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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할아버지에게 또라이소리 들은 46개월 아기

쓰니 |2023.04.27 23:04
조회 51,403 |추천 6
딸 하나 키우는 워킹맘으로 애아빠랑 같이 볼꺼예요. 글 올리려고 가입했습니다(글이 깁니다)

제목 그대로 현재 만3살반 어린이집에 다니는 제 아기가 '또라이' 소리를 들었습니다.
시아버지, 아기의 친할아버지에게요.

아기는 평일엔 어린이집, 일요일엔 신랑이 봅니다. 저는 스케쥴 근무로 번갈아가면서 평일과 주말에 휴무와 근무가 있어요. 신랑은 일요일만 쉬기에 비정기적으로 한 달에 몇 번씩, 제가 출근하는 토요일엔 아침에 시댁으로 저와 아기가 이동, 제가 출근한 후부터 신랑 퇴근전까지 약 4시간을 봐주십니다(아기는 시댁 안방티비로 계속 만화를 봅니다. 아빠가 퇴근하면 그때야 식사를 하기에, 제가 출발하기전에 먹을거리를 아기주변에 놔주고 가요.. 이렇게 된게 작년 1월 부터였고, 저희는 시댁에 시터비를 안드리며, 작년까지는 가끔 반찬을 싸주셨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에는 자리잡고 앉은지 얼마안되어 어머님이 숫자 욕을 하셨고,
아버님은 아기가 소리를 질렀다는 이유로,
[이거 또라이라고,
만화만 본다고,
영어를 못한다고,
기지배가 되가지고 버르장 머리없이 어디서 소리를 지르냐며,
세상일은 마음대로 되는게 없고 넌 외동이라 혼자 살아야하는데, 너 친구도 없고 할아버지 밖에 없는게 밖에 나가면 왕따 당할꺼라며,
한 번 맞아야겠다며,
저에게 애 똑바로 키우라]고 몇 번이고 고함을 지르셨어요..

우선 아기가 큰소리를 내게 된건
저희 집에서 챙겨간 아침을 먹이며 만화를 보는데 아버님이 계속해서 아기에게 말을 거셨습니다. 아기 머리를 해주면서 제가 대신 대답을 하는 과정에서 아기도 대답을 했다가 "(만화)소리가 안들려"라고 몇 번을 반복해서 말했는데, 할아버지가 계속 큰 소리로 얘기하니(나이탓에 귀가 어두우시고, 듣고싶은 이야기만 잘 들으세요) 아기가 큰 목소리로 얘기하게 된거죠.. 헌데 앞에 몇 번이나 말한건 못 들으시고 아기가 소리를 질렀다는 사실에 급발진하시더니, 또라이라고 화내며 고함을 지르는 통에 아기는 울고불고 저는 출근을 못할뻔 했습니다..
아기를 달래며 아버님께 차분히 과정을 설명했으나 위의 언어폭력을 지속하셨고, 어머님은 아무 말씀이 없으셨어요

그 즉시 신랑에게 톡을 하며 우는 아기 사진을 보냈는데, 몇 시간 뒤 퇴근후 확인한 신랑은 화난 이모티콘 2개와 '우리 부인 화났겠다ㅠ, 얘기만 들어도 화나네'란 톡 두 개가 끝이었어요(핑계인데..아버님 말씀을 녹음하고 싶었으나 너무 놀라 제 몸이 굳어버렸습니다.. 아버님 말씀!?을 신랑에게 톡으로 조금 보낸게 있어서 위에 적은거예요)

그렇게 출근한 저는 정상적으로 일을 할 수 없었는데, 퇴근후 집에 가서 남편에게 물어보니(제가 근무중에 전화했을때 안받았는데 알고보니)애아빠는 퇴근후 시댁에서 낮잠을 잤고, 일어나서 아기와 식사하고(아기가 점심을 5~6시에 먹은거고, 8시에 저녁 먹이고) 밤 10시경 집에 도착했더군요(아직 이르긴하지만, 5월 스케쥴이 나오지않았기에 미리 드리려고, 3월부터 준비해왔던 어버이날 선물을 챙겨갔지만 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신랑에게 전달을 부탁했어요)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제가 당하고 울었던 일들은 셀 수 없지만, 아기가 운건 처음이기에 당일 밤에 얘기를 꺼냈습니다. 남편은 아버님어머님이 고맙다고 선물을 직접 주지 왜 전달해주는거냐고 하셨다며... 헌데 제가 톡을 했던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저에게 "우리 아빠 원래 그래","원래 더 심해", "야 내 엄마아빠야! 나보고 내 엄마아빠를 욕하라는거야!?"라는 말만 반복하며 니가 시댁에 가기 싫으면 니가 시터를 구하라고 하더군요.. 모든게 제 탓**이라구요.. 나와 내 아기가 이런 모욕을 당하는건 내 신랑이 그리고 애아빠가 당신이라서 그런거라고, 한 두 번도 아니고 본인 엄마아빠한테서 우리를 보호해야하는건 당신 자신이는 저의 말에 엄마아빠가 그러는건 저 때문이라며 모든걸 제 탓**으로 돌리더라구요..(올해 들어서 매달 전 시댁에서 출근할때 눈물을 못 참습니다..)

