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자극적이지 않으면 화력이 없을 것 같아서 맘충이라고 씀.
세상엔 서로가 시각이 다양하니,
어느 누군간 이 글을 읽고 엄마가 공감이 될 테고
어떤 이는 나와 같은 기분을 느끼겠지 싶음.
-------------------
현재 대전에서 에바알머슨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음.
에바알머슨 그림은 판화가 150-200사이임.
원화는 적게 잡아도 2-3000만원 가량이고
쉽게 못구함.
대중적인 화가에 걸맞게
들어가는 출입구부터 색채도 알록달록하고
산뜻해서 기분이 좋아짐.
힐링 되는 기분에 미소 짓고 들어감.
그쯤 나랑 같은 타임에 들어간 1팀이 있었는데
애기 엄마1명과 애기들 3명이 있었음.
그리고 친정엄마로 보이는 어르신도 한 분 계셨음.
위에 애들 2명은 나름대로 알아서 잘 다니는데
그 막둥이 녀석이 말썽끼가 있었음.
(그 꼬맹씨 추정나이는 3살 전후로 돼 보임. )
1차로 내 눈에 보였던 그 막둥이의 만행은
에바알머슨 전시관에 들어가면
사진촬영 조차 금지가 돼 있는
꼬마들 키와 비슷하거나 작은 귀여운 모형 작품들이 있는데,
그 문제의 막둥이도 산뜻한 출입구서부터 감정이 들떳겠지?
모형 작품들을 손으로 함부로 만졌는데
두손 손바닥으로 작품을 강아지 쓰다듬듯이 만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나도 상당히 놀랐는데,
꼬맹이 엄마도 제지가 필요하다고 느꼈는지
막둥녀석 들어 올려서 안고 다님.
막둥이 사이즈가 3-4살 사이로 보이던데 엄마 꽤 무거워 보임.
참고로 에바 알머슨 전시관이 2개 층으로 나뉘어 있고
계단을 올라가는 내내 엄마가 계속 안고 있던 것으로 추정됨.
특별한 괴성이 들리지도 않았고,
보는 내내 큰 문제는 없었음.
그러다 관람이 거의 끝나갈 무렵,
그림 3점 정도 남아있는 상태에서 일이 벌어짐.
엄마는 막둥이가 무거웠을 테니 안고 있다가 내려줬고,
막둥이는 내리자마자 "와!!" 하면서
그림에 안기며 퍽! 소리와 함께 달려들음.
그림 크기가 꽤 커서 애기가 와락 달려드니
그림에 그 막둥이 양손과 얼굴이 제대로 쳐박은
상황을 목격함.
그 막둥이는 적게 잡아도 2000만원 이상인 원화한테 달려든거임.
(문제의 그 그림_전시관 사진촬영 금지로 관리자계정 인스타에서 캡쳐함.)
그런데 아까부터 그 상황을 지켜보던 스태프가 있었음.
결국 스태프가 와서 말을 꺼냄.
"저 아까부터 계속 보고 있었는데 아이가"라고 말을 꺼냄.
그 이후로 스태프가 무슨 말을 했는진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그때 엄마의 말과 반응은 생생히 기억남.
"그럼 문 앞에서 애들 들어오면 안 된다고 출입제한을 거세요.
(본인이 뭔데 다른 엄마들 볼 권리까지 운운하는지 이해는 안 갔음.)
말씀을 그렇게 하시면 안되죠.
저도 비슷한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인데,
아까부터 보고 있었다고 표현하시면 안되죠.
저도 이 작품 얼마나 비싼지 잘 알고 있고
그래서 내내 아기 안고 다녔다가 이제 내려놓았는데
그 잠깐 사이에 벌어진 일인데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찌질하게 스태프 말꼬리잡고 늘어지는거임.
왜 말을 그렇게 하냐면서,
그럼 어떻게 말해야 하는건데?
나는 보다 못해 뭐라고 하고 싶었지만
옆사람은 그런 상황에 연루되는걸 극히 싫어해서
그냥 가만 있으라고 하는 바람에 못낌.
스태프는 말이 안통하는 엄마인걸 알았는지
더 이상 말없이 상황을 끝냈는데
옆에서 쉴드 못쳐준 기분에 상당히 안타까웠음.
그 스태프가 자리를 빠지니
그 막둥이 엄마랑 할머니가 막둥이한테"괜찮아. 놀랐지?"라고
달래주고 있었고
그 막둥이는 엄마 품에 안긴 상태였지만
표정이 뭐가 잘못된지 모를 해맑은 표정이었음.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 그 막둥이를
혐오스럽다는 듯이 야려보는 것이 다였고,
막둥이는 나랑 눈이 마주치곤 더 이상 나를 쳐다보지 않음.
요즘 느끼는게 일부 애들 엄마가
공공장소 에티켓 관념이 상당히 떨어짐.
얼마 전 비행기 창문 스티커 사건도 그렇고
공공장소에서 에티켓이 없는 행동이
다른 사람들한테 불쾌감을 줄 것이라는 개념이 떨어지고
본인들은 본인들에 맞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여
비난 앞에서 더욱 방어적임.
미술 전시관 내내 애기 안고다닌건 엄마 딴에 큰 노력임.
그런데 내려주자마자
작품은 눈으로만 봐야한다는 개념은 왜 안알려줌?
수천만원짜리 가치를 가진 원화가 지 자식한테 당한 상황보다
막둥이 속상할 것이 먼저인
그 엄마의 뻔뻔함은 맘충 그 자체로 보였음.
대단한 모성애ㅋㅋㅋ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이라더니
3자가 봤을 땐 애기의 나쁜 행동은 결국 보호자에게서 오는 것임.
세상에 있는 모든 어린이가
댁님들 애들과 같은 경험을 하며 크진 않아요.
왜 님들 때문에 멀쩡한 애들엄마와 애들한테까지
같은 취급받게하는 먹칠을 하세요.
맘충 취급받아보신 님들 기억하세요.
아이의 행동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문제를 일으키는 와중에도
주의를 제대로 주지 못하고 있는 보호님들을 비난하는 거예요.
본인 애들 기죽이는 눈총이 못견디겠나요?
그럼 어디 가서도 눈총 받을 짓 안하게 키우셔야죠.
그 따위로 애 키우다간 돌팔매질 당해요.
님들은 자식이 삶을 마감할 때까지
그 누구한테도 기 안죽고 크도록
지켜주실 보장이라도 있나요?
기본적인 에티켓 개념은 갖추도록 키우셔야죠.
내가 님들 애들이 진출할 사회 속에서
내자식 다칠까봐 딩크로 살고있어.
나도 노키즈존에 대해 부정적인 1인이지만
공공장소 관념이 떨어지고,
애들 관리 못하는 부모들이 만든 결과라고 생각함.
아기를 낳으면 같이 수준이 어려지는 건지
수준이 어린 사람이 아기를 낳은 건지 무척 궁금해지네요.
난 이 글이 많이많이 퍼져서
그 맘충엄마 당사자가 직접 읽었으면 좋겠음.
너님 행동 참 수준 떨어지셨어요ㅋ
쪽팔린 줄 알아라
스태프분들, 그때 입다물고 있어서 미안함요.
님들은 열일 하셨었음....
그 와중에 예쁜 에바알머슨 굿즈 시리즈 짤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