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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결혼준비하면 다들 이런가요?

ㅇㅇ |2023.05.05 01:31
조회 2,401 |추천 1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남자친구랑 올해 겨울에 결혼해요.
결혼식 전에 신혼집이 먼저 구해져서 6월에 입주하게 됐는데 새벽에 비도 오고 마음이 싱숭생숭해져서 글 써봐요.

우선 남자친구랑은 3년정도 연애했어요.한번도 싸우지 않고요.
이렇게 착한 남자는 처음 만나봤고 제가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편인데 남자친구는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는 사람이고 배려심도 깊어요.
그동안 제가 만났던 남자들 소개시켜주면 항상 왜 만나냐던 친구도 얼마전에 결혼소식 전하며 지금 남자친구랑 인사시켰는데 이번엔 진짜 제대로 된 남자 만났다며 칭찬할 정도로요.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제 자신인 것 같아요.
그동안 스펙터클한 연애들만 해와서인지 지금 남자친구와의 이 평온한 연애가 재미가 없다고 느껴져요.
그리고 그 생각에 이어 이 결혼을 하는게 맞나 느껴져요.

이전 연애들은 거의 제가 좋아하는 연애를 해와서 늘 상처받고 눈물이 많은 연애였어요.만났던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전부 도박 바람 술 중 하나씩은 문제가 있던 사람들이었거든요.
제가 붙잡고 울고불고하는 연애였는데 그래도 그사람들 자체가 좋아서 만났었어요.

지금 남자친구는 그런 문제가 하나도 없는 사람이고 저를 많이 좋아해주는데 신혼집 입주와 결혼식이 얼마 안남으니 이전에 만났던 사람들과의 추억들이 떠오르고 한번 만나고싶다라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그래도 남자친구랑 같이 살면 행복할것같긴해요

저도 남자친구가 정말좋지만 이런마음을 가지고있으니까 죄책감이 심하게 느껴져서 너무 미안해요

친구에게 얘기하니 결혼앞두고는 대부분 저처럼 다들 싱숭생숭하다는데 저만그런것같고 미치겠어요

결혼식끝나면 이런생각들이 사라질까요?

추천수1
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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