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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고민.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쓰니 |2023.06.21 15:42
조회 3,025 |추천 7

제가 1년이상 일상생활 불가능한 병을 앓다 최근 좋아져서
곧 일상생활과 회사도 복직예정인데
인간관계 고민이라 글 올려봅니다.



성격은 착하고 배려심 좋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요.
그러다보니 친구들이 저에게 고민상담, 하소연을 많이 했었어요.
남이야기 잘 들어주는 조언 많이 해주고
친구들사이에서 남이야기 들어주는 역활을 했던것 같아요.


그러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친구들 연락이 없더라고요.
20대때나 고민이 많지 30대 자리잡히면 하루하루 힘들어할정도 큰고민은 없어지잖아요. 그래서 그랬던것같아요.


그러려니 생각했고 연락해서 만나도
그간 남들 고민이나 들어주고 바보같이 내 이야기는 별로 안하다보니 정작 친구한테 내 이야기도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예를 들어 연애중인데 모쏠 친구 만나면 공통관심사가 아니니 자연스레 연애이야기는 안했었고
현재 회사에 만족하며 다니는데 친구가 회사에 불만족하면 굳이 이야기해도 회사 불만족스러운 부분만 쏙 꺼내서 이야기하고,, 그랬어요.

대화의 모든 중심이 내가 아니라 남이었어요.

저혼자 이게 배려라 합리화하며 인간관계를 맺어버리니 진짜 소통이 안됐나봅니다.
친구는 뭐든 배려해서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뭐든 솔직하게 어떤 이야기든 다 하는게 맞는건데 말이죠.


절 친구로 생각하는 얘들이 없다는걸 나중에 느꼈어요.



제가 아파서 밖에도 못나가고 지낸지 1년이 넘어도
절 보러오는 친구가 아무도 없어요. (거리가 먼게 아니에요)
흔한 기프티콘 보내주는 친구도 없고 연락와서 몸 좀 괜찮냐고 묻는 친구도 없어요.


연락오는 친구라고는 연락와도 제 몸 어떤지 묻지않고
그냥 자기 고민이야기를 해요. 힘들다는 이야기나..
답답해서 떠들 곳이 필요해서 전화한거에요.
그래서 제가 요즘 게속 아프다고 말하면 몸관리 잘하라고 하고 대화가 마무리돼요.
그러다 다음에 또 연락와서 자기 하고싶은 이야기만 하고 여전히 몸 어떤지 그 한마디도 묻지 않고 게속 반복이에요.


다들 친구 많이 필요없고 진정한 친구 한명이면 된다. 이야기 하잖아요.
근데 전 그 친구 1명이 없어요.


남한테 뭔가를 바라면 안된다는걸 머리로는 알아요.
막상 힘든데 내 상황은 알면서 작은배려, 위로가 없는걸보며
그간 타인고민 들어주며 다독여줬던 시간들이 다 헛된 거구나. 이번에 크게 느꼈어요.
나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친구들 코로나 걸렸을 때도 비타민이나 커피도 보내줬던 것 같아요. => 이건 너는 뭘 해준게 있냐는 이야기가 있을까봐 적습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회사복귀를 해도 친구들한테 ‘ 오랜만에 얼굴보자’라고 연락하고 관계를 이어나는게 맞을까요?

진실된 제 속마음은 정 떨어진건 사실이고
내년쯤엔 저도 결혼할 거 같아요.
결혼할때 하객이 걱정되는 것도 사실인데 그렇다고 제가 결혼식 한번하고 연락 쌩 끊을 정도의 매정함을 가진 사람은 아니에요. 그 정도의 멘탈도 못돼고요.


이런 친구들과 적정선두며 인연을 이어나가는거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
내년에 결혼이라는 이벤트도 있고
친구가 없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라고 하던데 내가 문제있는 사람인걸까..? 이런 고민들이 스스로 깊어지더라고요.


객관적으로 여러분들이 저라면 어떻게 하실지 궁금해 글을 올려봅니다.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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