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길어요..ㅠㅠ 친구한테 보냈던거라 반말, 방탈 죄송합니다..
남자친구가 우리동네로 오기로 한 날인데 빨리 가는 버스 찾았다고 새로운 정류장으로 갔어 근데 잘못 가서 타려는 버스가 안오는 정류장인거야 '아 뭐야 왜 없어' 하면서 계속 짜증내길래 힘든거 공감 해주면서 진짜? 왜그러지.. 하다가 지금 있는 정류장 어딘지 물어보고 찾아본 다음 어디어디 정류장에서 타야하나봐 하고 알려줬더니 (바로 전 정거장) '나보고 지금 거길 가라고?' 하면서 내가 가라고 시킨것마냥 공격적으로 말하길래 그게 아니라 헤매는것 같길래 나도 찾아보고 알려준거라고 했더니 계속 짜증 내는거야 근데 날씨도 덥고 짜증날만 하겠다 싶어서 그냥 넘어갔어
그리고 우리가 그날 기념일이라 xx역에 있는 레터링 케이크 주문 해놨는데 남친이 어차피 역에서 내리니까 자기가 찾아가겠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었는데 (원래 내가 찾으려고 했음) 문 닫을 시간까지 못갈것 같길래 그냥 내가 찾아올까? 했더니 자기가 전화해서 15분 정도만 기다려달라고 말하겠대 그래서 알겠다 하고 기다리는데 시간이 다 됐어 도착하면 15분 훨씬 넘을것 같은거야 그래서 시간 오바될거 같은데 어떻게 할까? 하고 물어봤어 (남친이 계속 짜증나있어서 조심스럽게) 내가 찾아올지, 어디 맡겨달라고 할지, 앞에 놔달라고 할지 얘기 해보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다 괜찮다고 했었어) 갑자기 짜증을 확 내면서 '아 그럼 너가 전화 하던가' 하는거야 그래서 왜그렇게 짜증을 내냐고 했더니 안그래도 가는 길 꼬여서 짜증나는데 왜 물어보냐고 자기가 알아서 어련히 할텐데 자기에 대한 믿음이 없다 일반적인 사람이면 그냥 조용히 기다렸을거다 하는데 내 입장에선 기념일이라 주문한 케이크고 약속 시간이 다 됐는데 당연 어떻게 할지 서로 이야기 하는게 맞다 생각하거든? 근데 남자친구는 안물어보고 조용히 알아서 하게 기다리는게 맞대..
결국 다투게 됐고 아까 너 정류장에서 짜증 냈을때 나한테까지 짜증내서 기분 나빴는데 참았다고 근데 왜 자꾸 그러냐고 했더니 너같으면 날씨 덥고 짜증나는데 좋은 말이 나가겠냐고 짜증나 보이면 말걸지 말라는거야 글서 내가 당연히 덥고 짜증나면 아 더워, 짜증나 이런건 할 수 있다 근데 왜 말을 공격적으로 하냐니까 이런거 하나 이해 못해주냔식으로? 되려 나한테 뭐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나는 너 걱정돼서 했던 말이고 도움 주고자 그랬던건데 거기서 너가 공격적으로 말하면 기분이 안좋을 수 밖에 없다 했더니 그냥 자기한테 무슨 문제가 생기고 안풀려보이면 도와줄 생각 하지말고 가만히 있으래 그게 도와주는거라고.. 짜증날땐 세상 사람 모두가 자기처럼 한다는거야 난 안그러는데..
결국 만나서 좀 애매하게 풀고 넘어가고 며칠뒤에 남자친구가 지금 잠시 본가에서 나와서 지내서 피시방 가서 게임을해 같이 게임하기로 해서 나도 일정 다 빼고 기다리면서 혼자 하고있었지 (몇시간 기다렸어) 근데 피시방 컴퓨터가 말썽이었나봐 자리를 세번 옮겨도 안된다고 오늘 못할거 같대 그래서 그냥 진짜 애교? 투정식으로 힝~ 자기 기다렸는데 ㅠ ㅠ 이랬더니 '아 그럼 어떡하라고 안되는걸' 이러는거야 그래서 그냥 아쉬워서 한 말로 왜그러냐고 했더니 자기 죄책감 들게 하려고 그런거 아니냐고 어떻게든 할 수 있게 해결하라고 한 말 아니냐길래 아니라고 했더니 '같이 하고싶으면 그냥 자리를 한번 더 바꿔보라고 말을 하던가 왜 그런식으로 말해' 하길래 너가 세번이나 바꿔도 안된다고 했고 짜증나있는데 내가 거기서 어떻게 한번 더 옮기라고 하냐 그냥 진짜 아쉬워서 한 말이다 했는데 절대 이해를 못해..
결국 이것도 서로 인정 못해서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게 됐고 어제 같이 배그 했는데 나랑 우리팀이 같은곳을 브리핑 했는데 이미 상대팀이 다른 자리를 먹었었어 그래서 남자친구가 죽었는데 우리팀 ㅅㄲ들 브리핑 ㅈ같이 하네 ㅅㅂ 하면서 욕 하는거야 들이라고 한거면 나도 포함이잖아? 그 사람이랑 나 둘뿐인데 그래서 기분 나쁘다고 왜그렇게 욕을 하냐고 했더니 말 실수라고 우리팀한테만 한 말이라고 왜 혼자 오해하고 기분 나빠하냐고 찔려서 그런거 아니냐 하는거야 누가봐도 상황이 나랑 우리팀 포함해서 욕 한거였는데.. 왜 자기 나쁜사람 만드냐고 하길래 너가 나한테 대놓고 적나라하게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충분히 기분나쁠 수 있는 상황이니 인정해라 했더니 인정 못한다고 그렇게까지 인정 받고 사과가 받고싶냐면서 요즘 왜이렇게 자기한테 예민하고 짜증이 많아졌녜..
그래서 나는 요즘 너가 유난히 나한테 막대하고 그 텀이 짧아서 화 내는거라고 했는데 자기가 소리 지르고 욕을 했냐 뭐했냐 하면서 자긴 원래 그래왔는데 내가 예민한거래.. 근데 난 또 너 전에는 안그랬고 요즘 자꾸 그런다 하고 걔는 절대 아니라고 하고.. 남자친구 행동 때문에 속상하고 화나는건데 내가 속상해 하거나 화내면 항상 왜그래? 왜 화내? 하면서 되려 날 이상하게 말하니까 진짜 속터져 죽을것 같아..
남자친구가 짜증나는데 짜증을 안낼 순 없다 절대 못고친다 하길래 그럼 너가 나한테 짜증낼거 같을땐 전화를 미리 끊어달라 했더니 짜증이 확 나는데 그걸 어떻게 예상하고 끊녜 그래서 너도 너가 언제 짜증낼지 모르는데 난 어떻게 알겠냐고 어떡하라는거냐 했더니 솔직히 그건 센스 아니냐고 하는데 진짜 할말이 없더라고.. 자기가 짜증내면 얘 또 이러네 하고 말면되지 이렇게 따져야겠냐 하는데 난 나 짜증난다고 누구한테든 그렇게 안하거든 ㅠㅠ 근데 남자친구가 그러니까 너무 속상한데 내가 이상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