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미혼이라 이해를 못 해서 여기 여쭤봅니다
대학 동기들 모임이 있는데 딱 한명 일찍 결혼해서 유부녀에요
다들 같은 직종 종사자들이라 모임이 꽤 잦은 편인데 유부녀 친구가 빠지고싶지않아해서... 자기없이 모이면 서운해하기도 하구요 근데
애기가 냉장고 들어갔다 나온 음식을 못 먹는다고? 남편이 애를 못 본다고? 못 맡겨서 모임에 아이를 데리고 나와서 밥안먹이고 과자만 주구장창 먹이고 그래요
육아는 잘 모르지만 저렇게 과자를 하루죙일 먹이는데 애가 밥을 먹겠나? 싶었어요... 친구 말로는 바로 해준 음식은 잘 먹는대요. 근데 왜 밖에서 먹는 음식은 안먹는지? 모르겠지만 제 애는 아니니까 그런가보다 했어요
다들 어렸고 몰랐으니까 그냥 결혼한 친구들은 다 이런가보다~ 했는데
애가 어느덧 7살이에요....
아직도 냉장고 들어갔던 음식 안 먹는다고, 남편이 애를 잘 못본다고, 남편하고 애하고 둘이 너무 안맞는다고 계속 데리고 나오는데 저희는 참을만큼 참았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모임에 계속해서 나오니까 불편한것도 불편한거고, 아이가 계속 돌아가면서 친구들 붙잡고 무언가를 사달라고 요구해요. 유부녀친구는 안사줘도 크게 뭐라곤 안하는데 그렇게 하지말라는 액션이 잘 없어서 이 문제로도 친구들이 기분이 나쁘다고 해요. 그리고 애가 막 돌아다니면 돌아가면서 한명씩 애잡으러 다니는데 이게 맞나요? 처음엔 귀여워서 우쭈쭈하느라 이상한 줄 몰랐는데... 애가 이제 등치가 크니까 내가 왜이래야하지? 현타가 와요....
그리고 진짜 궁금한게 이런 아이들이 종종 있나요? 냉장고 들어간 음식 안 먹는다고 기관에서도 밥을 안 먹는다는데... 이런 애는 듣도보도 못해서;; 이런애들은 학교가면 쫄쫄 굶나요? 애는 비만이에요. 간식 그만좀 먹이라고 그러니 유부녀 친구가 이렇게라도 입에 들어가면 다행이라고 넌 엄마마음을 모른다네요... 제가 늦둥이라 조카들도 다 커서 주변에 애기들이 없는데 원래 육아가 이런건지 요즘애들은 이렇게 키우는건지? 옆에서 보면 답답한데 요즘엔 그러면 안된다고 혼도 잘 안내요;;
친구들이 점점 불만이 커져서 그친구랑 연을 끊자는 친구들도 몇 있고 또 몇은 학교가면 엄마 안따라다니려고 하니 얼마 안 남아서 조금만 참아보자고 해요. 대학 때 그 친구가 여기저기 잘 챙겨줬어서 다들 고마운 마음이 많아 지금까지 참아온거고(저는 늦둥이에 부모님 연세가 많으셔서 저를 잘 못챙겨주셨는데... 제 자취방으로 항상 어머님이 보내준 반찬 들고와서 나눠주고 했어요 진짜 고마운 친구라 저도 기다려보자는 입장이에요ㅠㅠ) 또 몇은 애가 요즘 좀 이상한 것 같다고 발달지연 의심된다며 친구한테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지 얘기도 했어요... 저는 이부분은 아는게 없어서 적기 좀 그런데 가끔 애랑 얘기하다보면 벽보고 얘기하는 기분이 들긴 해요. 말은 잘 하는 것 같은데... 여튼 이래저래 육아를 안 해봐서 궁금해서 적어봅니다. 육아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절연은 되도록 안하고싶고 친구 아이에게 좋은 방향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참고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