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아기있음.
본인은 밥을 먹을땐 밥만 먹는편이고(5분),남편은 유튜브 보면서 느긋하게 먹는편(20-30분, 반주하면 1시간 정도).
오늘은 야간하고와서 남편이 반주하고 있는 상황.
남편이 집에서 밥먹을때 만큼은 편하게 해주고 싶어 유투브 보면서 먹는거 일절 터치하지 않음 (같이먹을때도 남편은 유투브봄)
남편이 밥을 먹을때는 보통 제가 나중에 먹거나, 같이 빨리 먹고 아기를 안고 있음.
호기심이 많은 개월수의 아기라 밥상만 펴면 기어와서 이것저것 만질려고하기 때문에 같이 밥먹을때는 아기는 큰방에 잠시 장난감과 두는편임.
아침에 남편이 삼겹살을 구워줘서 같이 밥 먹고 본인이 아기를 거실로 데리고 나옴(남편은 아직 밥을 먹고있는 상황)
첨엔 과자 두개를 쥐어 줬지만 엄청난 속도로 해치우다가 아니나 다를까 밥상으로 오는 상황에서 본인이 아기를 안음.
몇분간 안고 있었는데 팔도아프고 어제 잠도 설쳐서 피곤하기도했고, 설거지를 해야되는 상황인데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밥자리 때문에 큰방에 테이블로 가서 밥을 먹어달라고 제안.
그랬더니 갑자기 불같이 화를 내며 쌍욕시전.
잠깐 애 봐주는게 힘드냐며 자기가 나가서 이틀동안 얼마나 힘들게 일하고 온줄 몰라서 이런취급하냐며 광분하기 시작.
그래서 밥자리가 얼마나 길어질지도 모르고 내려놓으면 또 밥상으로 갈것이 뻔하니(이전에도 자기가 밥먹는데 아기가 훼방놓았다고 아기한테 소리지르고 난리침)셋다 편하게 책상에서 밥먹는게 뭐가 힘드냐고 했더니 눈깔 뒤집혀서는 그릇 던질려고함.
자기는 밥먹다가 중간에 못옮긴다. 어릴때부터 그렇게 배워서 그렇게 먹은적이 한번도 없다. 자기를 뭘로 보는거냐, 개무시하는거냐 등등 개거품 물기시작.
이제껏 해준 저의 배려는 당연한거고 자기는 중간에 밥자리 옮기는게 힘든일인가요?
저는 본인 시녀라서 밥먹는동안 방해받지 않게 계속 아기를 안고 있어야하나요?
아니면 본인 밥다먹을때까지 둘이 큰방에 갇혀있어야했나요?
몇분있다가 본인 흥분이 좀 가라앉고나니 저보고 이상한거라고 기본적인 배려가 없는 사람 취급하며 길가는 사람 잡고 물어보라고 하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화도안나고 만정이 다떨어지네요.
이혼얘기 오가고있는데
곧죽어도 자기가 아기 키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