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치알생야채비빔밥, 근대콩나물국, 어묵매콤떡볶이, 야채김말이튀김, 포기김치
날치알비빔밥 몇 번 만들어먹다보니 마음에 들어서 가끔은 집에서도 만들어 먹습니다.
날치알, 참치통조림, 김가루, 보크라이스, 참기름 넣고 슥슥 섞으면 아이들도 엄청 잘 먹지요. 가성비 아주 좋은 메뉴입니다.
소고기장조림, 잡곡밥, 북어콩나물해장국, 야채계란말이, 야채비빔쫄면, 포기김치
계란말이는 볼 때마다 넉넉하게 담아옵니다. 생각해보니 저만큼이면 달걀 2~3개 이상은 먹는 것 같네요.
새우토마토파스타, 잡곡밥, 콩나물김치국, 두부양념조림, 수제오이피클, 포기김치, 토마토양상추샐러드.
이제 과감하게 절반을 포기하고 본격적으로 파스타 식단을 먹습니다.
처음에는 식판에 빈 칸을 남겨두는게 좀 어색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이 편이 더 속편하네요.
밥, 김치국, 두부조림, 포기김치를 파스타, 피클,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왠지 배트맨 포에버의 '투페이스'가 밥 먹던 장면이 생각나거든요.
반쪽은 샴페인을 곁들인 연어와 메추라기 알에 레몬 수플레를, 다른 반쪽은 멧돼지 심장 통구이와 당나귀 육회를 에탄올과 함께 먹던 장면 말이죠.
사천식찹쌀탕수육, 잡곡밥, 꼬치어묵우동, 미니새송이매콤볶음, 브로콜리초회, 포기김치.
그냥 사각어묵 잘라 넣은 거나 꼬치어묵이나 재료는 비슷할텐데, 이렇게 꼬치에 꿰어서 나오면 뭔가 맛이 달라지는 느낌입니다.
단순히 시각적으로 다를 뿐 아니라 손으로 집어들고 입으로 뜯어먹는 행동이 맛에 변화를 주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인도 사람들은 숟가락이나 포크를 써서 밥을 먹으면 왠지 맛이 없게 느껴진다고도 하지요.
손끝에서 느끼는 촉감 역시 중요한 맛의 요소인 건 분명합니다.
주말이라 밖에 나가서 사먹은 돼지국밥.
일주일에 한 번은 이렇게 펄펄 끓는 해장국을 먹어줘야 제맛이지요.
이러다가 계절이 좀 바뀌면 그때부터는 해장국 대신 살얼음 가득한 냉면을 먹게 되겠지만요.
생선까스, 잡곡밥, 멸치국수, 우엉채어묵조림, 사과양배추샐러드, 포기김치.
"유럽을 순회하고 북해에서 용맹을 떨치며 북극해에서까지 활약한 적이 있는 해군 중령은 규정량의 반도 안되는 기름기라곤 전혀 없는 멀건 귀리죽 한 그릇에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달려들었다."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 중에서
생선까스는 일인당 두 개씩인데 직장 동료분이 기름진 거 별로 안좋아한대서 대신 한 개 더 얻은 순간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문구입니다.
자메이카소떡치킨, 잡곡밥, 콩나물국, 김자반, 오렌지참나물그린샐러드, 포기김치.
자메이카 소떡 치킨. 이게 도대체 뭔가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bbq치킨에서 파는 메뉴더군요.
닭강정과 비엔나 소세지와 떡을 매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렸습니다. 왠지 꼬치에 꿰어서 들고 다니며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먹어야 할 것 같은 기분.
철판제육김치볶음, 잡곡밥, 어묵무국, 느타리버섯무침, 상추쌈, 양념깻잎지, 후식 야채죽.
야채죽을 후식으로? 예전같으면 그냥 얌전히 받아먹었겠지만 이제는 메뉴 바꿔먹는데 익숙해져서 과감하게 밥을 건너뜁니다.
그리고 밥 자리에 야채죽을 가득. 이 편이 훨씬 더 맛있네요.
이렇게 꽃구경도 끝나고 봄도 어느덧 저물어가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날씨가 다시 추워진다는 뉴스가 들려옵니다.
급변하는 날씨에 적응하느라 몸이 에너지를 쏟다보면 황사 콤보에 맞아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라 조심하는 중입니다.
환절기 지나도 방심할 수 없는게 올 여름은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올거라고 하니 왠지 공포영화 배경음악이 들리는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