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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여자사람친구

ㅇㅇ |2023.06.25 17:32
조회 3,720 |추천 2
좀 복잡한 마음에 횡설수설이라 맞춤법 띄어쓰기 양해 부탁 드립니다. (존대로 작성하다보니 음슴체로 작성하게 되어 그 또한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30초중반 부부, 남편은 작은 회사에 4년정도 다녔고 2~3년? 전쯤 아래 직원으로 디자인 담당하는 막내 여직원이 들어왔음. 일을 능동적으로 곧잘 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고, 작은 회사의 사수 부사수로 일을 같이 하니 친하게 지내는 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함. 

남편과 나 둘 다 개인주의적 성격이라 서로의 일과 취미 등에 크게 터치를 안하기 때문에 문제(?)를 못 느끼고 있다가 작년 연말 그 막내 직원과 회사 바로 옆 헬스장에 같이 등록한 걸 알아채고 그건 선을 넘는 행동이니 하지 말 것을 요구, 남편은 헬스장을 환불 받음. (환불했다고 하니 믿었으나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몇번 들음) 

그 후 난 그 직원이 싫어졌고 신경 쓰여짐. 신경쓰기 시작하니 평소면 그냥 넘어갔을 일도 엥? 하는 순간들도 많았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말이 안 맞는 상황들이 있었지만 나도 사회생활 하면서 모든 걸 얘기하는 건 아니니 선을 넘지만 말라는 경고만 종종 함. 

최근 남편이 본인의 일을 해보고 싶다고 하여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 필요한 로고, 홈페이지 등의 디자인을 그 직원에게 돈을 주고 일을 부탁하는 걸 알게 됨. 내가 싫어하는 사람과 일 하는게 불쾌하다고 말했지만 저렴한 가격에 열심히 하는 써먹기 좋은 인력이라는 이유와 실제로 주변에 딱히 일을 부탁할 사람이 없어 전문 인력을 구하려면 돈이 배로 드는 것은 알기에 일단 그냥 둠.

퇴사 전 회사에서 한 달 가량 그렇게 같이 일을 준비했고 지난 주 남편 퇴사 후 이제 본격적으로 본인의 일을 하니 매일 연락하는 걸 알지만 일 관련이니 어쩔 수 없다 생각. 

그러다 어제 내가 개인 일정으로 하루종일 집을 비웠는데, 저녁을 나가서 먹은 걸 알게 됨. 그 시간에 나에게 전화해서는 집에 언제 오는지 본인은 일 때문에 공장(저녁 먹으러 간 곳이 아닌)에 잠깐 다녀온다고 얘기하고 끊음. 

근데 어제 저녁에 공장에 가지 않은 걸 알아챈 상황. 누군가와 2시간 동안 만나고 왔는데 나에게 굳이 거짓말을 한 걸 보니 내가 싫어하는 그 직원과 만나 저녁을 먹은게 아닐까라고 의심이 들고 있는 상황. 

복잡한 마음에 주절주절 써보았습니다. 

저도 회사 생활을 하기에 회사 사람들과의 친분을 문제 삼는 것은 과한 참견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동안 싫은 기분을 많이 참기도 했지만, 얼굴 보던 사이에서 이제 얼굴은 못 보지만 매일 연락하는 사이가 되면서, 일 때문이라고 하더라도 마치 남친여친처럼 하루 종일 연락하는 게 싫습니다. 

남편이 낮잠 중이라 일어나면 어제 저녁에 누굴 만났는지 직접 물어볼 예정인데 어제 이미 거짓말을 한 상황이라 절대 솔직하게 얘기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 여직원에게 따로 연락하여 개념이 있는 사람이라면 유부남과 선을 지키고 일만 할 것을 제가 직접 말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지금 머리가 좀 복잡합니다.

혹시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들 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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