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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체육대회에 가족...

도담 |2023.08.03 12:42
조회 20,035 |추천 142
때는 2000년  나 고3 졸업도 전에  7월  취업됨넘넘 좋았음
10월 회사 가을 체육대회가 다가옴
과장님 왈 "우리 회사 체육대회는 가족들도 참여 가능합니다. 오셔서 막걸리, 편육, 떡 등등 먹거리 즐기시고 종목에 참여해서 상품도 타고, 경품도 타고~"
이런 아주 좋은 회사라는거임
나는 이 소식을 아버지께 전했음
당일!  가보니 유부남 유부녀 직원들의 배우자와 자녀들이 잔뜩 있었음
아~ 분위기 이런것인가  생각할때쯤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심
우리 부서 팀장님께 소개시켜드리고   팀장님께선 우리 부모님 뻘쭘할까봐 계속 술친구를 해주심
나의 아버니 술 좋아하셔서 막걸리와 안주들을  계속 흡입하심
우리 ㅇㅇ이는요~ 이런 식은땀 흐르는 대화를 하시면서...
이건 아닌거 같다며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께선 아버지의 옆구리를 쿡쿡 찌르심
나는 회피하고자 마라톤에 나감
5키로미터  여자부 1등을 하고 돌아와보니
가족들은 가실 준비(아~ 다행이다)  직원분들이 음식을 바리 바리 싸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방금 어떤 글  20세 취업자분 회사에 친구 놀러왔다는 글 보고 생각나서 썼네요
저는 지금 마흔이 넘은 아줌마이고 아직도 직장을 다니지만
19살 첫 직장이었던 그곳이 제일 좋았네요 ^^ 사람들도 좋고... 요즘엔 글케 사람좋은곳 따뜻한 분위기 이런 직장은 잘 없네요.  마음탓인가??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추천수142
반대수2
베플남자다다|2023.08.03 13:35
오랜만에 따듯한글..ㅎㅎ
베플남자ㅣㅣ|2023.08.04 14:14
부모님 술친구해 주신 팀장님이 고맙네요. 얼마나 어려웠을까. 그런 기억을 갖은 쓰니도 따스한 분 같아요. 행복하쇼.
베플남자00|2023.08.03 15:26
저는 85년생인데, 아버지 직장에서 매년 어린이날이 있는주 일요일에 직원 가족 체육대회를 했었습니다. 대기업 협력업체였는데, 꽤 큰 중소기업이었어요. 저는 초등학교 5학년때까지 따라가고 6학년때 부터는 안갔어요.ㅎ 그때 가면 정말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공단에있는 운동장 빌려서 천막에 만국기에 각팀별로 치어리더들도 섭외해서 응원하고,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경기도 많았고, 긴 풍선으로 강아지도 만들어주고, 장기자랑도 하고 크레파스, 노트, 물감, 연필깍기 등.. 상품으로 학용품도 한가득씩 받아오고, 간식으로 그당시 롯데리아 도시락세트도 주고,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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