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dd
|2023.05.08 23:43
조회 4,342 |추천 1
결혼한지 6년차 애없음
너무 힘듭니다 과장하자면 일년의 절반은 싸우고 말안하는 시간으로 보내는거 같아요
남편은 어린시절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저는 모르고 결혼했고 최근에야 알았어요
고등학교 시절 괴롭힘 당해 자살기도 후 입원치료 학교 중퇴 남들보다 일년 늦게 졸업, 대학은 인서울 가긴함
부모님에 대한 원망 미움이 큰데 그래서 시댁만 다녀오면 이유없이 저한테 화풀이 하길래 매번 싸웠고 부모님도 너무 아들 눈치를 많이 보고 저에게 늘 참으라고만 하여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문제를 찾는 중이었어요
부부사이에 문제나 갈등이 있으면 정상적인 대화나 해결이 어렵고 저는 거의 말을 안하고 (불만을 이야기하면 더 큰싸움 되니까) 남편의 욱하는 성질때문에 주변에 사람이 있든없든 참지못하고 저를 쥐잡듯이 잡습니다 물론 남편입장은 모든 문제는 저한테 있다고 생각할거구요
뭐가 맘에 안들면 화내고 서로 말안하고 각방쓰고
이런식으로 길게는 몇주씩 따로 보냅니다
처음에야 저도 답답하고 생각도 많아지고 사과도 해보고 했는데 너무 지쳐요 지금은 그냥 저도 따로 무시하고 지내게 되는데요 그래도 별것도 아닌걸로 싸우고 늘상 제 잘못이 되고 이런 감정소모가 많아지니 직장생활까지 영향줄 정도로 제 상태가 메롱이 됩니다
저는 친정 가족이 모두 화목하고 풍족하게 살기도 했고 갈등이 거의 없이 살아요 그래서 더 이해가 안가구요 지금도 친정없으면 못살았을거 같아요 너무나 큰힘 ㅠ
제 주변은 이렇게까지 문제있어 보이진 않는데 다 숨기고 사는건지 그냥 제 취미하면서 나 중심으로 살아가는 방법밖에 없는건지 어떤식으로 저를 위로하면서 살아가야할지 너무 우울해서 잠이 오질 않네요 ㅠㅠ
결혼전 그리고 지금까지 저한테 시댁가족 모두 트라우마 비밀로 하고 이제서야 듣게된것도 참 억울한데 나는 그런 트라우마 있으니 너가 조심해라 뉘앙스로 자기가 싫어하는 행동을 이야기하는데 진짜 기가 막히더리구요 그런나를 이해해줘 혹은 미안함 일절없음
나는 질투심이 강해서 남자 관련된 일은 못참아
어린시절 트라우마때문에 부모 형 다 싫다
고민 갈등 있을때 혼자 냅둬라 건들지마라 잔소리하면 엇나간다 등등
우리가 자주 싸우는 이유도 너의 이런문제 쭉쭉 나열하곤 제 이야기는 듣지도 않아요 벽에다 대고 이야기하는 기분이랄까 ㅠ
물론 좋을땐 매우 좋아요 긍데 누구든지 좋을때는 다 좋지않나 싶고 나쁠때 어떠냐에 따라 그게 진짜 인거같고 힘든 밤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