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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생각

에헤라 |2023.05.28 10:00
조회 2,186 |추천 1
판에 첨으로 글 써봅니다.
현재 17갤 아들과 이제 생후 1달 된 아들 키우고 있어요.
남편과는 10년 만났는데 저희 집에서 반대를 좀 했었어요.
그래서 결혼을 좀 늦게했습니다.
시부모님 나이가 많은 편이예요.
(남편이랑 저랑 7살 차이)
시부모님이랑 결혼하기 전까지는 사이가 괜찮았어요.
결혼하고 나서 일주일도 안되서 명절이었는데
시댁에는 연휴 둘째날(명절 당일) 가기로 했어요.
남편이 시댁에 전화로 얘기하기로 하고
연휴 전날 친정에 가서 자고
연휴 첫날 아침에 시댁에 전화드렸더니
기다리고 있는데 왜 안오냐...
진짜 황당했어요. 남편도 얘기 다 했는데 황당하다더군요...
어머님은 언제 그랬냐 그런적 없다고 하시고...
친정은 식구들이 많아서 명절 전에 우리 언제 모이자 정하거든요.
시댁은 외동이라 그런게 없어서 미리 연락드렸던 건데...
솔직히 속상했어요.
가족들 보지도 못하고 바로 시댁 바로 갔네요...
시어머니는 그 후로도 안해도 될 말들 막 하시더라고요.
그때부터 정 떨어졌던거 같아요.
큰애 낳고 몸조리 친정에서 하고 집으로 가는 날에 오셔서
빨리 가얀다고 성화셔서
저는 밥도 못 먹고 집에 갔어요.
진짜 서러웠어요.
집에서 도우미 일주일 쓰고
시부모님 애기 보고 싶어하시니까 와 계시라 해서
일주일 계셨는데...
그땐 혼합수유하느라 밥 세끼에 간식까지 먹었는데
간식 먹을 때 눈치 보여서 ㅇㅇ 드실래요? 여쭤보면
본인들끼리 이거 먹읍시다 하고 본인들끼리 드시고
진짜 무슨 왕따 당하는 줄 알았어요.
일주일 동안 계시면서 맘대로 안방 출입에
수유하는데 드려다보시고...
저는 힘들었어요.
그래서 남편한테 말했더니 그럴수도 있지라고 하더군요.
그 후로도 제가 맘상할 때가 있으면 한번씩 말하니까
우리 엄마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하대요?
남편은 지금도 제 편 한번 안들어줘요.
그냥 그랬구나~ 이게 끝이예요.
첫째 아이 독박육아 하다보니 우울증 같은거도 왔는데
시어머니가 간간히 보내시믄 카톡에 더 성질도 났네요.
둘째 임신해 있는데
다같이 식당가면 저는 첫째 밥먹이고 나서
식은거 먹다 남은거 먹었어요.
본인들 밥먹느라 첫째 쳐다도 안봐요.
둘째 낳고도 산후조리는 커녕 첫째 아파서 병원투어 다니고
지금도 독박육아 중입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동생네 애들 봐주시느라 못 오셔서 도우미 비용 다 내주셨어요)
주말에 시부모님 오셔서 첫째 봐주시기는 하시는데
요즘에도 안해도 될 말, 듣기 싫은 말 하세요.
남편 바로 옆에서 하세요.
남편은 듣고도 아무 말 안합니다.
남편하고 사이는 괜찮아요. 제가 시댁에 대해 얘기 안하면요.
나름대로 육아 도와주려고 노력은 해요.
근데 시댁에 대한건 좀 속상하네요...
첫째 때도 지금도 산후조리할 때 시댁에서 오셔서
솔직히 쉬지도 못하고 움직여요...
아무도 몰라줍니다.
언니도 자꾸 얘기하면 잔소리 되니깐 한번 얘기하면 끝내래요.
근데 서운한게 풀리지가 않아서.. 자꾸 하게 됩니다ㅠ
이번에 시어머니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둘 다 서로 격해졌어요.
시어머니가 말실수 하신건데 남편은 듣고도 아무 대응 안하고..
이 때까지 제 편 한번도 안들어주고 앞으로도 그럴 거같고..
시댁 가기도 싫고 시부모님 보고 싶지 않네요...
그런대도 계속 같이 살아야 할까요?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 힘든데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가끔씩은 그냥 이대로 차라리 아파서 죽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이들 생각하면 그러면 안되겠지만...
추천수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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