저는... 보호자 그리고 중간에서 본인 행동을 제대로 하지않은건 어머님아버님의 아들인 당신의 잘못이며, 언제까지 나와 내 아기가 당해야하는지 남편에게 물었으나 답을 하지 않더라구요..

당신의 부인은 오늘 출근해서 우느라 일도 제대로 못했고, 하나뿐인 딸은 그렇게 언어폭력을 당해서 울었는데... 최소한 퇴근하면 바로 우리집으로 향했어야지 어떻게 거기서 낮잠을 잤냐고 물으니, "퇴근하고 졸리니까! 난 졸리면 자야하는거 모르냐!"고 적반하장으로 목소리를 높이더라구요.
제가 출근하는 일요일에 본인이 애를 본다며 왜 너만 힘들다고 하냐며소리를 질렀고, 시댁에 가기 싫으면 저보고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애를 보라고 하더군요... (매일 아기보다 일찍 잠드는) 남편은 집안일 중 설거지와 쓰레기 버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1.설거지 전에 음쓰는 음쓰통에 버리기
2.설거지 전에 인덕션과 식탁 닦기
3.아기 물통과 수저통을 어린이집 가방에 넣기
4.설거지 후에 씽크대에 물 빠짐 받침 올려놓기

이 네 가지를 하라고 몇 달간 이야기를 반복해도 하지 않으면서 매일 아침 저보고 싸움을 건다고 화를 내고 목소리를 높여서, 싸우지 않기위해 메모지에 적어서 붙여놓았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하는건 4번 한 개 입니다. 씽크대에 버려진 음쓰를 베란다 음쓰통으로 옮기기까지 며칠이 걸리고, 씽크대와 식탁에 흘린 물조차 닦지 않으며, 본인은 요리를 할 줄 모르니 안한다하고, 식사 할 땐 쩝쩝거리며 먹으며, 식사후 상을 안닦아도 괜찮다고 하는.. (남편이 사용한 물건도 제자리에 안놓고, 정리정돈이 엉망이라 제가 요리를 하려면 인덕션 닦는것부터 시작해야하고, 반찬통들을정리해야 시작할 수 있고, 무슨 일이든 바로 시작을 못하고 정리를 해야만 진행 할 수 있어요) 쓰레기를 방바닥에 버리고 왜 그대로 두는거냐!?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얘기하니 "니가 봤으면 니가 좀 버려라"라고 말하는 신랑과 함께 살면서,(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면서 청소 빨래하고 세금내며 장 봐서 반찬 만들어서 식사하고 아기 키우며 회사 다니고 살고 있어요.. 아기 관련해서도 저 혼자서 놀이방 알아보고 신청&예약해서 다니고, 아기친구들 사귀고 만나서 놉니다(내성외향적인 아이라 또래관계를 많이 가져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주5일제 근무하며 휴일 중 단 하루 아니 한 시간도 제 시간 없이 사랑을 쏟아부어 밝고 건강하게 키우는 중입니다

제 시간이 아깝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키우고 있는 유일한 제 기쁨이고 소중한 보물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신랑에게도 좀 알아보라고 얘기하면 자긴 몰라서 못한다고 하고, 시키면 시킨다고 뭐라고 하던가 바빠서 못한다고 합니다.. 저는.. 제가 무슨 뭐라고 뭘 안다고 각종 센터의 이벤트에 응모하며 여러 놀이방에 놀러갈까요!? 저희 아기.. 올해 받은 지능지수!?발달검사에서 당시 개월수보다 6개월에서 12개월정도 빠르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말도 잘하고요...

