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남편이 혹시라도 글 혼자 보지말고 퇴근하고 나서 자기랑 이야기하자해서 안보고있었는데요... 하룻밤새 댓글이 엄청 달렸네요...
동생에게 연락이와서 하나하나 댓글들을 봤어요
차별이 돈 얘기가 아니라면 뭔 구구절절 자기가 받은것에대해 썼냐, 욕먹이려고 쓴 글이냐 편향되게 썼다...시가에서 밥한끼 먹자고한거 몇 번 거절한게 뭔 상견례를 거절한게 되냐...
아무래도 감정이 많이 상했나봐요 제 입장만 쓴글이니까 그 말도 맞아요
아무래도 제가족이라서 제 남편이 정말 매정한건지도 궁금했고요... 뜨끔한 댓글도 있었습니다
그냥 제가 부족하고 모자라고 컴플렉스 있는거 맞아요 댓글 중 말씀 주셔서 말인데 저 상담은 예전부터 다니고있었어요 열람금지도 다 되어있었고요... 남편 없이는 공황있어서 밖에 잘 못다녔었어서...이제 많이 좋아졌었습니다 걱정해주신 자식문제도 자식 안 낳을거라 이미 맘 먹었었구요...
이 문제있기전에는 서로 잘지냈었고 서로 진심으로 고맙다고 하고 맘 표현도하고.. 동생은 은혜도 갚을거라고 그런말도 해주던 괜찮은 동생이에요
사실 속상한 감정 외엔 차갑게 식어 뭐가뭔지 모르겠는데 정상가정에서 자라지 않은 사람은 결핍이있어 모르는 부분이라고 모르겠으면 남편 말 들으라고 한 조언도 감사합니다
친정에서 자식 차별이 돈 얘기로만 들리는게 더 안타까운거라며 남편이 우리가정 그렇게 보이지 않도록 자기가 더 성실하게 힘내겠다고 위로해주는데 제게 과분한 사람 맞습니다
질책 감사하고 다 제 탓 제 복이니 민폐 안끼치고 살겠습니다
+ 남편이 링크와 함께 일반적인 시선은 이렇고 친정측이랑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 풀수있으면 푸는 기회를 가지고자했었으나 만약 전혀 돌아보려하지 않거나 반감만 표현한다면 거리를 두자했었어요
결과적으로 거리두고 사는게 맞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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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장녀로 저에게만 가정폭력 정서적 학대 있는 가정에서 자랐어요...
자세히 적지는 못하겠으나 뻔한 이야기일거고 부모님과 동생도 인정하는 크고 작은 차별을 겪으며 컸습니다. 지속되는 가스라이팅과 정서적 학대, 성인이후로도 가해지는 신체 폭력과 통제에 독한 맘 먹고 제 선택따라 살겠다며 절연했었어요.
하자가 많은 저임에도 불구하고 절 품어주고 전적으로 응원해주는 마음 고운 남자를 만나 결혼하여 정말 다른 곳에서 도움하나 없이 저희끼리 20만원으로 고시원에서 원룸 살다가 십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노력해서 남편 벌이가 좋아지고 이젠 안정된 가정을 갖게 되었어요.
그렇게 살다가 절연했던 친정 쪽에서 연락이왔어요
역시나 아버지를 원인으로 가정이 파탄이 나있었고 힘들어하는 남은 가족들을 보니 마음이 아파서 처음부터 시작해서라도 잘 지내고싶었고 웃게해주고싶었어요 진심으로요
어릴때 저랑 있던 일들은 어차피 용서가 되지않고 풀수없다는 걸 알기에 그냥 묻어두고요.
좋은 곳이나 맛있는 식당들을 남편과 모시고 다니며 거리를 좁히고 잠시나마 그 집안 시름을 잊게하려고 애를 썼어요..
