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말에 결혼했고 3개월정도 살다가 결혼 생활 끝냈습니다
이유는 아이를 가지지 않기로 하고 결혼했는데 남자가 후회한다고 해서요 이게 가장 큰 이유고 경제적인 문제, 경제 관념 문제등등... 혼인신고는 안했고 짐만 챙겨 나왔었어요
인생에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겨버려서 저 위의 일들로 몸과 마음도 그렇지만 제 정신으로 지내기가 너무 힘들었고 정말 많이도 울었습니다 일에 미쳐살면 괜찮을까 싶어서 열심히 일만 했고 직장엔 티안내려고 일부러 웃고 행복한 척 무지 노력하면서 이중적인 감정으로 지낸게 일년 반이 지났네요
지금은 어느정도 괜찮아졌지만 불쑥 슬프고 서럽고 외롭고
또 아무렇지 않다가 잘 끝냈다 싶다가도 인생이 왜 이러나 싶기도하고 그래요
그러다가 요새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렇게 살아야되나 싶고
상대방은 결혼정리하고 3개월만에 연애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만나고있는데 내가 왜 슬퍼해야 하나 나도 행복해야겠다 이런 마음이 생기면서 이제는 누구를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요
근데 직업상 남자가 없고 개인적으로 업무하는 분야에 출퇴근도 일반 직장인들보다 늦습니다 이게 핑계일 수 있으나 누굴 만날 수 있는 동선이 힘들기도 하고 나이도 적지않고(그동안 앞자리가 바꼈습니다) 주변에 미혼인 친구들도 남자가 없는데 제 잘못 아니라지만 짧지만 과거가 있는데 더 누굴 만나기가 힘들것 같다는 생각만 듭니다 이런 상황 이해할 나랑 맞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여기 글을 보면 재혼하신 분들도 계신데 다들 어디서 만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내 잘못이 아닌 이유로 내 과거에 이런일이 생겼을 때 분노와 억울함은 어떻게 푸셨는지도 궁금합니다 결혼식 했다는 이유로 이혼이라는 타이틀이 생기는건데 요새 시대 흠도 아니라지만 결혼해서 산 것 같지도 않은데 이혼은 이혼인 것 같아서요
새로운 누구를 만났을 때 상대에게 내 과거를 말하고 온전히 이해를 받는 그 과정도 신경쓰이구요
이제까지 인생에 큰 굴곡없이 무난하게 살아왔고 교육받을거 다 받고 경제적으로 금수저는 아니지만 모자라거나 뒤쳐지지 않게 어렵지 않게 살아왔습니다 제 인생은 무난하게만 갈 줄 알았는데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