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남 김해시에 거주하고 있는 여대생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친한 친구랑 만나서 한참 수다떨다가 들은 어이없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구경만 하던 톡에 와서 글을 써봅니다 -_-;
지난 여름에 제 친구는 모 고기집에서 알바를 했답니다.
힘들지만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하던 도중,
그 고기집에서 MP3플레이어를 잃어버렸다네요.
그 고기집이 유명체인점이라 서빙을 할때는 가게이름이 적힌 셔츠를 입기 때문에
탈의실이라고 하기에도 어줍짢은 창고에서 옷을 갈아입고 옷이나 가방도 거기에 보관한다네요.
본인 말로는 분명히 옷을 갈아입고, MP3를 돌돌 뭉친 제 옷에 꼭 파묻어두었답니다.
그리고 일을 마치고 옷을 다 갈아입고 나서야 옷 사이에 묻어둔 MP3가 없어졌다는걸 깨달았답니다.
한참 찾다가 사장한테까지 MP3를 잃어버렸다는 말을 하고,
직원들 중에 매니저라고 하나요? 하여튼 그런 애가 와서 찾아주는데, 끝까지 안나오더랍니다.
먼저 퇴근한 애가 두명인가 있었는데, 매니저는 퇴근한 애가 없다고 그러더래요. -_-;
결국 포기하고 가게를 나서는데, 사장이 불러서 가보니까
그동안 일한 급료에 MP3 값이라며 3만원을 더 얹어주더랍니다.
그러고는 내일부터는 그냥 오지말라고 했대요.
그런 일 당했는데 화 안 나냐고 물어봐도,
그때는 화가 났지만 어차피 MP3 새로 살려고 했기 때문에 그냥 혼자 풀었답니다.
어차피 여름에 있었던 일이고 시간이 지나서 이제 별로 화도 안난다면서
실실 웃는게 이게 친군지 등신인지 아주 그냥...-_-
어디가서 등쳐먹히지는 않을지 참... 걱정됩니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