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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없는 아내가 지칩니다

익명 |2023.05.07 10:15
조회 94,676 |추천 21
여자분들이 많이 보시는 곳이니 조언을 듣고자 올립니다.
결혼4년차 부부이고 8개월아기 키우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변 부러움 받으면서 재밌게 살았는데 작년초부터 싸움이 잦아졌어요. 문제는 저희 부모님의 잦은 방문이었습니다.
잦다는건 아내의 기준이고 한달에 한두번정도 오시는데 이게 잦은건 아니지 않나요? 오셔도 시집살이 일절 없고 반찬 해오셔서 정리해주시고 그 반찬으로 밥한끼 같이 드시고 가시는게 다에요. 근데 그걸 자주 오셔서 힘들다, 반찬도 많아서 다 상하는데 그것도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3년동안 늘 그래왔는데 그동안 힘들단말 안하다가 하는거 보니, 당시 임신중이라 예민해서 그러는것 같아서 엄마가 하고싶어서 하는거니까 너가 참으라고 하면서 달래줬습니다.

그뒤로 부모님이 두번정도 연락없이 방문을 하셨는데, 한번은 아내가 부모님앞에서 대놓고 싫은티를 내서, 아무리 갑자기여도 반찬해서 먼길오신건데 예의없는 모습에 실망스러웠고, 큰소리오가고 아내가 며칠동안 손님방에서 따로 잘 정도로 심하게 다퉜고, 제가 애교부리고 어영부영 풀렸습니다.


근데 그렇게 한번 터지니 계속 같은걸로 불만을 표하더라구요.
출산후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하고 이틀뒤에 저희 부모님이 오셨는데(미리 연락하고 오셨습니다) 그때도 미역, 호박즙 등 아내한테 좋은것들 챙겨서 오셨는데 아내는 그것도 본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싫어했어요. 그리고 친구들한테 물어봤는데 우리처럼 자주 오는 사람 없다며 비교까지 하길래, 너무 화가 나서 너가 예민한거고, 너 친구들 부모님들이 무관심한거다, 한달에 한두번이 뭐가 많냐고 또 큰소리를 냈어요.
그뒤로도 같은걸로 두세번정도 싸움이 반복됐고, 그때마다 달라지지않는 아내의 태도에 답답해서 큰소리를 내고, 애교부리고 꽃사오고 며칠 집안일 열심히하면 풀렸어요.
마지막으로 싸운게 작년 겨울이었고 그뒤로는 아내가 부모님 얘기도 안하고 부모님 오시는걸로 스트레스 받는것같지 않아서 아내도 마음 고치고 잘 지내고있는것 같았어요.


지난주에 부모님댁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바빠서 두달만에 만나는거였고, 결혼하고 제일 오랜 기간동안 못 만난거라서 엄마가 반찬을 엄청 해놓으셨더라구요. 근데 아내가 이거 집에 있어요, 이것도 얼마전에 만들었어요 하면서 거절을 하더군요. 어머니는 그래도 가져가라고 하시는데 계속 아니요 있어요. 를 반복했고, 아기 간식도 사놓으셨는데 그것도 그냥 받으면 될걸, 아기 먹는건 예민한 부분이라 본인이 사겠다며 앞으론 사지 말라고 해서 어머니가 좀 서운해하셨어요.

있는거 또 받으면 어떠냐, 두고두고 먹으면 되지 우리 생각해서 며칠동안 만드신건데 그렇게 거절을 해야겠냐, 아기 간식도 안먹는거면 그냥 받아와서 우리가 먹으면 되는데 왜 말을 그렇게 하냐고 했더니 표정변화도 없이 상해서 두고두고 못 먹는다, 반찬 버리는게 반인데 아깝지도 않냐, 아닌건 아니라고 확실히 말해야 헛수고 안하시고 서로 좋은거 아니냐고 말하는데... 좀 얄밉더라구요.
답답한마음에 또 큰소리를 냈고, 보통 제가 큰소리를 내면 아내도 감정적으로 울면서 같이 큰소리를 냈는데 이번에는 울지도 않고 끝까지 언성도 안높이더라구요. 독하다는 생각이 확 들었어요.
근데 저는 그자리에서 풀어야하는 성격이라 그날도 그자리에서 서로 노력하자며 마무리지었고, 다음날부터 아내 기분 풀어주려고 분리수거도 하고 애교도 부리고있는데, 지금 일주일이 넘었는데 아내가 뭐랄까... 평소같은데 평소같지 않은?

아기재우면 같이 요리하고 밥먹으면서 티비보고 대화도 하고 여행계획도 세우고 다 평소같은데, 스킨십에만 반응이 쎄해요. 아직 기분이 덜 풀린건가 싶어서 뽀뽀도 하고 안아주고 하는데도 그냥 표정없이 받고만있고, 제가 나도 안아달라고 애교부리면 화장실간다, 피곤하다 하면서 피하고, 장난식으로 둘째 갖자고 하면 정색하고 싫다고 하니까 좀 상처받기도 하고요.

늘 싸우고 제가 애교부리면 다음날이면 풀렸는데, 일주일째 이러니 저도 지치고, 왜 항상 싸우고나면 제가 먼저 애교부리면서 다가가야하는지 현타까지 오네요.
아내한테 뭘 어떻게 더 해야할까요?
추천수21
반대수1,285
베플ㅇㅇ|2023.05.07 12:28
근본적인 문제는 그대로인데 애교부리고 집안일 좀 해주면 풀린다고 생각하는게 너무 웃김 ㅋㅋㅋㅋ
베플ㅇㅇ|2023.05.07 12:51
이 종자들은 바뀌질 않는구나 싶어서 마음 문 닫은건데 애교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베플ㅇㅇ|2023.05.07 13:13
곧 이혼 당하고 엄마 반찬 먹으며 살겠네.
베플ㅇㅈ|2023.05.07 13:17
소름끼친다 한달에 두번 방문, 가장 길게 못본게 두달 ㅆ 조만간 매일 보겠수 축하
베플캔디|2023.05.07 13:06
와우 ㅋ 조리원 나온지 이틀만에 방문했다는거보니 우리시부모 얘긴줄ㅋㅋㅋㅋ가뜩이나 정신없고 애도 얘가 내 뱃속에서 나왔다니 잠도 못자고 미치겠는데 그와중에 들이닥치고 임신하면 혼자 아무것도 안해도 잠 쏟아지고 괴로운데 한달에 한두번이 자주가 아니라니????ㅋㅋㅋㅋㅋ 부모님한테 너무하네 어떻게 저럴수가 있지 이런마음은 님부모니까 그런거구요 님 아내한테 니 부모는 결혼 아니면 어디사는지도 모를 노인네들인거임 이것저것 반찬만들어와도 일단 내집에서 시부모랑 같이있으면 불편함 ㅡㅡ 그렇게 마음 아프면 결혼하지말고 평생 부모 봉양이나 하며 살지 중간역할도 못할거면서 왜 결혼함? 결혼해서 가정꾸리면 부모도 중요하지만 배우자 그리고 자식 내 가정이 우선임을 좀 깨닫고 살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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