28
조회 18,629 |추천 8
저에게는 30대인 남동생이 있습니다. 대학교를 자퇴하더니 돈을 벌겠다며 다른 지역을 가더라구요. 저희 집이 있는 곳에서 가까운 곳은 아니었고, 엄마가 뭘하는지 물어보면 보안업체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사는곳에 가봐도 되냐고 하면 오지말라했구요. 그래도 말만으로만 잘있다고 하니 엄마, 아빠, 저 이렇게 남동생을 보러 동생이 있는 지역에 찾아간적이 있습니다. 도착했다고 하니 화를 내며 그냥 어디어디 앞에서 보자고 하고, 그날은 그냥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얼른 올라가라고 해서 쫓기듯이 집에 왔네요.. 나중에 알고 보니 다단계를 하던거 였고,, 거기서 돈을 벌긴커녕 빚을 얻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에 얘기를 하자면 길고...짧게 얘기하면 집으로 돌아와 취직을 했지만 몇달 다니고 그만두고 집에서 토토등 도박을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설마설마했지만... 대출회사에서 등기가 오고.. 집으로 대출회사?에서 몇번 찾아오기도 했구요.. 엄마가 아빠 몰래 돈을 갚아주기도 하고.. 저한테도 다시는 도박을 안하겠다며 돈을 좀 갚아달라고해서 저도 한두번 도와주고.. 그러다가 결국 아빠한테도 걸리고.. 도와주면 다신 도박안한다고 하고.. 저희집도 얘한테 참 많이 시달렸네요. 
집에서 하는일 없이 젊음을 낭비하고 있으니 아빠가 뭐라도 돈벌게 해야겠다며 본인 하시는 일을 데리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일하고 일한것에 대한 돈을 주고.. 하지만 그러면 뭐하나요 그돈도 저축을 하는게 아니고 흥청망청 쓰고 또 도박을 하더라구요. 엄마가 뭐라고 하면 엄마가 그동안 자신한테 신경써준게 뭐가있냐며 엄마탓을 하고 속 얘기를 들어보려고 해도 도통 말을 안하더라구요. 그러면서도 밖에 나가서 자기 지인들한테 형님 형님하면서 참 잘하대요. 그런모습에 엄마나 저나 상처 받았구요. 걱정되고 불안한 마음에 만나는 지인들에 대해 물어보고 만나보고 싶다고 하면 화를 폭발하며 집안물건을 부수기도했구요...
항상 돈을 빌릴때는 세상 불쌍한것처럼 다시는 안할것처럼 말을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형제라서 그럴까요? 몇번 속다보니 이젠 걔가 돈 얘기만 꺼내도 모르쇠합니다. 근데 엄마는 자식이라서일까요.. 몇번이나 속고 속고..
그래서 마음의 병을 얻으신걸까요? 엄마가 암에 걸리셨어요.. 수술하시고 항암하시고 재발하셔서 다시 수술하시고 방사선도 하시고.. 근데요 이 암이란 놈이 엄마한테서 도통 떨어지않고 다른곳으로 전이까지 됐다고 하더라구요..? 다시 항암하자고 병원에서는 그러고.. 그러는 와중에 아빠마저 암이 생기셨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도 동생은 변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여전히 한탕을 꿈꾸며... 저는 솔직히 포기했습니다. 투병하시는 부모를 보며 달라지는것도 없고.. 아픈 두분을 옆에서 챙겨드리거나 어떠한 결정을 할때... 누군가와 얘기를 하고 싶고 걱정되는 부분은 나누고 싶고.. 그렇더라구요. 병원을 가거나 간병을 해야한다거나 할떄.. 근데 동생은 그런부분에 있어서 저한테 의지가 되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자꾸 불란만 일으킨달까요..? 최근에는 엄마, 아빠이름으로 대출을 받았더라구요...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더니 어떻게 대출을 받았나보더라구요...? 저희 부모님 대출받으신적 없이.. 열심히 일만 하시던 분들인데..거기다가 아빠통장,할머니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고.. 통장은 엄마가 몸이 안좋아지셔서 구급차 불러 가던 도중에 동생에게 급하게 맡겼나 보더라구요...(저는 그당시 회사에 있어서 집에 있던 동생이 같이 갔습니다...아마 집에 생활비를 뽑아쓰라고 주신거 같은데...동생에게 준게 화근이죠....)
이런 상황을.. 도대체 친구에게 말도 못하겠고.. 이런내용을 알게된 엄마는 몸도 안좋으신데 정말 더 충격을 받으시고.. 그래도 그나마 믿었던 자신이 죄라면서...
얘를 어떻게 해야하면 될지.. 사람이 되기는 할지.. 맘 먹고 얘기를 하려고 해도 저만 혼자 지껄이고 본인은 입을 꾹 닫고 있으니 너무 답답합니다.. 어떨때는 그냥.. 얘가 없어졌으면 하고 바라기도 해요..ㅠㅠ 또 어쩔때는 왜 나만 이렇게 힘들어야하나 잘하든 못하든 부모에게는 똑같은 자식인데 왜 나만 아등바등 해야하나...
엄마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회사 관두고 3년만 본인 케어해줄수 없냐고... 그말 들었을때는 알았다고 했는데.. 지금은 내가 왜그래야하지..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쌀쌀맞게 하다가도 아픈 모습 보면 그랬던 제가 너무 죄송하고 밉고.. 잘못하는거 같고..하루에도 수십번 마음이 오락가락하네요..
정말 사는게 힘드네요.. 하나 있는 동생은 도와주는거 없이 힘들게만 하고..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얼른 이집에서 나가야할까요... 얘를 나가게 할 방법은 없을까요...

추천수8
반대수24
베플쓰니|2023.03.29 11:02
생업을 관두고 어떻게 삼년을 엄마 간호를 합니까 엄마 병세는 쓰니가 케어할 수준이 아닌거 같습니다 직장 관두시는건 아니라 봅니다 전문 병원에 맡기세요 동생은 진짜 ㅎㄹㅅㄲ 입니다
베플ㅇㅇ|2023.03.29 12:07
님 부모님이 제일 문제군요 무슨 저런 아들한테 통장까지 줘여? 님만 애닳아 방방 뛰죠?아프신 부모님은 동생걱정밖에 없는게 현실이에여
베플ㅇㅇ|2023.03.29 11:03
짐승은 매가 약입니다 동생은 사람이 아니에요 짐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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