남편은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주 6일 근무하기에 너무 피곤해서 본인 수면이 최우선이고 그 다음엔 본인 업무관련 공부와 정치경제 유투브시청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 역시 업무관련해서 제 공부를 해야하나 결혼후 반년도 안되어 임신을 했고 (핑계지만) 그 후 지금까지 공부에 쓴 시간은 없고, 가정과 아기 키우기에 제 시간 전부를 할애하며 밤새서 집안일을 했어요.. 그럼에도 지금은 집안 일이 밀려있어서 방 하나가 창고처럼 되어있습니다(제가 이번에 많이 아파서.. 몸을 움직이지 못했었어요)

작년에.. 시댁에서 (아버님이 버럭하셨던) 비슷한 일이 있었고, 그 자리에서 바로 제가 목소리를 내어 부당함을 주장하니 아버님은 적반하장하며 더 크게 화를 내셨고, 충격으로 제가 밤새 울고 며칠간 정상적으로 살지 못했는데 아버님 아들=애아빠는 그 자리에서 저보다 목소리를 못 냈고, 그 후에는 저 혼자서 (아기와 함께) 감당해야 할 일들이 참 많이 생기더군요...

이런 일들이 발생할때마다 본인의 위치를 잊지말고 보호자로서의 의무를 다하라고 이야기했으나 "내엄마, 내아빠, 내누나, 내조카"라고 답하며 모든 잘못은 제가 한거라고 합니다.. 제가 그간 몇 번이나 남편의 말과 행동에 대해 스스로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정말 모르겠다면, 인터넷에 올려서 물어보기라도 하라고 했습니다(본인은 잘못 없다 말하며 어쩌라고?!라는 태도를 지속해서요) 매번 "인터넷에 내 가족 얘기를 한다고!?"라며 화내다가, 이번엔 "나는 글을 적을지 모르니 니가 해!"라고 말해서 제가 올립니다

솔직히 저는 어디 말 할 곳이 없습니다
제가 친정이 없거든요...
(물심양면.. 상상할 수 없는 부분까지)학대를 당하며 자랐고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되었습니다.. 제 돈으로 결혼식을 하면서도 괴롭힘을 당했기에 그리고 남편과 함께 했던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이기에 공유했고(사귀던 시절에 남편에게 처음으로 오픈한 것도 있고요) 결혼후 제가 스스로 친정을 없앤거에 대해 신랑도 동의를 했습니다(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제가 중고등학생때 고모한테 나쁜 일을 당했는데 그 당시에도 그리고성인이 된 후에도 아빠한테 얘기하면 "내 불쌍한 여동생~"이라했고, 반대로 이모한테 당한 일을 엄마한테 말하면 "내 불쌍한 여동생~"이라고 말했어요.. 제가 부모가 되어 "왜 피해자인 내 앞에서 가해자인 동생 편을 드는거냐!? 난 친자식이다"라고 물으니 아무 말씀도 없으셨습니다.... 동생과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본인이 원해서 제가 근무하는 곳에 알바를 시켜줬었습니다. 첫출근이 저 쉬는 날이었는데 동생은 출근해서 다른 근무자랑 싸우고 중간에 날랐어요....당시 동생은 서른 살이 넘은 나이였고 군대도 만기제대했어요.. 그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후폭풍이 일었었고... 엄마가 사랑하는 아들께서 내 근무지에 이런 일들을 했다라고 얘기했더니 역시 아무 말씀도 없으셨습니다...) 부모님껜 아프지않은 손가락이 저라고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으려 노력하는건 변함없이 나 혼자라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가족이라는 이름하에 저를 무시하고 이용하는걸 반복했기에, 내가 결혼하면 내 남편을, 내가 임신출산하면 내 아기에게도 그렇게 할꺼라는걸 너무 잘 알아서 저는 끊었습니다(제 아빠가 집안에서 무시당하는 입장이었는데.. 어렸을 때는 몰랐어요.. 왜 명절에 가면 큰아빠나 작은아빠, 고모들의 자식들과 제 용돈이 적은건지(나이탓도 아니고요) 왜 우리 엄마는 오지도 않는 큰엄마 그리고 목소리 큰 작은 엄마보다 일을 많이 하는데 고모들은 우리 엄마만 욕을 하는건지.. 네.. 제가 멍청해서 커서 알았어요... 지금도 제 남편이 장모님과 장인어른의 사랑을 못 받는 것과 아기가 외할머니외할아버지의 사랑을 못 받는 것에 한없이 미안하지만,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기에 제 선택을 후회하지 않아요)

