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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싫은 결혼식 진행 후 우울감…

ㅇㅇ |2023.07.03 21:22
조회 64,423 |추천 29
결혼한지 2년된 아줌마에요.

저는 결혼은 하되 결혼식은 절대 안올리고싶다고 꽤 오랜시간 생각해왔어요.

남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조명받으며 걷는것 부터가 싫고,
애매하게 친한 사람들에게 청첩장 주며 와달라고 얘기하고 싶지도 않아요.

제 성향 자체가 남들 앞에 서는걸 죽을만큼 싫어해서
결혼식 하더라도 직계 가족들만 모아놓고 식사하며 조그맣게 치르고 싶었습니다.

그 당시엔 코로나가 심각해서 하객 수 100인 제한까지도 있던 시기였고, 가족끼리 치르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남편이랑 먼저 생각을 나눈 뒤에 양가 부모님께도 말씀드렸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둘의 결정을 믿고 따르마 하셨어요.

근데 시어머니께서 반대를 하셨네요. 계속해서 완고하게 말하셨고, 그 얘기로 몇달간 결론이 안났어요. 결국 제가 지쳐서 받아들이고 결혼식을 진행했네요.

결혼식 내내 빨리 끝나라.. 하는 마음 밖에 안 들었고
집에 와서도 현타가 왔어요.

문제는… 그 다음부터 우울감이 사라지질 않아요.
트라우마 생기듯

주변에서 누군가가 결혼한다는 소식이 들리거나, 주말에 결혼식을 다녀오면 그 때 생각이나서 울컥 기분이 다운되고..

너무 우울해요… 진짜…ㅠ

알아요. 2년이나 지난 제 결혼식을
누가 지금까지 기억할리도없다는거…
별거 아니라는거..

근데 아직까지도 그 불쾌한 기억이
제 주위를 멤돌고 있고

시어머니가 계속 너네 결혼식 잘했다며 예쁘다며
내 손님이 많이 왔다며, 좋아하실 때마다
그만 좀 말씀하셨으면 싶어서 울컥 기분이 상하고

남편도. 시어머니도 원망스럽고

결혼식 관련해서
기억나는 것 자체가 괴로워요 ㅠ…

추천수29
반대수531
베플ㅇㅇ|2023.07.03 23:08
아니 뭐 싫어할 수는 있는데 이미 몇년전에 끝낸 결혼식에 아직도 그러고 있음? 결혼식장에서 뭔 일을 당한 것도 아니고..이해가 안되네;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것 같은데 병원이나 가봐 뭐 그것가지고 몇년을 그러는지
베플ㅇㅇ|2023.07.03 22:14
그 정도면 병이네 다른쪽으로도 발전할 수 있어요 방치말고 병원가봐요
베플ㅇㅇ|2023.07.03 23:59
이런ㄴ도 남편이 있는데
베플ㅇㅇ|2023.07.04 04:41
쓰니는 겉으로는 말 듣는 것 같아도 속으로는 남의 강요도 싫고 고집도 세고 집착도 강하며 아주 집요한가보네요. 몇 년이 지나서도 분하군요. 정신적으로 별로 건강하지도 좋지도 않습니다. 곧 병적으로 진화할겁니다. 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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