저도 어렸을때 꿈도 못 꿔본 일들을 함께 나누며 추억을 만들수 있어 좋았어요
저보다 저희 남편이 정말 많이 애를 써줬고요
그런데 저희 부부는 저희 힘으로 살자 양가 도움 안 받고 마음가지 않는 일들은 하지말자가 결혼할때 합의된 상태였거든요
동생에게는 차, 집 명의, 재산을 불릴 시드를 해주셨고 저에겐 정말 아무 것도 없었기에 부양 문제나 집안대소사에서 당연히 자유로울줄 알았어요
그래서 저희부부는 명절도 안챙기고 저희끼리 단촐하게 챙기며 보내요 시가도 저희끼리 행복하면 됐다며 저희랑 가끔 밥 먹고 놀러다니며 지내고요
저희가 친정이랑 연락하고 지내는걸 시작할 때 동생에게 저희입장을 분명 표명했다 생각했어요 그간 저와의 일들은 없어지는게 아니라 내가 묻어두는 거다, 우리 불편한 잘잘못은 따지지말고 그냥 같이 맛난밥 먹고 놀러다니자! 행복한 시간으로 채우자했을때 너무 좋다고 했었는데...
막상 우리는 집안 행사를 안챙길수도 있다니까 친정에서는 당혹스러운지 태도가 좀 달라지는게 느껴졌어요
저희 집과 시간맞추어 함께 다니면서 저희는 지출도 기꺼이하고 즐겁고 좋은 맘으로 시간을 보냈고 친정쪽에 무슨일이있으면 감정적인 하소연들도 귀기울여 들으며 좋은 말 진심담아 많이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이제와서 우리 사위님이라고 하시던 엄마가 제 남편이 인자한줄 알았더니 아니래요...ㅠㅠ 거리감 느껴진대요
저희의 결혼관이나 양가 경조사 안챙기기로 하는 것들이 사회 통념상의 도리를 안하는거래요.. 무슨 도리인지 잘 모르겠어요..???
남편이 저렇게 말한이유는 시가에서 저희 친정에 만남을 요청했을때(상견례) 저희 어머니가 몇 차례 거절하셨거든요 가정상황이 안 좋다는 이유로요 그 거절이 계속 반복됨에도 저희 남편은 친정에 살갑고 이쁘게 완전 잘했어요
저희 상견례는 거절했는데 가정상황은 계속 같을거고 동생 상견례때는 그럼 어쩌실거냐니까 동생 상견례때는 가실거래요...(???)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묘하게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이 차별....
동생도 엄마도 서로 재산을 어느정도 물려주고 받은거라는 자각은 없는 것 같아요...
저한테 계속 그건 준 거 아니라고하시니까..(집 명의, 차, 시드로 불어나는 재산 등.. 남편은 이걸로 기반을 갖추게 도와주는거고 통상 그걸 물려줬다고 한다는데 제가 이상한건지...)
그러다가 남편과 제 동생이 결혼 할 때(미래의 이야기)를 주제로 이야기가 나왔는데 정말 의아하다는 듯이 남편이 이야기를 했어요
거기를 우리가 왜 가..? 축의를 받은 것도 아니라 돌려줄 것도 없고 우리 상견례도 거절하셨는데..?
같이 밥먹고 좋은데 모시고 다니는거랑 별개로 그건 집안대 집안의 문제라 그런 쪽은 앞으로도 참여하면 안된다 생각하고 마음이 어려울 것 같다고 하네요 사람 좋은거랑 호구는 다른거라고...
동생도 저희가정에 늦었지만 결혼 축하한다며 정말 작은 뭐라도 축의 개념으로 해줬다면 모르겠는데 시간이흘러도 받은게 없어서 저도 남편 말에 할 말이 없었어요
동생에게 상담했는데 저한테 부양 문제를 슬쩍 물어본다거나 동생 결혼식에 우리 부부는 참석 하는게 아닌것 같다니까 잠시 화내는 기색이 역력했는데 흐지부지 이야기가 끝났어요
저는 그냥 이제라도 평범해지고 싶었고 다 같이 좋은 추억 만들고 싶어서 잘했는데 집안 경조사나 도리에 대하여 생각차가 있네요...
조금 거리를 두어야한다는데... 잘지내고 싶었던게 제 이기심이었던건지 죄책감들고 하루하루 아프네요
제 3자의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해서 글 썼어요..
저희 부부가 어떻게 행동해야 지혜로운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