전 직계가족이나 친척 등 '가족'이라는 존재 중 그 누구의 사랑도 받지 못하고 자랐기에, 반대급부로 사랑을 많이 주는 타입의 사람으로 스스로를 만들어왔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가족'을 보면서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했어요.. 사회에서 금방 호구 잡혀요..쓸데없는 얘긴 그만 할께요) 그리고.. 사회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이것이 제 약점이 된다는 것 역시 잘 알고있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말하지 않았었지만 지금은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아기를 키우면서 처음 해보는 일 투성이네여) 그렇기에 전 남편에게 누차 말했습니다.
나는 어머님아버님이 제 아기의 할아버지할머니로 계셔주시는 것만으로도 매우 감사하다고!!! 몇 년간 반복해서 이야기했는데 이건 아니잖아요.. 정말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제 아기가 계속 이렇게 당하는건 제 잘못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박복한 년이라서.. 인복이 없는건 저이기에 혼자일때처럼 제가 당하는건 익숙해서 괜찮은데..
아기가 제 딸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벌써부터 이런 수모를 당하니까요...
미안해서 눈물이 멈추지않네요.....

다음날 아침에도 신랑이랑 얘기하다가 신랑이 계속 소리를 지르는 통에 아기가 깼어요.. 그길로 신랑은 출근했고 아기를 달랜후 제가 톡을 했습니다.
당신 엄마아빠인거 다 안다고..
헌데 당신이 우리의 보호자라면 우느라 일도 제대로 못한 부인한테 "너 지금 나보고 내 엄마아빠를 욕하라는거야!?"라고 말하기전에 "미안해! 너랑 아기가 그런 일을 당하게해서"라고 얘기하는게 순서 아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남편은 아무 이야기도 없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출근해서 추측한 어머님아버님의 스트레스는 남편의 회사입니다.. (애아빠는 작년까지 1년간 다닌 회사에서 짤렸고, 올해1월부터 4월까지 두 곳을 다녔으며 5월부터 새로운 회사에 다닐 예정입닙다. 매달 관련된 일을 제게 (아버님과 어머님이 따로 따로) 물어보셔서 대답해드리는데... 아버님은 매번 대답이 없으시고, 어머님은 제게 종종 말씀하세요.. 그래도 "내 아들은 술담배를 안한다! 그게 얼마나 큰 장점인데!"라고요..(애아빠는 술이 약하고, 저는 맥주 2캔까지 괜찮고, 둘 다 담배는 안핍니다)
음.. 저희 아버님께서는 술과 담배를 안하십니다..
굉장히 부지런하시며 능력이 있어요.. 대기업 사장님이셨고 기사 딸린 차를 타고 다니셨었어요.. 퇴사후엔 사업을 하셨구요.. 저희 애아빠가 그랬다면 저도 어머님처럼 평생 가정주부로 살면서 애 키우고 살 수 있었겠지요.. 올해 어머님과 얘기하다가 애기가 아빠한테 게으르다라고 말한 에피소드를 전하자 제 잘못이라고 탓하셨습니다. 제가 "아기가 보기에도 게으르니까 게으르다고한걸 왜 제 잘못이라고 말씀하시냐"고 묻자, "니가 아기 앞에서 아빠가 게으르다고 말해서 그렇지!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해!"라고 하시길래 "그럼 거짓말하라구요!? 애기가 더 부지런한걸요!? 정리도 더 잘하구요"라고 답하자 아무 말씀이 없으셨어요

가난한 집에서 자란 저는 혼자 힘으로 대학 졸업하고 관련 자격증 따서 지금 회사에서 약 10년, 이쪽 업계에서 약 20년간 일해왔습니다. 저희 부부는 동갑이라 서로의 돈으로 반반 결혼했구요.. 양가 도움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있는 분들은 더 하시겠지만 양가 100만원씩 현금, 어머님들 한복비, 에스티로더 갈색병 등 양가 어르신들이 괜찮다고 할때까지 드렸고, 폐백 하지 말라고해서 준비안했는데 2주인가 한 달 전에 말을 바꾸셔서 돈 더 들여서 폐백도 했구요... 그 와중에 저는 제 축의금(결혼식장에 오신 분들이 주신거)은 제가 가졌는데, 애아빠껀 시아버님이 가지셨어요.. 원래 저희가 가져가는거였다가 또 아버님께서 말을 바꾸신거였는데, 남편이 아빠가 갖겠다는데 그럼 어떻게 하냐고 적반하장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시댁은 우리보다 더 부자고, 우린 양가 지원도 없이 결혼하는건데 이건 아니지않냐고 했더니 아무 말이 없더라구요

올해 어머님 생신때 선물로 화장품 30만원어치를 사드렸는데 맘에 안들어하시더니, 아버님 생신땐 옷을 사드렸더니 맘에 들어하시며 아버님이 "아무리 가난해도 할껀 하고 살아야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며느리나 그렇겠지만 저 역시 매년 명절과 각종 기념일 전에 옷, 화장품, 기념품 등을 준비해 드리며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년 단위로 몇 백 단위의 돈인데.. 시댁에서는 저와 제 아기, 남편까지 각자의 생일때 10만원씩 현금으로 받는게 전부입니다(지난 설날에 새뱃돈 5만원 받았고, 저희가 전셋집에서 전셋집으로 이사한 후 처음 오실때 롤휴지 하나 사오셨어요) 이번에 애아빠 생일이었는데 10만원을 받았는지 안받았는지 모르겠네요... 제겐 받았다는 얘기가 없었기에...

신랑은 온실속 화초로 자라 아무것도 할 줄 아는게 없다는걸 알게되면서 데이트하던 시절에도, 결혼초에도 부드럽게 알려주며 더불어 말했습니다.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말할수도 없는거고, 무엇보다 네가 하고자하는 의지가 없으면 안되며, 우리 둘 다 성인인데 내가 이렇게 말하는걸 시킨다고 생각하거나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면 싸우게 될꺼고, 네가 평소 너무 억세게 말하고 쿠션어 사용도 못하는데.. 나도 잘하는 사람이 아니고 그저 노력할뿐이고, 평소엔 내가 조절해서 듣는다해도 나도 사람인지라 기분이 나쁘면 싸움의 소지가 될 수 있으니 노력 해달라고요.. 인터넷에서 보신 분도 계실텐데 '난 잘 배운 사람의 다정함이 좋다'라는 문구로 시작되는.. 공감잘하고 다정하게 말하는 사람이 좋다는 내용이요.. 제가 그걸 애아빠에게 말했더니 저를 보고 비웃으며 본인도 다정하게 말하는 사람이 좋다네요.. 제가 막말이 심하다면서.. 제가 자기를 무시해서 기분이 나쁘다고해요....

위에서 남편이 제 탓**이라고 한건
어머님 아버님 생신때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저때문에 모이지를 못해서 어르신들이 기분이 나빠서 제게 그러는 거라고.. 남편이 그러니까 니 탓이라고 말하더라구요..
음.. 저의 임신을 알린 순간부터 (지금까지도) 학폭가해자였던 시누이가 제게 한 무서운 말과 행동들과 그 가족들의 만행(그 모든걸 가능하게 하는 시댁의 시스템)에 전 저와 제 아기를 보호하기위해 최대한 노력한 결과가.. 시누이가 친정에 갈때 제가 가지 않는 것, 저희 아기가 시누이 가족을 만나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라는 것입니다.. (그동안 당한 것만으로도 저는 그들에게 가족은 커녕 사람 대접도 못 받고 살았기에 치욕스럽고 무엇보다 아기에게 너무 부끄럽습니다) 남편이 그 말을 하자마자 저는 곧바로 "가해자인 시누이 때문에 모일 수 없는거지 피해자인 나를 왜 탓하는거냐!? 나는 어른이라 쳐도 우리 아기는 무슨 죄냐?!"라고 반문하니 역시 말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이 시누이 이야기는 안적으려했는데 흐름상 들어가야 할 내용이라 생각되어 적습니다(신랑이나 저나 학생일때 적잖게 당하며 다녔고.. 사회에서 저는 곰과에 퍼주는 스타일이다보니...네.. 호9들이 결혼한거죠... 제목과 너무 동떨어지는 이야기가 길었다고 생각되어 이만 줄이겠습니다
추천수6
반대수210
베플ㅇㅇ|2023.04.28 00:19
읽다가 지친다 지쳐..,.
베플ㅇㅇ|2023.04.28 00:31
46개월... 제목부터 느꼈음 글진짜못쓴다..
베플|2023.04.28 06:14
애가 버르장머리 없긴하네요. 밥 먹으면서 만화보는 것도 그렇고 어른이 얘길하시면 만화보는 거 멈춰야죠. 만화 보는 게 뭐가 중요하다고 만화 소리 안 들린다고 큰 소리 냅니까. 그리고 애 엄마가 그렇게 오바육바할 일도 아니고요. 애가 또라이 맞습니다. 아버님 말씀 틀린 거 없어요.
베플ㅇㅇ|2023.04.28 00:13
아휴 지겨워 길게도 쓰레기 데리고 살 거라는 얘기 써놨네
베플라뛔|2023.04.28 09:41
아기아기 거려서 1-2살인줄;;; 5살이라고 하면 되잖아ㅋㅋㅋㅋㅋㅋㅋ 애도 버르장머리 없는거 맞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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